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했냐구?
나 요즘 서해랑길 종주 시작했잖아 우리 산사랑 사람들하고, 그게 뭐냐구? 야 검색해봐.
이번달은 강화도 외포항에서 김포에 있는 대명항까지 걸었거든? 토,일 야영하면서
토요일은 13.3km 일요일은 16.5km 대략 5-6시간정도 걷는건데 언제 너도 한번 와.
야영? 어렵지않아, 장비야 빌려줄수 있지 걱정말고. 일단 한번 와봐, 거의 평지야 거의.
이번 달 토요일은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 자락 [함허동천]이라는 곳에서 야영을 했거든
와~ 나 산행하면서 보통 맨땅에서 야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야영장에 데크에, 화장실에 취사장도 있고
편하고 좋더라. 그래서 다들 캠핑이나 하는거겠지? 맨땅에 비하면 거의 5성급 이지 뭐.
남산형 알지? 이 형이 들고 있는거 스타벅스 카라멜 마끼아또 야. 야영장에 모닝커피로 스벅, 우리가 이 정도야
차를 타고 이동해서 지난달에 끝났던 외포항에 도착해서 단체사진 찍고 출발했지,
정말 많지 않아? 정기산행도 이정도 되면 좋겠는데, 내가 시간을 내고 좀더 노력해야지 뭐,
우리가 거꾸로 강화에서 해남땅끝으로 가는 거라 코스가 103부터 내려가는 중이야, 이날 걸었던 101코스는
오르막이 좀 있어서 좋더라, 산행인가 싶으면 길이고 ㅎㅎ 그래도 오르막에서 땀 쪼끔 흘리고 말이지.
계석형 기억하지? ㅎㅎ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다 걸으셨더라구, 저기 조산초 표시 보이지?
진짜로 지나갔다는 증거지. 대단하지? 이제 탈출전문이라고 놀리면 안돼.
근데 비밀하나 알려줄까? 뒤에 살짝 등산화 보여? ㅋㅋ 글쎄 남산형이 뒤에서 막 밀었대 ㅋㅋㅋ
아침 10시 조금 못되서 시작했는데 열심히 걸어서 3시쯤 종료 곤릉정류장 근처 낚시터에서 도착, 왠 낚시터냐고?
버스정류장에서 끝나고 다들 차가지고 오는 동안 대장님이 섭외를 잘해서 낚시터 매점에서 맥주한캔씩 하면서 편하게 기다렸지.
차를 타고 야영장에 도착하니까 아직도 훤해, 요즘 가을이라 5시 넘으면 벌써 어둑어둑 하잖아.
환할때 편하게 짐풀고 씻고 여유있고 좋았지 뭐.
저녁에 뭐 먹었냐고?
말도 마. 소고기,돼지고기,물고기. 맥주,막걸리,소주,더덕주, 중국 마오 뭐라는 얘까지 다 나오고 난리도 아니였어.
나름 야영장이니 매너를 지켜야지? 12시쯤 해산했어
일요일 9시 출발전에 아침먹고, 짐도 정리하고, 점심 도시락도 준비해야 해서 좀 바쁘게 움직였더니
정시에 출발하게 되더라구. 어제 끝나고 기다렸던 그 낚시터로 다시 갔어. 왜냐고? 거기서 부터 다시 이어서
걸어가야지, 너 내말 안 듣니? 이어가는 거라니까.
자 오늘은 16km라서 좀 많이 걸어야 해. 출발전 몸풀기. 너도 걷기전에는 스트래칭도 하고 그래. 그래야 피곤이 덜하지.
어 나 퇴근시간지났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10월28일 월요일 미농이야
첫댓글 작가님, 이번화의 남배우님들 평균연령이? ㅋㅋ 다음화는 언제 올리시나요? 엄청 재밌습니다. 근데...남주는 몇화에 등장하나요? 갑자기 웹툰 보는 줄~~~~ 넘 웃겨서 잠시 정신줄 외출중^ (작성자: 이숙경)
ㅋㅋ 이건 또 무슨 “변”인고… ㅎㅎ
색다른 버전의 넋두리성 독백인지
폰으로 전하는 스토리 텔링인지?
암튼 새롭네요.
새롭게 산사랑에 등단한 늦깍이
작가 데뷰했네요.ㅍㅎㅎㅎ
많이들 갔네요. 대단, 부럽습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미농의 변신은?
미농 회장님께서 작심하고 주먹을 날리시는군요. 주먹은 다다익선. 주먹이 튀어야 불꽃도 튀고,불꽃이 살아야 무엇이든 태울 수 있지요.
편집자 입장에서 싱글벙글입니다.
2탄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