[도쿄올림픽]박세리 감독 "금·은·동 다 따면 좋겠지만..우선은 안전"
주영로 입력 2021. 07. 31. 17:12 수정 2021. 07. 31. 17:16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 31일 일본 도쿄 도착
박인비 "컨디션 좋아..5년 전 경험 도움되길"
김효주 "태극기 가장 높은 곳에 꽂고 싶어"
고진영, 김세영도 메달 획득 강한 자신감
박세리 여자 골프대표팀 감독(오른쪽)과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박인비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즈인터내셔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2회 연속 우승을 이끄는 박세리(44) 감독과 선수단이 31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박인비(33)와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로 구성됐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박인비의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 감독은 공항에서 “욕심내자면 우리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다 따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라며 “메달 색깔 상관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대표팀을 이끄는 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라며 “대회에 계속 출전했기 때문에 감각도 살아 있어 오늘 푹 쉬고 내일부터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고 올림픽 연속 제패를 기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국내에서 3, 4일 쉬고 와서 컨디션이 괜찮다”며 “올림픽 경험이 한 번 있어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이 도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함께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하는 김세영도 “몸을 충분히 만들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고진영은 “진짜 올림픽에 왔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며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어서 잔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SNS 통해 의지를 보인 김효주는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꽂고 가야 하는데 제가 꽂는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것”고 다시 한번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남자 경기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1일 남자 골프 경기가 끝난 뒤부터 훈련을 시작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선수들이 31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 후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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