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傾聽) 합시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루가11.28)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성서는 여러 곳에서 힘주어 말씀하고들으라고 다짐합니다.
“쉐마” 너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모세오경은 거듭거듭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같은 비중을 가지고, 현 교종이 펼치고 있는 “시노달리따스”의 핵심도 “경청”입니다.
형제들의 말을 들어라, 경건한 마음으로, 성직자는 평신도의 말을 듣고 가슴에 새기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분들의 말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요해야 쇄신이 되고, 사목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말씀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집안에서 가장이, 단체에서, 공동체에서, 책임자가 잘 듣는 것은 지도자의 필수덕목입니다. 자연을 통해서,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서, 양심을 통해서, 실수와 성공적인 결과에서, 우리를 싫어하는 적으로부터 많이 들
-1-
을 수 있고, 거기에는 소중한 우리 삶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루를 살면서 한 마디의 말씀없이 살면 안됩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대화를 걸어오고 있고, 다정한 대화, 살이 되는 말씀, 더 깊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큰 열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 주간 한 달 동안 한 마디의 주님의 말씀없이 산다면 이것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말씀을 모르는 것은 주님을 모르는 것”이라고 예로니모 성인은 말씀했습니다.
나는 어느 본당에 가더라도 먼저 그곳의 전직회장님들과 수녀님들, 사무실 직원, 현직 임원과 각 단체장들의 말을 한 달 동안은 듣는 것이 사목의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동래성당에(2001)에 부임해서 한 달 동안 그곳의 책임자들의 말을 듣고, 메모도 하였습니다.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사목 방침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순풍에 돛을 달고 기분좋게 전진하니 사목생활의 크나큰 보람과 기쁨이 가득하고 정말로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내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데 그들이 내 말을 듣겠습니까?
겉으로는 듣는 척 하지만 맥없이 사라져버리지 않겠습니까?
들으면서 뜻을 모으고 모인 주제를 갖고 논의를 하고
그 해결은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기 위해 성령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뜻이 성화되어 교회공동체의 참다운 쇄신과 탐스러운 열매가 있지 않겠습니까?
말하기 보다 침묵이 더 힘들고, 무엇을 하기 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배웠습니다. 침묵하는 대중의 소리도 요즘은 조금씩 듣고 있습니다. 이것이 노인의 지혜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2-
✤ 기회의 학숙
⦁이사모임에 참석하였고, 25주년 행사에 발전적인 토의와 제언이 있었다
✤ 재속회 모임 10월12일(수) 수사 1분과 수녀님2분 그리고 재속회원 다수가 참여하는 미사와 모임이 있을 예정.
✤ 이덕선(마태오) 부부의 내한 방문
⦁이원길 국제포럼을 주관하시고 28일에 부인 케티와 함께 이곳을 방문하여 1박2일을 이곳 공동체와 함께 했다.
✤ 다미안 모임
⦁10월31일(월)부산교구 원로 사제들의 모임인 다미안회 모임이 새 회장을 모시고 해운대 아미산 중식당에서 있을 예정
✤ 특강
⦁성의 남자 고등학생, 및 전 교사들을 위한 왕신부님의 특별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학교에서는 왕신부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임. 강의 제목 “성공하는 삶의 조건”장소는
성의학교 빅토리오 대강당에서 10월17일 오전10:30
-3-
✤ 장학생 선발을 위한 회의
⦁성의장학재단의 장학생선발위원회 회의가 특강에 이어 10월17일 11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내년도 장학생 선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
✤ 유아세례
⦁김지혜, 진윤태의 장남 출생을 축하하며 10월1일(토)9시에 새예루살렘에서 세례의식이 있었음.
✤ 개인 피정
⦁9월 한 달간 5분의 피정(2박3일, 4박5일)있었습니다.
✤ 면담, 총고해성사
⦁9월 한 달 동안 10분의 면담과 총고해성사가 있었음. 면담이나 고해성사가 필요하신 분은 언제라도 전화 주시고,
일박하실 수도 있습니다.
향심기도 하루 피정
일 시:10월23일(주일)오전10~오후5시
제 목:영적여정
강 사:김경순수녀님(파견미사는 왕신부 집전)
참가비: 2만원(중식포함)
인 원:20명 선착 순, 20일까지 신청마감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