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섬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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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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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읍리마을에는 청산도의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하는 유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고인돌이고, 다른 하나는 불상이 조각된 하마비(下馬碑)이다. 고인돌은 애초 23기나 있었지만 지금은 3기만이 남아 있다. 높이 1m의 하마비 한쪽 면에는 간략한 선으로 여래좌상이 음각돼 있다.
청산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촬영한 당리언덕이다. 여행자들은 영화 주인공처럼 돌담길을 오락가락하며 <진도아리랑>을 불러보고 북장단도 맞춰 본다. 보리밭 가장자리에 돌담을 두른 청산도 사람들의 삶의 지혜도 이해하게 된다. 이곳 보리밭 언덕에서는 도락포 포구마을의 아름다운 전경과 드라마 <해신> 중에서 장보고와 정화가 마지막으로 이별하는 애틋한 장면을 촬영한 유채꽃밭, 도청항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보리밭 돌담길 풍경이 야산 밑자락과 만나는 지점에는 예쁜 2층집 한 채가 자리를 잡고 있다. 2006년 방영된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다. 현재 이 세트장 1층은 찻집으로, 2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청산도에는 지리·신흥·진산해수욕장 있다. 그중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지리해수욕장이다. 은빛 모래해변을 따라 울창한 해송 숲이 있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 좋고 아름다운 일몰과 낙조도 감상할 수 있다. 사막처럼 넓은 모래해변으로 이루어진 신흥해수욕장에서는 조개잡이 체험이 가능하고, 일출도 볼 수 있다. 아름드리 솔숲과 둥글둥글한 갯돌해변으로 이루어진 진산해수욕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