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맛집/장흥맛집)우리차 청태전은 장흥다원. 전통차라고 다 똑 같은 차가 아니랍니다. 우리차 청태전을 알고 마셔요.
◆장흥다원에서 필자가 만난 장흥 청태전....
필자의 이번 장흥여행에서는 전통차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차는 다 똑 같은 차라며 이때까지 마시며 살아 왔는데 이번 장흥여행에서 자생차인 ‘청태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왜 이때까지 청태전이 알려지지 않았지하며 개인적인 생각을 품었는데 장흥의 명차 청태전은 삼국시대부터 장흥과 남해안 일원에서 존재하였던 유일한 우리차라 합니다. 긴 6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짙은 독특한 차향을 만들어 내고 부드러운 맛은 담백하여 입안에 은은한 향이 오랫동안 남는다는 청태전.
전통차 청태전의 속으로 들어갑니다.
◆장흥 명차 청태전의 역사를 알아보아요
떡차로 불리는 청태전의 역사를 보면 당나라와 인도를 순례하고 난 뒤 귀국하여 인도의 가지산과 흡사한 이곳에 원표대덕은 759년 작은 암자를 짓게 됩니다. 작은 암자는 뒤에 도의 선사의 제자였던 염거선사로 부터 법통을 이어받은 보조국사 체징이 860년 헌안왕의 권유로 당시 작은 암자였던 이곳을 크게 일으켜 보림사로 이름을 짓고 창건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도의 가지산 보림사, 중국의 가지산 보림사와 장흥 가지산의 보림사를 일컬어 동양의 3보림이라 하며 통일신라 선문구산 중 가지산파를 대표하는 선종 중심사찰이 됩니다. 현재 보림사를 창건한 보조선사 창성탑비와 승탑이 보물로 지정되어 남아 있습니다. 보조선사 창성탑비에 차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를 보면 통일신라시대 이전부터 보림사를 위시하여 장흥지역에서 차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 까지 천년을 넘게 이어오던 청태전은 어느 순간 그 맥이 끊어졌다가 2006년 우리차 청태전을 복원하여 현재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청태전의 우수성을 알아보았습니다.
2008년 세계녹차 콘테스트에서 장흥의 청태전이 일본과 중국의 우수한 명차를 누르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였다합니다. 이는 일본의 최대 녹차산지인 시즈오카에서 세계녹차협회가 개최를 하였는데도 금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차 청태전이 얼마나 뛰어난지 입증하는 것입니다. 청태전 생약초 연구 용역 보고를 보면은 청태전은 우리들이 명차라며 즐겨 마시는 중국의 보이차와 비슷한 성분과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향산화효과가 보고되는 등 맛과 품질에서는 보이차 보다 더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합니다. 지금도 차를 즐겨 드시는 많은 분들은 중국 보이차를 내 놓습니다. 보이차가 좋네, 차는 역시 일본차가 좋네 하며 너도나도 외국차를 마시며 우리차를 외면합니다. 필자는 차에 대해서 아직은 잘 알지 못하지만 차를 즐겨 드시는 모든 분들은 이제는 우리의 전통차인 청태전을 마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우리 것이 우리 몸에 최고입니다.
◆청태전은 장흥다원(061-863-8758)에서 생산과 체험학습도 합니다.
장흥에는 현재 전통차 청태전을 만드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 필자는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의 장흥다원을 찾아갔습니다. 청태전 지킴이 장내순님이 2006년부터 운영하며 청태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차의 역사와 청태전의 역사등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자가 포효하는 듯 장흥의 명산인 사자 두봉 아래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장흥다원에서 마셔보는 청태전. 자연속에서 마시니 혼탁한 사회의 일상이 차한잔으로 깨끗이 잊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흥다원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는 야생유기인증을 받은 5만여평의 차밭에서 찻잎을 채취하여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된 전통차 생산이 그의 차에 관한 열정이 모여 오늘의 장흥다원을 있게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장흥다원에서는 각종 차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며 7월~9월에는 일반인을 위한 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차도 체험해 보고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내순 청태전 지킴이가 설명하는 전통차 청태전 음용과 보관법은....
청태전을 굽는 도구를 이용하여 약한 불에 3분가량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변하도록 굽습니다. 드라마 허준에도 나왔듯이 물의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차도 물맛이 많이 좌우를 합니다. 차를 끓이기 위해 전국의 약수터를 찾아 다닐수도 없지만 청태전에 사용할 차물을 끓일때는 그래도 생수인 삼다수가 가장 잘 어울린다며 물 500~600ml 가량에 청태전 1개를 넣고 5분경과 후 드시면 되고 3~5회 정도 차를 더 우려 낼 수 있다합니다. 또한 굽기가 마땅찮다면 청태전 자체를 바로 끓여서 드실 수도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냉장보관을 하였다 마시면 훌륭한 냉차가 됩니다. 또한 청태전에다 생강, 유자, 모과, 오가피등 자신의 기호품과 함께 끓여 마셔도 너무 좋다는 설명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청태전에 관한 많은 지식을 담아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흥 명차 청태전 장흥다원 영업정보◆
★상호:장흥다예원
★주소: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295
★전화:061-863-8758
★전통차 청태전과 체험학습
첫댓글 은은한 빛의 청태전 차의 자태처럼 그 향기와 맛이 상상 됩니다
차가 마치 엽전꾸러미처럼 보이는데
그 값어치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