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내린 비로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심한 날.
무등산 증심사 입구 야외 캠페인을 포기하고 장소를 바꿔 실내로 옮겼습니다.
금호터미널측에 양해를 구해 오후 2시부터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광주은행 앞에서 오랜만에 자리했습니다.
애초 이곳은 장소도 협소한데다 터미널, 백화점을 출입하는 사람들로 인해 유동인구는 많지만 무슨 캠페인을 벌일 장소로는 마땅한 자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접을수는 없어 시민들에게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그 나마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자리를 폈습니다.
특별한 것은 멀리서 귀한 손님이 광주까지 찾아주셨다는 것. 페이스북을 통해 김희용 대표님과 많은 얘기를 나눈 서울 사시는 경은아님께서 먼 길 마다하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광주까지 오셨습니다.
그동안 시민모임의 활동을 충분히 알아두셨던지, 시작하자 마자 리플릿을 들고 시민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며 서명운동을 권하는데, 사실 이런 게 쉽지 않죠. 날씨가 좋아 무등산 거리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볼수 있었다면 더 좋았었을 일입니다.
터미널에서 나오든, 백화점에서 나오든 금방 눈 깜짝할 사이, 돌아볼 여유도 없는 짧은 거리를 두고 회원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사막에서도 꽃을 피울 회원들, 어디에 던져 놓는 들 장소 탓할 사람들 아니지요. 김선호 광주시교육의원은 오늘도 직접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 와 회원들 한명 한명에게 커피를 대접하더니, 목소리를 높여 정말 열정적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도 눈에 띄였는데, 김가람, 박소연, 정명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캠페인에 모두 300여명 정도 참여했고, 모금액은 생각보다 많은 7만3,420원이었습니다.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회원님들, 경은아님, 시민여러분!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경 - 경사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은 - 은혜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아 - 아! 정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이 켐페인을 함께하기 위해서 자비를 들여서 달려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경은아 님 서울에서 달려와주시다니 넘 멋져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우리 딸, 가람이도 수고했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