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용양보·정연리 금강산 철교·평화전망대 외 탐방 1(동영상 포함)ㅣ 남북교육연구소 230915

[이병호]

금강산 가는 철교 위에서 함께 한 탐방객들이  용양보 출렁다리를 바라보고 있다. 30여 마리의 가마우지가 철선에 앉아 있었다. 나는 뒤에서 베낭을 메고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한겨레>  강창광 기자. 

이병호 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한겨레> 창간 35주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DMZ 생태평화기행을 9월 15일 1박 2일로 다녀왔다. 전날 안성 하나원을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다녀온뒤, 다시 새벽 5시에 일어나 서울역으로 이동하느냐고 많이 힘들었다.

  이번 탐사의 주요 코스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 생창리 용양보· 정연리 금강산 철도· 김화 두루미평화타운·평화전망대·소이산 전망대 탐방 등 여러 곳이다. <한겨레>에서 주최하는 탐방의 특징은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다니냐고 힘든다는 것인데 이번 탐방 역시 그러했다. 30명 참가자 중 80이 넘은 분이 네분 정도 되었는데, 가장 많은 분은 87세였다. 고령에도 잘 걸어다니셨고 말씀도 똑 뿌러지게 잘 하셨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교 코스는 고석정 코스와 순담 코스 2개로 나뉘어 지는데, 우리가 이번에 간 순담코스는 편도 3.6KM이다. 입장료 1인 1만원을 받고 5,000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입장하는 곳과 퇴장하는 곳이 달라 돌아갈 길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순담 코스를 다녀온 뒤 '연사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사전 교육 시간을 갖고 군트럭의 호위를 받으며 해설사와 동행하여 용양보와 정연리 금강선 철도를 보고 숙박 및 식사를 하기 위해 생창리로 다시 돌아왔다.

생창리에선 하루에 두번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는데 출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된다. 이유는 군부대에 연락을 취해야하고, 연락을 받은 부대에서는 군트럭을 가지고 에스코트를 하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온다. 군인들은 에스코트를 하며 군검문소를 통과한 뒤(민통선), 암정교 이후 트랙킹 코스에서는 다시 통문을 통과하여 DMZ 가까운 곳까지 트랙킹을 한다. 

이후 정연리 끊어진 금강산 철교를 다녀온 뒤 정연리 마을회관에서 저녁을 먹고,  토론시간을 가진 뒤 취침을 한다. 이튿난 추석을 앞두고 곧 추수해야할 황금색의 벼들이 무척 아름다웠으며 북녘 산 중턱에 구름이 걸려있었다. 

아침 식사 후 DMZ 두루미평화타운을 찾았다. 두루미 박물관으로 볼 것이 무척 많았다. 작년 사)평화철도 탐방때는 쉬는 화요일에 방문하여 아쉽게 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는 해설사를 동반한 3시간~3시간 30분 DMZ 평화관광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탐방으로 구성되어있다. 노동당사 앞 검문소를 통과한 후 다시 이곳을 나오게 된다. 참고로 구 철원 노동당사는 보수공사로 볼 수 없었다. 

철원평화전망대에서는 낙타봉과 평강고원, 김일성 고지, 월정리 전망대, 소이산, 백마고지, 옛 궁예궁터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을 떠나 월정리역에 도착 후 검문소를 나온 뒤,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에 오른다. 

소이산에서는 평화전망대에서 보던 전경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지는데, 전망대와 민통선 사이에 구 철원역사가 있다. 이곳에는 구 철원역사 터를 알리는 안내 시설이 있다. 아울러 모형 월정리역으로 가는 큰 도로 옆은 일제 강점기 보통학교(1941년 국민학교로 개칭, 1996년 초등학교로 개칭)가 있었는데 학생수가 무척 많았다고 한다. 

본래 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에 있던 역인데 똑 같은 모습으로 현재 위치에 복원시켜 놓은 것이다. 예전에는 월정리역 앞에 전망대가 있어 운영되었는데, 지금은 건물만 있고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 건물옆엔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통문(터널)이 있다.

소이산 전망대에서는 백마고지와 화살머리 전투가 벌어진 고지가 잘 보였다. 일명 김일성 고지(고암산)도 잘 보였다. 소이산에서 민통선 방향 북쪽에 철원역이 있었다. 이 철원역에서 원산으로 가는 철도가 이어지는데 철원역 다음이 월정리역이고 월정리역 다음이 가곡역이었다. 이 철도는 원산까지 이어진다. 한편 철원역에서 동쪽으로는 내금강역에 이르는 금강산 철도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이용하여 금강산을 다녀왔다.

철원 구 노동당사 및 월정리역사를 기준으로 북쪽을 보면  첫날 생창리와 정연리는  동북쪽에 위치하고,   두루미평화타운과 평화전망대는 중앙에 위치하며,  백마고지와 화살머리 고지, 그리고 고암산 등은 왼쪽에 위치한다.  

아래 첨부하는 사진들을 참조하면 공기 좋고 풍광이 뛰어나며 여러 DMZ 평화 생태 탐방을 할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된다 하겠다.(2편에 추가 사진 및 탐방 프로그램 소개) xinchon@hanmail.net

용양보는 DMZ 남방한계선 내에 조성된 농업영 저수지로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었던 금강산 전철 교각을 사용하여 조성되어...가치가 있다. 보 한가운데에는 6.25 전쟁 후 DMZ 경계근무를 섰던 병사들이 오가던 출렁다리가 세월의 풍상에 낡고 떨어져 나감. 사진 이병호(이하 같음)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암정교

용양보 하단에 있는 금강산 가는 철교이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용양보 출렁다리 사진을 찍는다. 

금강산 가는 철로이다. 철로 위치는 맞지만 레일과 침목은 새로 교체한 것들이라고 한다. 

암정교인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철원 용양보· 정연리· 금강산 철교 두루미평화타운·평화전망대·소이산 전망대 탐방 2편(동영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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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육연구소 | 철원 용양보· 정연리 금강산 철교· 평화전망대 · 소이산 전망대 탐방 2ㅣ 남북교육연구소 230915/16 - Daum 카페

<철원 암정교, 김화읍 용양보 습지 동영상>

23.09.15. 동영상 촬영 및 편집 · 이용필 

주요 내용(3분 20초)/ 제공 이용필

1. 김화읍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 방문자 센터

2.  사용하지 않는 암정교

3.  용양늪, 용양보

4. 금강산 가는 용양 철교와 출렁다리

5. 금강산 철길 마을 체험관에서 본 북한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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