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케이블카 타고 천황산을 다녀오다~
때 : 2023년 11월 14일 화 나 홀로
곳 : 밀양 천황봉(1,189m)
날씨 : 맑음
산행길 : 얼음골 케이블카~상부승강장~샘물농원~천황산~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5,3km
산행시간 : 약 2시간
pm 13:22
11월 2일에 운문사 다녀오면서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봉에 가려고 했는데
승강장에서 시간상 천황산에 다녀올 수가 없다고 하기에 포기를
하고 집으로 왔는데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서 다시 천황산을
도전하기로 하였다. 유공자 본인만으로 14,000원에
왕복을 티켓팅하여 오르기로 한다.
케이블카는 1시 30분 출발
오후 1시 45분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오른다. 케이블카가 커서 50인이 탈 수가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로 오르면서 백운산 앞에 바위가 백호를 닮은 모양이라고
하여보니 정말 백호를 닮은듯하다. 찬찬이 보면 보인다.
pm 13:38
약 10여분 지나서 상부승강장에 도착을 하여 사진을 남긴다.
날씨가 좋아서 조망이 잘된다. 가운데 높은 산이 가지산~
가운데 운문산~
영남 알프스 배내봉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까지 조망이 된다.
케이블카에서 250m 지점의 이정표 가지산까지는 2400m를 가르킨다.~
가운데에 있는 봉우리가 천황산이다. 경장이 멀리만 느껴진다.
pm 13:52
샘물농장 앞의 이정표다.
이곳에 오르니 소나무는 많지 않고 잡나무가 많은데 있는 소나무도 이렇게 모두 생겼다.
운문산 , 백운산, 가지산 멋지게 조망이 된다.
이 얼음골 하면 바로 사과가 유명하다.
사자평 억새는 이제 볼품이 없지만 그래도 품위를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천황산은 오르막이 없어서 누구나 시간이 되면
오를 수가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차를 가져오지 않고 일찍 오른다면
표충사로 내려갈 수가 있는 좋은 산행코스가 되겠다.
pm 14:32
천황산 정상에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에서 내린 사람들이 많이 천황산을 오르고 내려가는 것 같다.
재약산으로 가면 표충사로 내려갈 수가 있다.
앞에 잘 보이는 바위산이 재약산이다.
모두가 인증 사진을 찍느라 줄 서서 있기에 기다렸다가 나도
인증 사진을 많이 남긴다.
pm 14:46
이제 하산을 서둔다.
이번이 이곳에 두 번째 그해에도 늦은 가을에 이곳을 찾았는데
하는 추억을 소환한다.
이렇게 혼자 다니는 게 나에게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늦어도 괜찮고 빨라도 괜찮고 내가 즐길 수 있는 것을 다 누릴 수가 있기에
나는 혼자서 다니는 게 익숙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자평의 억새밭 이 가을이 지나면 봄에
싹을 틔우고 가을에는 억새밭 군락지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멀리 보이는 학교가 사자평에 있는 분교다. 지금이야 학생은 없고 건물만 남아있는 듯하다.
내려오면 두 돌아보니 하얀 억새들이 넘어가는 햇살에 반짝반짝 빛을 낸다.
pm 15:16
되돌아와서 생물 농장에 도착을 한다.
샘물농장까지 차가 올라오지만 일반차는 금지다
보이는 곳이 재약산~
수많은 산악회 시그널이 바람에 나부낀다.
밀양에 있는 고봉들인데 운문사, 문복산, 고헌산, 이 세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건강할 때 다 돌아보고 싶다.
마지막 멋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의 모습
다시 한번 깊어가는 영남알프스의 가을을 상기하면서
찬찬이 조망해 본다.
상부에서 4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서 일단은 집으로 향했다 늦가을 날씨라
해가 일찍 떨어지기에 또 한 곳을 더 보고 집으로 갈 것이다. 내일은 오지만 오늘은
영원이 오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나는 한 고장에 오면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한번 온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바쁘게 다닌다. 오늘은 첫 번째
위양지, 두 번째 금시당 백곡재, 그리고 천황산 지금 세 곳을 다녔다.
내겐 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은데 생각보다 싶지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