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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13일 신항서원에서 ‘신항서원 묘정비 탁본 자료’를 기증받았다.
신항서원 묘정비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송시열이 짓고, 서원현감 조형기가 썼으며, 영의정 김수항이 전서로 비의 제목을 쓴 것으로 서원의 내력과 함께 배향 인물, 사액의 과정 등을 담고 있어 조선 중기 이후 유림의 동향과 함께 붕당정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비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는 신항서원 묘정비는 풍화로 조금씩 글자의 마모가 심해지고 있으며, 탁본은 글자가 더 마모되기 전에 제작된 것으로 금석문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탁본을 홍종진 배첩장(중요무형문화 제102호)이 족자 형태로 배첩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관 박물관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신항서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청주 금석문과 관련된 교육과 학술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출처 : 충청매일(http://www.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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