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사랑방

[루시아]

†찬미예수님

지난 토요일 평촌성당에서 어린이 미사 후 초등부 자모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학급사랑방 나눔을 하였습니다.

현 주일학교 신앙교육에서 나눔도, 주님 말씀을 듣고 새기는 일도 제대로 되어지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긴 주임신부님께서 학급 사랑방 소식을 듣고 주일학교에 접목하고자 하셨습니다.

사랑방은 ♥ 마음을 모아 머무르기 ♥ 개인비전 <성찰 뒤돌아보기> (밭고르기)

♥ 복음비전 <가치, 말씀> (씨뿌리기) ♥ 선교비전 <실천하기> (열매 맺기)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쉼과 멈춤, 돌아봄의 시간을 갖고 주님의 말씀을 읽고 관상하며 실생활에서 실천하여 열매 맺고자 합니다. 시나브로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고 사람의 말을 듣는 힘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관상하는 힘으로 이어짐을 봅니다. 경청하는 힘은 다른 사람을 깊이 공감하게 하며 이는 상대방에게 진심어린 축복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제품을 만들고 있는 현 공장형 학교, 주일학교에서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시는 아름답고 개별화된 작품을 만드는 교육의 필요를 느끼며, 덜 가르치고 더 스스로 배우게 하는 사랑방의 정신을 나누었고 자모들의 공감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사랑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약간의 소란함도 있고 80여명이 되는 초등부와 그들의 연령 차이, 그리고 리더 양성 및 시간과 장소, 중고등부 주일학교와의 연계 등 과제가 많이 있긴 하지만 첫 걸음 떼었으니 반은 간 거고 차차 안정되어 가리라 믿습니다.

주님은 이 아이들이 진실로 진실로 행복해지길 바라실테니까요.

[사랑말씀]

학교교육과 신앙교육의 연결이 새로운 교육환경과 신앙교육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숙선생님의 학교와 교회가 연결되는 끌어내는 가치, 선, 인성, 공동체, 대화, 경험을 통한 교육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참 교육. 신앙과 인성교육으로 자리잡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사랑말씀]

모임의 과정을 밭고르기 씨뿌리기 열매맺기 명칭이 참으로 탁월합니다. 개인비전, 복음비전, 선교비전을 신자아닌 어린이와 형제들을 위한 명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