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
다들 여기저기 여름 휴가 갈 곳 찾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조용하면서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실거에요.
오늘은 여름 휴가지 조용한곳 BEST 5 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 참고하세요!
1. 경기도 양평 상원사길
여름이면 숲 속 계곡만큼 시원하고 쾌적하고 여름 휴가 가기 좋은 곳이 또 없죠.
특히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숲 속 곳곳에 계곡이 숨어있어요.
용추계곡처럼 모두가 다 아는 유명 계곡 여행지도 있지만,
가평과 양평 등지에는 아직 많이 사람들이 모르는 계곡 여행지도 속속들이 숨어있죠.^^
경기도 양평의 상원사 사찰길 옆으로 계곡이 흐르는데요,
밑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가면서 보다보면 평평한 바위가 많고 수심도 얕은 비교적 쉬기 좋은 계곡자리가 있어요.
여름철에는 사람이 많이 찾는 날도 있지만 다른 유명한 계곡들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곳이지요.
2. 거제 지심도
거제통영은 요즘 섬 여행지로도 아주 유명한 여행지가 된 것 같아요.
통영 여행하시는 분들은 거제도와 외도를 묶어서 많이들 여행을 하시는데요,
작은 섬마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만지도나 연화도, 연대도까지도 요즘은 인기코스같더라구요.
거제도에서 2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지심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국내 추천 여행지로 유명한 외도같은 큰 관광지에 비해 훨씬 소박하고 조용합니다.
동백섬이라고 불릴만큼 동백꽃 개화시기에는 빨간 동백꽃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1시간 30여분의 트래킹 코스를 날이 덥지 않아 경험하실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네요.
올망졸망한 돌들이 예쁜 몽돌 해수욕장도 여름철에 가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3. 영광 송이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송이도라는 작은 섬입니다.
섬 모양이 마치 귀처럼 생긴데다가 소나무가 많기로 유명해 송이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송이도는 몽돌이 모여있는 몽돌 해변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바다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펜션이나 민박도 몇 개 없는 조용한 섬마을이라 정말 여름 휴가지 조용한곳으로는 딱입니다.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 다양한 기암괴석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구요.
그리고 때를 잘 맞추면 연간 200회 정도 바닷길이 열릴 때가 있다고 하는데, 바닷길 열리는 시기에 가면
피조개나 맛조개 등을 캘 수 있는 자연 체험장이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
송이도까지 가는 배는 홍농읍 계마항에서 하루 한 번만 운항한다고 하니 더 귀한 휴가지 같습니다.ㅋㅋ
4. 안동 농암종택
선비의 고장 안동입니다.
안동은 언제가도 고즈넉하고 정취있는 한옥의 분위기가 옛 선비의 기개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라고 꼭 바다로만 떠날 것이 아니라 숲이 우거진 안동의 고택으로 가봐도 좋을 것 같네요.
안동 도산면에 위치한 농암종택은 조선 중기 문신인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택입니다.
안동에서도 첩첩산중에 둘러쌓여 깊이 들어간 외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옥스테이로 숙박도 가능한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호지 문 밖으로 보이는 산과 강의 경관이 일품입니다.
고요하고 차분한 여행지를 원하시면 농암종택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해봅니다. ^^
5. 포항 내연산 12폭포
포항하면 으레 바다만 떠올리시지만, 포항의 유명 트래킹 코스 중 하나인 내연산 12폭포계곡길이 있습니다.
보경사 입구에서 시작해 사찰과 어우러지는 그 산길이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답습니다.
등산 중간중간 개울과 냇가를 만나는데, 여름 더위가 싹 잊혀집니다.
산 속이라 오히려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힘들여 다 올라가지 않고 제1폭포인 상생폭포만 보더라도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
경북 사시는 분들은 당일로 가보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