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무루법을 알아..
무루법(無漏法)을 알아..
능히 열반(涅槃)을 얻어
육신통(六神通)을 일으키고
또 삼명(三明)을 얻거나,-1
홀로 산이나 숲속에 살며
항상 선정(禪定)을 수행하여
연각(緣覺)을 깨달아 얻으면
이는 중간 약초(藥草)가 되느니라.5-59,2
지무루법 능득열반 기육신통 급득삼명
知無漏法 能得涅槃 起六神通 及得三明
독처산림 상행선정 득연각증 시중약초
獨處山林 常行禪定 得緣覺證 是中藥草
知無漏法하야 能得涅槃하야
起六神通하고 及得三明커나
獨處山林하며 常行禪定하야
得緣覺證하면 是中藥草하나니라.
知-알 지. 無-없을 무. 漏-더러울 루. 法-법문 법. 能-능할 능. 得-얻을 득. 涅-열반 열. 槃-열반 반. 起-일어날 기. 六-여섯 육. 神-신통 신. 通-통달할 통. 及-또 급. 得-얻을 득. 三-석 삼. 明-밝을 명. 獨-홀로 독. 處-살 처. 山-뫼 산. 林-숲풀 림. 常-항상 상. 行-닦을 행. 禪-고요할 선. 定-정할 정. 得-얻을 득. 緣-인연 연. 覺-깨달을 각. 證-깨칠 증. 是-이 시. 中-중간 중. 藥-약 약. 草-풀 초.
1-이 게송은 모두 32글자로 노래를 하시었다. 성문과 연각의 계위를 중약초(中藥草)라 하셨으니, 지무루법(知無漏法)은! 사성제(四聖諦)를 가리키니 첫째 고제(苦諦). 둘째 집제(集諦). 셋째 멸제(滅諦). 넷째 도제(道諦)를 말한다.
2-능득열반(能得涅槃)은! 소승의 유여열반(有餘涅槃) 즉 생사를 벗어나기는 하였으나, 과거 전생에 중생일 때의 습관(習慣) 즉 습기(習氣)가 남아 있는 것을 유여열반(有餘涅槃)이라 한다. 부처님은 무여열반(無餘涅槃)이시니 무명(無明)을 모든 깨트렸기 때문이다.
3-기육신통(起六神通)은! 성문이 닦아 얻게 되는 여섯 가지의 신통력을 말한다.
(1) 신족통(神足通):물위와 물속을 마음대로 다닐 수가 있고, 땅위와 땅속을 마음대로 다닐 수가 있고, 하늘을 마음대로 날 수가 있고, 천상세계를 가는데 순식간에 갈 수가 있고, 지옥이며 용궁이며 육도를 마음대로 갈 수가 있고, 타방의 불국토를 마음대로 갈 수가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2) 천안통(天眼通):물속과 땅속을 모조리 볼 수가 있고, 천상세계를 보길 마치 손바닥을 보듯이 할 수가 있고, 타방의 불국토를 앉은 채 볼 수가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3) 천이통(天耳通):물고기의 소리를 듣고 이해를 하고, 축생의 소리를 듣고 이해를 하고, 지옥의 소리를 듣고 이해를 하고, 천상의 중생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고 이해를 할 수가 있고, 타방의 불국토에서 중생과 성문과 연각과 보살과 부처님이 말하는 소리까지 이해를 할 수가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4) 타심통(他心通):삼계 중생의 모든 마음속을 이해할 수가 있으나, 보살과 부처님의 마음까지는 알 수가 없다.
(5) 숙명통(宿命通):모든 중생의 과거 8만 겁과 미래의 8겁을 알 수가 있으나, 보살과 부처님의 과거와 미래는 알 수가 없다.
(6) 누진통(漏盡通):번뇌를 끊어 생사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난 능력을 말한다.
4-급득삼명(及得三明)은! 첫째 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자신과 남의 전생을 아는 지혜. 나와 남의 전생을 환히 아는 지혜. 둘째 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중생의 생사와 업보를 환하게 아는 지혜. 셋째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번뇌를 모두 끊어, 미래세상에 다시는 미혹한 생사를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5-독처산림 상행선정(獨處山林 常行禪定)은! 중생일 때에 부처님께 보시한 공덕 때문에.. 부처님이 없는 시절에 태어나 저 홀로 자연의 무상(無常)함을 깨달은 것을 가리켜 독각(獨覺)이라 한다. 따라서 어떤 이들은 독각은 한 번도 부처님을 만난 적이 없으면서 저 홀로 깨달은 사람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독각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6-법화경의 서품에서 미륵보살이 타방의 불국토에서 독각과 연각의 과정을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노래를 하였다.
若人有福 曾供養佛 志求勝法 爲說緣覺
어떤 사람은 복이 있어
일찍이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뛰어난 법을 구할 의지가 있으면
연각의 가르침을 연설해주십니다.
이 게송에서 약인유복 증공양불(若人有福 曾供養佛)은! 바로 독각의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지구승법 위설연각(志求勝法 爲說緣覺)은! 연각의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7-득연각증(得緣覺證)은! 성문을 아라한이라 하고, 독각과 연각을 벽지불이 한다. 소승경전은 크게 둘로 나누어져 있으니, 첫째 사성제를 닦아 성문의 계위에 올라 아라한과를 얻는 경전과, 둘째 십이인연법을 닦아 독각과 연각의 계위에 올라 벽지불과를 얻는 경전이다. 따라서 소승경전에서 사성제에 대해 나오는 가르침은 모두 성문의 아라한과의 과정을 연설한 경전이고, 십이인연법에 대해 나오는 가르침은 모두 독각과 연각의 벽지불과의 과정을 연설한 경전이다.
8-연각은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십이인연법의 가르침을 듣고 벽지불심을 일으키고 곧바로 십이인연법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벽지불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연각은 부처님이 계실 때에 얻는 이를 가리키고, 독각은 부처님이 계실 때에 비록 십이인연법에 대해 가르침을 들었으나, 깨닫지 못하다가 부처님이 없는 시절에 태어나 저 홀로 과거에 부처님께 가르침을 들은 십이인연법을 기억해 내어 자연의 무상함을 깨달아 벽지불과를 얻은 이들을 말한다.
9-시중약초(是中藥草)는! 소약초(小藥草)는 생사의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나, 부처님의 교화의 영역 안에 들었기 때문에.. 반드시 어떤 이는 성문이 되고 어떤 이는 벽지불이 되고 어떤 이들은 곧바로 보살이 될 것이다.
10-중약초(中藥草)는 부처님께 가르침을 듣게 되면 성문이나 연각이 되어 삼거(三車)의 수레 중에 양거(羊車)나 녹거(鹿車)의 수레를 타게 되는 이들을 말한다.
11-상약초(上藥草)는 부처님께 가르침을 듣게 되면 장교보살의 계위에 올라 삼거의 수레 중에 우거(牛車)를 타게 되는데, 보살의 계위 중에 가장 낮은 수레를 타게 된다. 따라서 우거에는 장교우거(藏敎牛車)와 통교우거(通敎牛車)와 별교우거(別敎牛車)가 있고, 원교우거(圓敎牛車)는 백우대거(白牛大車)라 한다.
-偈頌-
우리들은 경전회상(經典會上)에서
일승(一乘)의
무루법(無漏法)을 얻어-1
묘법(妙法)의
신통력(神通力)을 일으키고,-2
연화(蓮華)의
산림(山林)에 살면서-3
경전(經典)을 의지하여
선정(禪定)을 닦는
묘상(妙上)의 약초(藥草)들이다.-4
-寶雲地湧 中草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