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가 활동할 당시 인도는
당시 주류 종교인 바라문교를 바판하면서 외도라 불리는 신흥종교인 자이나교와 유물론자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백가쟁명 시대였다.
그것을 정리하여 바라문교는 브라흐마 신이 변해 만물을 만들었다는 전변설을, 만물은 기본 원소가 결합하여 생겨났다는 유물론인 적취설을 주장하는 신흥 세력이 세력을 확장해 가는 시기라고 한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뒤뜰 한 자리에서 샤프란 서너 개가 꽃을 피운다.
그 꽃을 거기서 본 게 서너 해 전으로 처음 샤프란을 거기서 보았을 때 놀람의 기쁨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떻게 내가 사는 집에 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 같은 보랏빛과 노오란 꽃 샤프란이!^^.
열 송이가 될까 말까하는 꽃이 피었다 시들어 사라지는 것을 보며 남에게 자랑하고 싶었지만 함께 즐길 것 같지 않아 그냥 홀로 즐기고 있다.
나는 모르지만 거기에만 샤프란이 피고 자라는 것은 우연이 아닌 그럴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 꽃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눈이 있기에 볼 뿐이다. 그게 단가?..
아니! 난 너무 기쁘다. 거기서 샤프란을 볼 수 있다는 게 그래서 올 해도뒤뜰에 나갈때마다 가본다. 싹이 나오는지를..
이 기쁨을 우연이나 필연 또는 인연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노자라면 거기에 꽃이 핀 것은 자연법을 따른 것으로 나를 위한 게 전혀 아니니 집착없이 바라보라고 할 것이다.
단멸론자로 유물론자인 아지타는 그 꽃은 자연이 우연이 피어난 것으로 즐기고 싶으면 맘 껏 즐기라고 하겠지.
사람들은 하나의 같은 사건을 자기의 입장에 따라 받아들이며 그것이 참이라 믿기에 다른 사람이 다른 주장을 하면 자기 주장만이 참이라고 고집한다.
석가모니 당시.. 힌두교인이라면 그것은 비슈누 신이 자기에게 준 기쁜 선물이라 신을 찬양 하고, 신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라 할 것이다.
인도인들이 신앙하는 비슈누신이나 브라흐마신은 윤회할까?.
기독교의 유일신인 야훼신이나 이슬람교의 알라신은 윤회할까?.
그들은 절대 아니! 라고 주장하리라. 저들이 믿는 신은 영원한 존재라고 믿고 있기에..
힌두교인들은 일체를 창조한 브라흐마 신은 윤회를 벗어나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고 있으면서..
기독교나 이슬람교 유일신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기독교의 신은 브라흐마 신의 피조물이라 여길 것이니..
불교에서는 인도 신들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모든 신들은 6도 윤회에서 천상에 사는 자들로 여긴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한인의 하느님인 환인이란 이름은 인도의 인드라 신 제석환인(帝釋桓因: Sakara-Devanam-Indra)에서 뽑아온 것이라 한다.
생각해 보자. 우리 하나님인 환인님은 영원할까?^^
6도에 나오는 천계에 사는 신 가운데에서도 인드라인 제석환인처럼 왕에 해당하는 이들은 해나 바다처럼 거의 영원처럼 보이는 시간을 산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 역시 윤회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러기에 6도는 윤회하는 세계가 되는 것이다.
힌구교인이나 기독교인이나 이슬람 교인이 믿거나 말거나..
그렇다면 윤회하지 않는 존재가 있나?.
없다.
존재하는 한 윤회를 벗어날 수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윤회하지 않는 분(존재)이 아닌가?.
만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존재라면 절대로 영원할 수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원할 수 있는 이유는 존재에서 벗어났기에 가능하다.
존재에서 벗어났기에 윤회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것이다.
앞에서 더 이상 위가 없는 평등한 깨침(야뇩다라삼먁삼보리)을 이룬 석가모니께서 "죽음을 벗어났다!"라고 외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자기인 나라는 존재가 없음을 깨쳤기 때문이다.().
존재를 벗어났기에.. 여전히 나라는 존재가 있다고 스스로 알고 있는 신들은 부처님께 경배를 올리며 어떻게 하면 무아를 깨칠 수 있는지..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다.
석가 당시 인도 사회는 백가쟁명 시대라 했는데.. 그것을 정리하면 존재하는 신을 섬기며 그들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자들과 모든 존재는 근본 원소들의 화합으로 생겼났다고 믿는 유물론자와 우리는 무엇이 참인지 알지 못한다는 불가지론자들이 있었다.
그들 모두는 보이는 존재를 보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들의 사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것은 Ai시대인 현대도 마찬가지 아닌가?. 에이아이는 존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i 시대에서 공포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무아를 이해하는 것이 된다.
불교 안에서 윤회 논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칠 줄 모른다.
이유는? 존재 세계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 나가 출발인 불교는 당연히 존재하는 나가 출발이다.
존재하는 나가 출발이요 전부라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그렇다. 그가 부처님이 되기 전에는 존재로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윤회를 하고 있었고,
존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그는 지금도 6도 세계를 윤회하고 있을 것이다.
"부처님은 윤회를 벗어났다"고 말하는 나, 효진은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유는 효진은 존재 세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존재 세계를 벗어났다는 것은 무아를 깨쳤다는 것.
그러기에 누군가는 주장한다.
석가모니께서 최고의 깨침을 얻고 외친 일성은.. "나는 없구나!" 였다고.
(존재하는) 나는 없구나.. 죽음을 벗어났다.. 어떤 말이든 존재가 아님을 깨쳤다는 같은 뜻의 말이다.
존재[윤회]와 존재가 아님[무아]을 분명히 보고 있다면..
윤회 논쟁은 쓸데없는 것임을 그냥 안다.
여기까지 잘 이해했으면..
인도 최고 신인 브라흐마가 윤회할 지 아닐지는 확실히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