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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묵향]

◎ 살오징어 : Todarodes pacificus Steenstrup (= Ommastrephes sloani pacificus)

► 방 언 : 오징어, 피둥어꼴뚜기, 물오징어

► 외국명 : (영) Japanese flying squid, Common squid, (일) Surumeika (スルメイカ)

► 형태 : 크기는 동체장 30㎝ 정도이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어획되는 연안산 오징어로 한치류와 구분되는 점은 눈이 개안형인 점과 누두연골기가 ㅗ형인 점이다. 동체는 다소 날렵하게 생긴 긴 원뿔형이고, 외투막의 등쪽 중앙선상에는 짙은 색의 세로 띠가 존재한다. 다리길이는 3-2-1-4이며, 다리 길이는 동체에 비해 짧은 편이고, 흡반환은 2열로 배열되어 있으나 각 흡반의 이빨은 그 위치에 따라 형태가 다르며, 대흡반 각질환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지만

Notododarus속과 같이 유난히 큰 1개의 이빨은 없다. 촉완의 대흡반에는 날카로운 원추형의 이빨과 낮은 판상의 이빨이 교대로 정열되어 있다.

► 설 명 : 얕은 연안에서부터 멀리 외양에 이르기까지 주로 수심 0~200m에 넓게 분포하며, 낮에는 수심 100~200m, 밤에는 20~50m의 수심에서 주로 생활한다. 서식 수온은 4~27℃이며, 최적 수온은 12~18℃이다. 수명은 통상 1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은 수온 15~20℃ 정도에서 일어나며, 암컷의 성성숙 크기는 동체장 20~25㎝ 정도에서 이루어진다. 포란수는 약 30~50만개이며, 수정후 4~5

일이면 부화한다. 산란 시기는 겨울군이 1~3월, 여름군이 6~8월, 가을군이 9~11월 등 연중 이루어지며, 주 산란장은 동지나해 중부~북부에서 동해까지이다. 이들은 육상 척추동물과 비슷한 교접 행위를 하며, 교접 시간은 5~10초이다. 교접은 표층을 유영하면서 이루어지고, 교접후 2~3개월 후에 산란이 일어난다. 먹이는 갑각류, 어류, 화살벌레, 연체동물 등이지만 자신들끼리의 공식작용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고래나 물개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일본주변에서는 3~4개의 계통군이 확인 되었다. 태평양 측에서는 동지나해에서 발생하여 일본 혼슈(本州) 남해안 산리쿠(三陸)~도토(道東)에 분포하는 겨울생 군이 주체이다. 동해(일본해) 측에서는 큐우슈우(九州) 서쪽에서 발생하여 대화퇴(大和堆)를 중심으로 난해에 분포하는 대형 오징어를 주체로 하는 가을에 발생한 군이 주된 어획 대상군이다. 분포역의 남단에서 성장함에 따라 북상하여 회유하며, 색이기에 가장 북쪽까지 분포한다.

채낚이, 트롤 등으로 어획한다. 생선회로 생식되는 외에 건오징어, 조림, 중화요리나 서양요리를 불문하고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철에 관계없이 1년 연중 맛이 좋다. 살은 알맞게 단단하고 감칠맛이 있다. 생선회도 좋지만 단맛은 다소 적다. 구우면 살이 조금 단단하게 조여진다. 특히 껍질에도 독특한 향이 있고 맛이 좋다. 건오징어, 조미오징어, 오징어채 등 가공품으로 가공되며, 오징어링, 오징어바, 꽃무늬 등 냉동품으로도 유통된다. 튀김으로도 이용하며, 국, 찌개, 조림, 통오징어찜, 무침 등 각종 요리에 널리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젓갈로도 널리 이용된다.

► 분포 : 한국(전 연안), 일본(전 연안), 동지나해, 오호츠크해, 쿠릴해역, 필리핀 등 서부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한국과 일본 및 북태평양의 아한대 해역에 분포한다. 어장의 수심은 30m이며, 산란기는 1~3월, 6~8월, 9~11월이다. 두 해역(황해와 동해)의 살오징어 개체군 동체장의 월별 최빈값의 변화 양상을 비교하면 동해 서식군이 더 빠른 성장을 나타낸다. 또한 단백질 성분 분석에 의하면 두 해역의 군은 별개의 개체군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오징어로 부르며 가장 흔히 먹는 것들이 모두

이 종에 속한다. 과거에는 동해안에서 주로 잡혔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현한다. 길이는 보통 30cm 내외이며, 생식다리가 길고, 교접기가 잘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산 살오징어목(Teuthoidea)에는 모두 6개 과(family)가 있으며, 이 가운데 오징어과(Loliginidae)가 8종으로 가장 많고, 살오징어과(Ommastrephidae)에는 이 종이 유일하다. 영명으로는 "japanese flying" 또는 "common squid"로 부르는데, 일본의 시코쿠 고치현 남부에 있는 도사만(Tosa Bay)이 모식산지이다.

• 참 고 : 영어로는 날으는 오징어(flying squid)라고 부르는데 날치와 같이 살오징어류도 해수면 위를 날기도 한다. 우알란오징어는 시속 30km의 속도로 해수면 위를 10~30m 정도 난다.

※ 오징어의 효능

► 혈액 순환 :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오징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감소시켜주고 혈관을 청소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 항암, 항균 작용 : 오징어의 먹물에는 뮤코다당류 일렉신이라는 종양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세균 용해성 효소인 리조팀이라는 방부 효과가 강한 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균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숙취 해소 : 오징어에 함유된 풍부한 타우린은 해독작용으로 간의 독소를 풀어주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며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주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 노화 방지 : 오징어의 셀레늄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지연시켜주며, 오징어의 먹물에 함유된 핵산 성분 역시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알레르기 억제 : 음식물 알레르기는 알레르겐과 결합한 면역세포의 일종인 마스트 세포로부터 염증물질이 나오면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에는 먹물의 색소 성분인 멜라닌 성분이 있는데, 면역 세포의 일종인 마스트 세포에 멜라닌 용액을 담근 것과 담그지 않은 것을 준비한

뒤 알레르겐을 추출한 결과, 멜라닌 용액을 담근 마스트 세포에서 나오는 염증 물질이 현저하게 적은 것을 확인하여(멜라닌이 세포 표면을 부분적으로 덮고 알레르겐과의 결합 방해) 오징어 먹물이 알레르기 억제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 피로 회복 : 오징어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소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오징어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여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 간 기능 개선 : 오징어에 풍부한 타우린은 뇌세포 형성에 도움을 주고, 뇌의 교감신경 억제 작용을 하여 혈압을 안정

시키며,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 기능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 두뇌 개선 : 오징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하게 횜유되어 있으며, 이들은 뇌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학습 및 기억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타우린은 치매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다이어트 :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지방조직을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며,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식으로도 제격이다.

► 각종 성인병 예방 : 오징어에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

롤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뇌졸증, 열압 안정, 부정맥, 심부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