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3(토) 5시
강화 산문마을'우리 꽃자리 펜션에서 청년임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매년 1월1일 신년 종친회와 8월15일 벌초행사 때 보아온
친척이다.
하지만 이렇게 1박으로 속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눈다는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이날 알게됐다.
강화파 종친회는 기본적으로 윗어른들이 강화에서 나고 같이 자랐기에 모임의 충성도는 강하다.
그러나 각지로 흩어지고 세대가
여러대 흐르다 보니
자연스레 젊은 세대들은 살면서
부모에게 고향얘기는 듣고 자랐지만 종친회 모임에 참가할 정도로 적극성이 적어진다.
자식 맘대로 못한다고 아무리 데리고 가고 싶어도 핵가족 시대에는 갈 이유가 젊은이에게는 없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7명의 회장단 얘기도 한결같다.
종친회도 벌초도 우리 세대가 가면 없어질꺼라고.
하지만 우리네 정서상 뿌리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기도 않을것 같고,
그래서 우리 청년 임원단이 힘을 합해 더 발전적으로 이끌어 가자고 다짐했다.
집중토론에서의 의견은
매년 지출하는 필수 경비가
150만원인데 희안하게도
지출도 그정도여서 종친 재정 정체가 되어있다.
그래서 연2회 5만원씩 내는 것을
그나마 신년회에 많이 참석을 하니 10만원을 걷고 준비가 안된
분은 총무가 맨투맨으로 연내 회비 완납을 유도하자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우리가 늘 하는 벌초장소 위 진강산 아래 우리꽃자리 팬션.
2층 독채로 전망좋은 바베큐실이 있다.
청년 임원단 7명 진식,진천,진한,진호,진일,만선 그리고 나 승재
2층에서의 전망 아래쪽은 산문마을,건평항쪽이고
위로는 440고지의 진강산이다.
진일이 아이들 4남매
5시에 시작한 술자리는 거실로 자리를 옮겨 12시를 넘어서도 이어졌다.
모임 준비와 음식준비로 진한 총무와 진호총무보가 수고 많았다.
2층에서 진강산쪽
2층
1층 입구
산문 마을쪽. 이제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많아져서 마을 모습이 많이 바꼈다.
폔션마다 차들이 많은걸 보니
성업중이다.
청년회장인 진식신부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잘나가던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세속 물질의 집착을 버리고
목자의 길을 택했던 일과 성당교인들과의 삶 얘기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