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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가보고 싶은 섬, 독도.
진즉부터 마음은 있었지만, 쉽게 나서기 어려운 곳입니다.
거리가 멀고, 정작 울릉도에 도착해도 독도를 가는 배의 출항이 날씨에 따라 불투명하고, 출항을 해도 파도가 있으면 배 멀미가 심하고, 접안이 어려워 배에서 독도를 구경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덕을 쌓지 않는 사람은 독도에 발을 딛는것이 것이 어렵다' 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도전했습니다.
가는 길에 양산 평산책방도 방문하고, 과거 군 시절에 가끔 출장을 갔던 호미곶도 가보고, 그래도 시간이 있어 포항제철까지 견학하려고 신청했습니다.
포항제철 견학 프로그램을 1995년 무렵에 다녀왔는데,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코스별로 설명해 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홍보관, 박물관, 제철소 등 다양한 코스를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당초 시원한 10월에 가려고 했는데, 무더위 때문에 고생은 되겠지만, 일정을 변경하여 7월에 가려고 합니다.
먼저, 숙소는 '코스모스 울릉도'로 정하고, 배는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 6인실을 통으로 예약했습니다.
렌터카는 첫날부터 나오는 날까지 4일간 예약 완료했습니다.
며칠 후 일정을 변경하니까 방이 없어, 숙소를 송곳산 주변의 ‘스테이너와’로 변경했습니다.
아침일찍 식사를 하고, 첫 일정으로 양산 '평산책방'을 목적지로 09:30분 막내 아들과 함께 출발합니다.
그런데 대구 시내를 진입하여 가고 있는데, 손바닥만 한 크기의 하얀 스테인레스 조각처럼 보이는 것이 도로에 있어 미쳐 피할 여유가 없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퍽 소리가 크게 나더라고요.
그런가보다 하고 가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운전석 뒤 타이어 에어가 23→17→6 하고 다운되는 거예요.
그래서 속도를 줄여 갓길에 주차하려고 하는데, 앞에 벤츠가 주차하고 있어, 그 앞에 세웠습니다.
계기판 공기압은 0을 가르치고 있어, 내려서 보니까 타이어가 10cm 정도 찢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의 갓길이 넓었습니다.
뒤에 있는 벤츠차량도 내 차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여자분께서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여 당황하고 있어, 보험사에 사고위치 등을 알려주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급히, 보험사에 연락했더니, 40여분후 견인차가 도착했습니다.
기사님께서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바로 진입하는 유턴지역이 없어 늦었다고 하더라고요.
차량의 낙하물인지, 도로시설물의 일부인지는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에서 조그마한 물체를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3차, 4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한국도로공사에 연락했더니, 바로 출동하여 타이어를 손상시킨 그것을 찾으려고 출발한다고 합니다.
잠시후 연락이 왔는데, 못찾았다고 합니다.
견인차 기사님에게 물어보면 정확한 위치를 알수 있을텐데, 3차,4차 사고가 염려되어 아쉽습니다.
낮이었기에 다행이지, 만약 어두운 밤이었다면, 바로 옆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들이 많아서 정말 무서울 것 같았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1길 17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평산마을은 전형적인 시골의 조그마한 농촌마을 이었습니다.
평일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16:00무렵 평산책방에 출근하신다고 합니다.
먼저 도착한 60여명의 사람들 뒤로 줄을 서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대통령님의 사저는 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16:00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경호원과 같이 출근하셨어요.
순서대로 책방에서 모두 악수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평산 책방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폰을 주면, 사진을 찍어줍니다.
진열대에서 ‘문재인의 운명’ 이라는 책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순서가 되어 광주에서 왔다고 말씀드리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현직에 계실 때는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만나 뵙고 악수하고,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통도사’를 가려고 했는데, 타이야 사건으로 지체되어 일정을 바꿔서 일출명소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출발합니다.
섬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국토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곳입니다.
해맞이광장에 도착했더니, 넓은 광장에 상생의 왼손이 있고, 바다에는 오른손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군 생활을 할 때 ‘육군방공포 나이키 미사일방공포병부대’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6.25 전쟁후 미군에서 인계받아 육군에서 운용하다가 얼마 후 공군으로 인계했는데, 수명이 오래되어 나이키방공포가 폐기처리되어 군부대가 철수하고, 지금은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끔, 정비지원을 위하여 출장을 왔었기에,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여 보고 싶어서 왔는데, 예상한처럼 군부대는 흔적도 없고 공원과 부대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허전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중식으로 물회를 먹었습니다.
‘포항제철’도 방문하려고 예약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취소했어요.
포항 영일만항 여객터미널을 가는 길에 딸 가족이 합류하여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가는 크루즈 출항시간이 23:00인데 1시간 전에 승선권을 발행해야 합니다.
여객터미널 공용주차장에 동행한 사위와 나란히 차량 2대를 무료주차하고, 22:00경에 승선합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시속 20노트, 시속 40km의 속력으로 7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배가 엄청 컸습니다.
편의점, 식당, 카페, 베이커리, 노래방, 실내.외 공연장 등이 있고, 객실은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모두 침대로 되어 있습니다.
승선 정원은 1,250명, 차량선적 185대, 배 길이는 170m, 총 9층인데, 5층은 식당, 공연장, 카페 등 이며, 일반인 객실은 6, 7, 8층이고, 9층은 조타실 및 선원 객실입니다.
실내 공연장(주점)에서 꼬치에 맥주를 한잔하면서 무명가수들의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고, 실외 공연장에서는 레이져 쇼를 관람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객실 침대에서 잠을 푹 자고 아침 06:00분 무렵에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습니다.
2일차.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렌터카 회사차를 타고 이동하여, 좌석을 여유있게 하려고 12인승 렌터카를 찾아 아침식사를 하고, 관광을 시작합니다.
도로가 장난이 아닙니다.
급경사로, 급커브, 노면 울퉁불퉁은 기본이고, 도로의 폭이 좁고, 안좋은 도로의 조건은 모두 있어 안전 운행해야 합니다.
제주도 생각하고, 초보운전자가 운전하는것은 위험합니다.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올라가니까 전망대가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으로 독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울릉도 전망대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87km.
독도박물관을 구경하고 점심식사는 나리분지에 있는 나리촌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이름이 생소한 나물들이 많았습니다.
도동항, 저동항, 관음도 등 해안도로의 섬 관광을 하면서 검푸른 바닷물과 신기한 바위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제주도해안, 흑산도해안, 동해안, 남해안의 바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코스모스 울릉도' 옆에 있는 '카페울라'에 들렸는데 빈자리가 없어 송곳산을 배경으로 사진만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해안 순환도로에서 숙소를 올라가는데, 곡예운전이라고 해야 할듯합니다.
40년 정도 운전을 했지만, 이런 도로에서는 운전이 두려울 정도입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징어회타운에서 오징어회를 구입하여 숙소로 이동합니다.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다고 하여 고가이기 때문에, 울릉도 일부 식당은 메뉴에서 지웠다고 합니다.
3일차.
아침 05:00에 기상합니다.
모바일 탑승권을 소지한 사람은 탑승권 발행을 위하여 매표소 방문하지 않고 신분증만 제시하면, 바로 승선하라고 하여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에서도 육지처럼 배운임, 입장료 등을 어린이,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할인이 적용되더라고요.
1시간전에 도착하라고 하니까, 식사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07:20분에 독도로 출항하는 '씨스타 11' 승선을 위해서 일찍 출발합니다.
배의 정원은 457명이고, 길이는 45m 라고 합니다.
도동항 주변에 있는 윤정약국에서 어제 구입한 배 멀미약을 믿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갖고 나온 렌터카를 도동항 주변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헤매다가 걸어서 10여분 떨어진 독도박물관 옆에 주차 하는데 성공~
'씨스타 11' 배의 속도는 40노트.
시속 약 80km의 속도로 망망대해를 1시간 40분을 달렸습니다.
그때 독도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09:00경에 독도에 도착하여 하선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배가 흔들리지 않아 멀미도 하지 않고, 그냥 독도에 입도했습니다.
출발전부터 그렇게 걱정했던 멀미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할 줄 몰라서 바다를 엄청 무서워 합니다.
그러기에 파도없이 잔잔하게 바닷길을 만들어 준 바다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독도에 내려 정신없이 사진촬영에 신경 쓰다 보니까, 정작 독도는 제대로 구경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30분이 지났을까 하는데, 승선하라는 안내방송으로 09:30분에 승선합니다.
그러더니 09:40분에 배가 울릉도로 출발합니다.
좋은 사진을 촬영하고 싶으면, 미리 사진 촬영할 장소, 구도 등을 미리 생각하고 가야 할 듯합니다.
울릉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는 신비섬횟집에서 물회를 먹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 다음, 20분정도 숲속길을 걸어서 대풍감 전망대를 올라갑니다.
등산로 옆에 등대도 있더라고요.
전망대에서 사진을 몇번 찰칵하고, 18:15분 마지막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합니다.
저녁식사는 독도새우를 전문으로 하는 ‘천금수산’이라고 하는 맛집 식당으로 갔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문했을 때 한.미 정상 만찬용 독도새우를 잡은 선장이 식당의 주인이라고 벽에 쓰여 있었습니다.
알고 왔지만,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제주도의 '다금바리' 보다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주 다금바리는 계절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kg당 25만원정도 하잖아요. 2인분 정도되니까 1인분에 12만원정도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생새우, 새우머리튀김, 새게탕(라면사리), 음료수, 맥주 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특히,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새게탕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1인분에 10만원을 훅 초과하는 음식이니까 '다금바리'와 비슷하지요.
종업원 모두 친절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편의점에 들려 울릉도 맥주와 간식 등을 충분히 구입하여 숙소로 향합니다.
4일차.
아침 08:00에 기상합니다.
숙소에서 주는 식사를 하고, 탑승 1시간 전에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라고 하여 울릉도 사동항에서 포항 영일만항으로 12:20분에 출항하는 크루즈를 탑승하기 위해서 서둘러 준비합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배를 타니까, 얼마 되지 않아 점심식사를 하라는 안내방송이 있어 식당에서 뷔페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객실로 돌아와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있는데, 또 조타실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은 신청하라고 하는 방송이 있어 신청했습니다.
조타실은 처음 구경합니다.
부선장께서 5분정도 설명을 해 주는데, 신기한 것이 많았습니다.
포항 영일만항에 19:00무렵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달빛에구운고등어 포항점'에서 고등어와 다양한 생선구이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광주로 출발합니다.
독도를 입도하거나, 입도하지 못하고 배에서 독도를 바라만 보고 간 사람들에게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발급수수료와 발송비용은 무료이며, 다음에 울릉도를 방문할때, 명예주민증이 있을 경우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동행한 사위를 베스트 드라이버로 인정하고, 사위와 딸. 그리고 야간운전을 대신 해 준 막내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23:30분경 광주에 도착하여 무사히 3박4일 여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평산책방
구룡포 호미곶
포항제철 야경입니다
포항~울릉도를 운항한 '울릉크루즈' 선박입니다
선상 실외 공연장입니다
선상 실내 공연장(주점)에서 홍합, 오뎅 꼬치에 맥주를 한잔하면서 가수들의 라이브 노래를~
크루즈 선박 5층에 게임방도 있고, 노래방, 카페도 있습니다. 손자는 게임을~
거북바위
독도전망대입니다
울릉도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관음도
삼선암
'코스모스 울릉도' 옆에 있는 '카페울라' 입니다
송곳산을 배경으로.
'스테이너와' 숙소
울릉도 숙소는 평지에 없고, 대부분 경사진 장소에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숙소 야경입니다
1층은 일반석, 2층은 우등석입니다.
독도에 입도했습니다.
사진에서 보고, 뉴스에서 보던 그 독도에 발을 올려 보았습니다.
울릉도 대풍감 전망대 (모노레일)
'천금수산' 이라는 식당의 독도새우(생새우와 새우튀김 + 새게탕)
메뉴는 다양합니다.
크루즈 조타실 내부
탑승하여 10분정도 지나니까, 조타실 구경할 사람은 신청하라고 하는 방송이 있어 신청하고 구경했습니다.
배는 중국에서 임차해서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정 마스크맨이 멋쟁이 부선장입니다.
포항 영일만항을 향해서 가고 있는 크루즈 선박에 대하여 부선장님께서 5분정도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의 바다는 대부분 갔다고 합니다.
그중에 제일 아름다운 바다는 지중해라고 하더라고요.
20분정도 자유롭게 구경하고, 사진촬영도 허락합니다.

첫댓글 핫한 여행을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