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을뻔한 경험을 쓸께요 ㅋㅋ
일단 엄마집은 20년된 다세대주택의 3층입니다.
이전 집주인이 빠지는날 바로 들어가서 수리를 전혀 못했어요.
게다가 이전 집주인이 나가면서 붙박이장을 떼어갔는데..
떼고나서 보니 곰팡이가 있더라구요.
벽지 곰팡이 제거 가 시급했답니다.
급하게 알고 있는 솔리스톤 홈페이지에서 곰팡이제거액이랑 곰팡이 방지제를구입했어요.
2통씩 샀더니 9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일단 곰팡이가 났은 벽지를 다 떼었는데요.
벽지 뗴고나서 놀랬어요..
벽이 무너져있는거 있죠 ㅠㅠ
저 검은색 실리콘있는 부분이 벽이 갈라진곳 ㅠㅠ
어흑 ㅠㅠ
사기꾼ㅠㅠ
그 전 집주인은 저 벽이 무너진거 알면서 실리콘으로 대충 붙이고 그 위에 바로 도배를 했더라구요.
나같음 시멘트질이라도 했을텐데요..
어쨋거나 이쪽이 곰팡이가 있던 자리..
실크벽지를 떼어내느라 벽에 물을 부었더니 ㅋㅋㅋ
실크벽지 떼는 방법은 분무기로 물 뿌리고 나서 철수세미로 밀면 잘 벗겨진답니다.
이렇게 벽지를 완벽하게 벗겨내야 그 다음 벽지가 잘 붙어요^^
아 벽지 떼내는데 오전시간 다 보내고
점심 짱개로 먹어요 ㅋㅋ
간짜장두개 탕슉 하나 ㅋㅋ
남아서 저녁까지 해결되네요 ㅎㅎ
아..
쭈봉아빠는 회사가고 쭈쭈형제는 시댁에 맡겨졌답니다.
울 시어머님 애보는거 애기 4살됐는데도 지금 처음이세요 ㅋㅋ
아 곰팡이 제거제 바르는거 사진 없는데..
누구는 락스 바르라던데 냄새때문에 락스 쓰면 머리 깨질듯요.
솔리스톤에서 구입한 곰팡이제거제를 붓으로 발르고 철수세미로 닦으니 곰팡이는 없어졌어요,
그담에 벽이 바르고 난뒤..
이 솔리스톤의 방수코트제 바이오그린코트를 바르겠습니다 ㅎㅎ
그냥 붓으로 마구잡이로 발랐어요.
친환경이라 그런가 냄새가 안나요 ㅎㅎ
마르면 또 바르고 이렇게 덧칠을 2~3번 해주면 좋다던데..
그러기엔..
비용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ㅠㅠ
아 그리고!!!
벽 무너진곳은 백색시멘트를 발라서 말렸답니다
다 마르고 나서 도배를 하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결로에 대비한 도배속지가 방수제로 따로 나온다 하더라구요
철물점 아저씨가..
2평정도 되는 벽면이라고 하니 알아서 주셨는데 부족해서 덕지덕지 됐어요 ㅋㅋ
그래도 뭐 저희도 장농들어갈 위치라 그냥저냥 ㅋㅋㅋ
물풀과 지류본드 섞어서 도배시작 ㅋㅋ
곰팡이가 생긴 구석 위주로 붙이고 나머지는 위쪽으로 붙였답니다.
아 이거 하는데 하루정도 걸렸네요..
힘들다..
도배속지 붙이고 그 위에 도배를 했는데 ㅋㅋㅋ
쭈굴쭈굴해서 사진 생략..
아버지가 괜찮데요..
어차피 장농으로 가려질곳이라 니맘대로 망치라고 하셔서 ㅋㅋㅋ
그냥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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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에와서 자는데 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