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11.04(토)
○ 산행코스 :
상가주차장~채미정~대혜문~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대혜폭포전망대(왕복)~ 철탑
~백운봉능선~백운봉~현월봉~약사암~용샘~마애여래입상~ 오형돌탑~할딱고개~원점
○ 산행거리 : 12 km
○ 날씨 : 흐리고 비
토요일 비가 예보되어 있고, 멀리 가긴 귀찮아서
집에서 쉬다가 점심 먹고 무료하기도하고
빗물에 젖은 단풍이 보고파 금오산을 찾는다.
우중 산행은 나름대로 그 매력이 있다.
오늘은 홀로 산행이지만 많은 산객들과의 이야기로
혼자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잔디밭 광장에서 본 금오산 전경
해는 안보이고 잔뜩 흐린 날씨 일단 비는 안오고 있다.
<채미정> 에 들려 본다.
채미정의 만추를 즐기며 이곳 저곳 돌아 본다.
채미정을 둘러 본 후 주등로를 따라 오른다.
오늘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주등로를 선택했다.
단풍이 끝물이긴 하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대혜문>
짝꿍이랑도 오고, 가족들이랑도 오고,
회사에서 단체로도 오고,
다양한 산객들..
대혜문을 지나고..
<나무관음상>
도선굴을 올라 본다.
도선굴 오르며 본 풍경
<도선굴>
외국인이 더러 보이고
도선굴에 사람들이 많다.
도선굴서 본 해운사
멀리 구미시내가 보이는데 시야가 너무 흐리다.
나는 내려가고 이제 올라오는 사람들..
맛있는 식사시간 인가 보다.
만담을 즐기는 듯 보이고..
갈수기라 대혜폭포에 물이 없다는...
할딱고개 오르며 본 해운사
대혜폭포 전망대 가는길..
여기서 칼다봉 방향으로 간다.
물이 없어 메마른 대혜담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해서 본 풍경
대혜폭포 위쪽 풍경, 뒤로 부처님입술바위도 보이고
충분히 구경하고 할딱고개로 되돌아 간다.
<대혜담>
대혜담 지나 철탑능선으로 오를까 하다가
그쪽은 사람들이 없으니 그냥 주등로로 오른다.
별 풍경이 없으니 철탑까지는 걍 논스톱으로 오른다.
철탑 아래 바위전망대
철탑능선도 보이고 칼다봉도 보인다.
잔뜩 흐린 날씨, 빗방울이 떨어 진다.
철탑을 지나서는 백운봉능선으로 오른다.
백운봉 등로 작업을 좀 하기 위해서다.
백운봉능선 첫 조망터에서본 풍경
칼다봉 조망
비가 제법 온다. 운무가 춤을 추고..
신비스런 모습에 즐겁다.
빗물에 렌즈가 젖었나 보다.
깨끗이 나오지 않아 렌즈를 닦아본다.
렌즈를 닦으니 사진이 조금 깨끗해지긴 했네요.
비가 좀 많이 온다.
백운봉 정상을 지나고 전망대에서 본 약사봉
은근히 분위기가 좋다.
아직 그리 춥지는 않은데 정상에 있는 음용수 공급을 폐쇄했다.
봄이 올때까지는 정상에 물이 없으니 차후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월봉>
비가 많이오고 완전 곰탕이라 바로 내려 간다.
정상에 나말고 딱 3명이 있었는데 3명은 같이온 산객들 이었다.
길 잃어 어디로 하산 하는지 헷갈려 한다.
그래서 어린양들을 안내해 철탑 아래까지 같이 동행 한다.
곰탕이지만 신비스런 약사암 구경하고
오형돌탑 쪽으로 안내 한다.
회나무 열매에 맺힌 물방울 담아 보고
용궁 구경 시켜주니 신기해 한다.
용샘 물맛 보라하니 그냥 손만 씻고 맛은 보지 않네요
<용궁>
<마애여래입상>
<쌍룡문>
<오형돌탑>
<늑대와여우길 초입>
운동화를 신고와서 미끄러운가 봅니다.
ㅋㅋㅋ
물방울이 보석 같은..
갈림길.. 철탑아래 도착
어린 양들과 헤어 진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헷갈릴 수 없으니..
해지기 전에 내려 갔으려나..??
슝~~ 후다닥 할딱고개 도착
할딱고개서 본 풍경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모습
할딱고개에 누가 과일나무를 심어 놓았다.
새끼사과나무 같은데.. 열매가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공사중이라고 돌아 가라는데..
비가 와서 공사 멈추고 철수 했나봄..
할딱고개 내려 가는길..
올라 올때는 별 생각 없이 올라왔는데
내려가며 보니 단풍이 제법 볼만하다.
<대혜문>
현월봉이 운무에 가려 사라지고 없네요. ㅎㅎ
두시간 정도 비를 홀딱 맞았네요.
빗물 머금은 단풍에 홀딱 반한 만추의 금오산
즐거운 하루였다.
내일 만추의 주왕산을 기대해본다.
기다려라 오페라하우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