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예전에 불자님들을 위해서 집에서 지내는 우리말 제사의식 및 다례의식을 올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시간에 쫓기고 마음이 조급해진 현대인을 위해 너무 간략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보다 여법하게 보완을 해서 다시 올립니다.
맨 아래에 파일을 첨부하여 불자님들이 직접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제사 의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구정이나 추석 명절, 그리고 제사에 불교식으로 차례 상을 올리고 제사 지내는 법은 가장 훌륭한 제사법이며 돌아가신 분과 살아있는 가족에게도 큰 공덕이 되고 유익한 제사법입니다.
1. 제사상을 차릴 때는 제사상을 놓을 자리에 병풍을 치거나 또는 깨끗이 정리된 벽 쪽을 향해 제사상을 놓습니다. 2. 제사 음식은 정성들여 준비하되 파(양파), 마늘, 달래, 부추, 고추를 넣지 않고 깨, 소금, 간장만으로 요리를 합니다. 3. 제사상에 위패를 놓고 음식을 차리는 순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하면 됩니다.
먼저 불보살님 명호인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세지보살 나무접인망령 대성인로왕보살] 불패를 A4용지에 펜으로 적거나 또는 아래에 부처님명호 이미지를 복사하여 프린터로 출력하여 위쪽 벽에 붙이고 그 아래에 위패를 놓습니다. 4. 진설순서는 딱히 정해진 법칙은 없으나 아래 그림과 같이 위패 앞에 국과 밥을 놓고 그 다음 줄에 나물을 놓고 그 다음 줄에 적(전)을 놓고 좌우 양쪽에 과일을 놓되 큰 과일은 위줄 쪽이나 양쪽으로 놓고 작은 과일들은 가운데, 또는 앞줄 쪽으로 과자나 견과류는 맨 앞쪽에 놓으면 되며 향과 초는 따로 작은 상을 마련하여 놓거나 또는 큰상에 함께 놓을 경우는 맨 앞에 놓으면 됩니다. 5. 위패적는 법 ex 행효후손 홍길동 복위 망 고조부 남양불자(후인) 홍남성 영가 망 고조모 김해불자(유인) 김금례 영가 망 증조부 남양불자(후인) 홍OO 영가 망 증조모 능주불자(유인) 구정순 영가 망 조 부 남양불자(후인) 홍OO 영가 망 조 모 하동불자(유인) 정토화 영가 망 엄 부 남양불자(후인) 홍OO 영가 망 자 모 남평불자(유인) 문수행 영가 (불교에 귀의한 경우는 본관뒤에 불자라고 적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남자는 후인 여자는 유인이라 적으면 된다) 우리말 다례 및 제사의식
1. 불보살님을 청함 - [제주(맏상주) 혼자 읽음]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 (3번) [가족모두 큰절 3번]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대세지보살 (3번) 나무 접인망령 대성인로왕보살마하살 (1번)
2. 조상님을 모시는 의식 - [제주 혼자 읽음] 이제 저희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아버님과 먼저가신 조상영가님들을 청하옵나니 불보살님의 가피력과 위신력에 힘입어서 이 자리에 오시어 공양을 드시옵고 목마름과 굶주림을 여의시고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여 인간, 천상, 극락세계에 왕생 하시옵소서.
금일 지극정성 구정(한가위 또는 기제사)을 맞이하여 사바세계 남섬부주 대한민국 OO 시 O구 OO로OOO OO아파트 OO동 OOO호 에서 행효자(녀) OOO(제주이름)와 저희 가족들이 엎드려 바라오니 소천 망 엄부 OO(본관)불자 OOO(이름) 영가님과 먼저가신 조상님(이름)과 인연 영가님을 청하옵나니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이 자리에 오시옵소서.
3. 독 경 - [가족 모두 함께 읽음]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춰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벗어났느니라. 사리자여 물질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아서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생김도 없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 코, 혀, 몸과 뜻도 없으며 형체와 소리, 냄새, 맛, 감촉, 의식의 대상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이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어서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회) 가세 가세 어서가세 극락으로 어서가서 큰깨달음 이뤄지이다.
4. 제반진언 - [가족 모두 함께] 수위안좌진언 『옴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 (3번) 파지옥진언 『옴 가라지야 사바하 』(3회) 해원결진언 『옴 삼다라 가다약 사바하』 (3회) 보소청진언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 (3회)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3회) 나무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3회) 나무 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2회) 나무 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1회)
5. 공양 올리는 의식 - [제주 혼자] 저희들이 기제사(또는 한가위, 구정 등)를 맞이하여 조상님(영가님)께 진리의 등불인 부처님의 말씀과 정성어린 음식을 공양 올리오니 부디 자성의 대지혜를 발하시고 반야의 밝은 등불을 켜서 무명의 어둠을 사르시옵소서.
감로차를 올리오니 목마름이 영원히 사라지고, 향기로운 과일 올리오니 진리의 향기 만끽 하시고, 정성어린 음식 올리오니 굶주림 영원토록 사라지소서.
오늘 기제사(추석한가위, 또는 구정 새해) 봉청제자 『행효자(녀) OOO(이름)복위 소천 망 엄부 OO(본관)불자 OOO(이름) 영가 영가』(3번) 그리고 먼저가신 조상님과 인연 영가님을 청하옵나니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이 자리에 오시어 저희들의 정성어린 공양을 기쁘게 흠향 하시옵소서.
6. 제반진언 - [가족 모두 함께] 변식진언『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3번) 시감로수진언 『나무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3번) 일자수륜관진언 『옴 밤밤 밤밤 』 (3번) 유해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 』 (3번) 시귀식진언 『옴 미기 미기 야야미기 사바하』 (3번) 보공양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3번) 보회향진언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 (3번) 광명진언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 바릍타야 훔』(3번)
7. 발원 - [제주 혼자] 오늘 저희들이 올린 공앙을 받으시고 부디 부처님의 진리를 깨달으시어 저 나고 죽음이 없어서 수명이 영원한 세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오직 즐거움만 있는 나라, 원하는 일들이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고 마침내는 모두가 성불이 보장된 아미타부처님의 불국토인 극락세계에 태어나시어 저희들도 건강한 몸과 밝은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하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처님 시봉 열심히 하면서 복과 지혜를 구족하여 깨달음을 얻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
8.무상계 - [가족 모두 함께] 무상계는 열반으로 들어가는 문과같고 고통바다 건네주는 반야용선 다름없네 그러므로 온누리의 부처님도 무상계로 큰깨달음 이루시고 중생들도 이계로써 고통바다 벗어나네 영가시여 그대이제 모든감관 모든경계 사라지고 신령스런 밝은영혼 드러나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무상계를 받게되니 이얼마나 다행한가 영가시여 겁의불길 타오르면 온우주도 무너지고 수미산과 큰바다도 흔적없이 사라지니 이육신은 말할나위 있겠는가 영가시여 살아생전 애착했던 머리카락 손톱발톱 이빨터럭 가죽근육 뼈와골수 몸의때는 흙이되고 침과눈물 피와고름 땀과가래 소변대변 모두물로 변해지고 따뜻했던 체온들은 불이되고 들숨날숨 호흡들은 바람되어 흩어지니 오늘그대 인연다해 목숨마친 사대육신 어느곳에 있겠는가 영가시여 사대육신 거짓되고 허망하니 부디집착 마옵소서 그대영가 시작없는 옛적부터 오늘날에 이르도록 어리석음 무명으로 말미암아 선악행위 하게되고 행위로써 인식작용 생겨나며 인식으로 이름형상 생겨나고 이름형상 말미암아 여섯가지 감관들이 여섯감관 말미암아 감촉들이 감촉으로 말미암아 느낌들이 느낌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욕망들이 애욕으로 말미암아 갖고싶은 마음들이 갖고싶어 함으로써 존재함을 존재함이 태어남을 태어남이 늙고죽음 근심걱정 슬픔들을 만드나니 그러므로 무명이란 어리석음 사라지면 행위절로 없어지고 행위역시 사라지면 인식작용 없어지고 인식작용 사라지면 이름형상 없어지며 명과색이 사라지면 여섯감관 없어지고 여섯감관 사라지면 감촉들이 없어지며 감촉들이 사라지면 느낌들이 없어지고 느낌들이 사라지면 애욕심이 없어지고 애욕심이 사라지면 갖고싶음 없어지고 갖고싶음 사라지면 존재함이 없어지고 존재함이 사라지면 태어남이 없어지며 태어남이 사라지면 늙고죽음 모든슬픔 근심걱정 없어지네 모든법은 본래부터 적멸하니 불자님들 이와같이 마음자리 닦아가면 오는세상 그누구나 꼭반드시 부처되리 함이있는 모든것은 무상하여 나고죽는 법칙이니 나고죽음 사라져야 적멸하여 열반락을 누리리라 거룩하신 부처님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거룩하신 가르침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과거보승 여래응공 정변지며 바른행위 갖추옵고 선서이며 세상살이 밝게아신 무상사와 조어장부 이시옵고 천상인간 스승이며 세상에서 으뜸가는 존재이신 부처님께 지심귀의 하옵니다 영가시여 허망하온 육신껍질 벗어나고 신령스런 맑은심식 드러나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무상정계 받자오니 이얼마나 통쾌하고 기쁜일이 아니리까 천상극락 마음대로 가게되니 너무나도 행복해라 달마대사 참다운뜻 지극히도 당당하여 스스로가 마음자리 맑게하면 본래고향 이루옵고 오묘하온 성품자리 물듦없어 머무는곳 없사오니 산과강과 모든대지 그대로가 참다운빛 나툼일세.
9. 영가전에 - [가족 모두 함께] 영가시여 저희들이 일심으로 염불하니 무명업장 소멸하여 반야지혜 드러내고 생사고해 벗어나서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사대육신 허망하여 결국에는 사라지니 이육신에 집착말고 참된도리 깨달으면 모든고통 벗어나서 부처님을 친견하리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살아생전 애착했던 사대육신 무엇인고 한순간에 숨거두니 입있으되 말못하고 눈있어도 못보나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인연따라 모인것은 인연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요 돌아감도 인연인걸 그무엇을 애착하고 그무엇을 슬퍼하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영가시여 부처님을 믿지않고 염불하지 않는다면 일가친척 많이있고 부귀영화 높다해도 저승길엔 전혀힘이 못된다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살아생전 맺은인연 봄날중에 꿈같으니 허망하기 짝이없는 연극놀음 속지말고 지성으로 염불하여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누구나가 일심으로 왕생발원 염불하면 영생불멸 극락왕생 너무나도 쉬웁거늘 그무엇에 얽매여서 극락왕생 못하시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맺고쌓은 모든애정 가시는길 짐되오니 미웠던일 용서하고 탐욕심을 버리시어 깨끗하신 마음으로 불국정토 가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영가시여 모든죄업 일심으로 참회하면 태산같이 큰업장도 녹아지니 지성으로 참회하고 염불하여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탐욕성냄 삿된마음 남김없이 버리시어 청정해진 마음으로 삼보님전 귀의하고 부처님의 품에안겨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염불하면 지옥세계 무너지고 맺은원결 풀어져서 연화대로 맞이하니 일심으로 염불하여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마음속에 집착심과 맺힌원결 모두놓고 살아생전 지은공덕 극락왕생 회향하여 상품상생 하옵시고 모두성불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삼십육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 동명동호 대자재비 아미타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불신장광 상호무변 금색광명 변조법계 사십팔원 도탈중생 불가설 불가설전 불가설 항하사 불찰미진수 도마죽위 무한극수 삼백육십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 동명동호 대자대비 아등도사 금색여래 아미타불, 나무 문수보살 나무 보현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대세지보살 나무 금강장보살 나무 제장애보살 나무 미륵보살 나무 지장보살 나무 일체청정 대해중보살 마하살, 원공법계제중생 동입미타대원해 시방삼세불 아미타제일 구품도중생 위덕무궁극 아금대귀의 참회삼업제 범유제복선 지심용회향 원동염불인 진생극락국 견불요생사 여불도일체, 원아임욕명종시 진제일체제장애 면견피불아미타 즉득왕생안락찰,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10. 봉송 및 헌식 - 제사음식을 조금씩 떼어 헌식그릇에 담아 밖에 나가(베란다에서) 부처님명호인 불패와 영가위패를 태우고 헌식음식은 마당 한 구석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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