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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황사님, 고대령님, 산사나이님, 황산
구간거리(포항셀파산장에서 실제 측정거리)
구부시령-1.0-덕항산-5.5-광동댐이주단지-4.7-황장산-1.5-댓재-6.3-두타산-3.35-청옥산, 총 22.35km
산경표상 이동거리: 24.12km(식수확인 이동거리 포함)
산행시간: 13시간 18분(04:18~17:36, 휴식 및 식수확인 3시간 22분 포함)
구간별 통과 및 휴식시간(식수 찾는 시간 포함)
구부시령(04:18) – 덕항산(04:47) – 환선봉(지각산, 05:29~05:58) – 자암재(06:37) - 귀네미마을 갈림길(07:17~07:27) – 큰재(08:06) - 황장산 가기 전(08:50~09:03) – 황장산(09:57) – 댓재(10:16~11:16) – 햇댓등(11:43) – 두타산 3.9km전(12:28~12:52) – 통골재 지나(13:49~14:05) – 두타산 샘터 갈림길(14:56~15:15) – 두타산(15:18~15:39) – 박달재(16:34~16:44) – 문바위재(16:58) – 학등(17:30) – 청옥산(17:36)
○ 산행정보
식수위치
• 귀네미마을 갈림길에서 좌측 약 1km 귀네미마을회관- 미확인
• 두타카페(옛 댓재휴게소)
• 두타산 100m전 우측 90m 샘터
• 청옥산 정상석 10m전 좌측 110m 희망샘터
숙박 및 식당(휴게소). 마트(시장) 및 교통
• 두타카페(옛,댓재휴게소)- 033-554-1123, 010-8797-7960, 민박 및 식량택배 가능, 커피 및 대추차, 식사 불가(백두대간 종주자는 원할 경우에 라면만 가능)
• 댓재 - 삼척 택시(033-575-1001, 미터 요금), 삼척시에 마트, 편의점, 다양한 식당
※ 상기 산행정보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숙박 및 식당, 마트(시장)는 종주구간 중 택시로 접근하기 가장 가까운 곳으로 기재하였습니다. 택시기사와 협의하여 식량택배 및 마트(식량, 식수) 심부름이 가능하며, 식수는 계절 및 강수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박지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후기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고 일어나 식전 공복 혈당을 측정하니 103,으로 정상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을 먹지 않고 구부시령 출발합니다. (04:18)
덕항산 (04:47)
어제 저녁에 식수를 보충하였던 예수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04:56)
이곳에서 산경표를 보니 오류가 나와 오늘 걸어온 궤적은 종료하고 이곳부터 궤적을 다시 저장합니다.
최종 이동거리에 구부시령-1.2km-덕항산-0.4km 구간 총 1.6km를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선봉(지각산)에서 아침 식사 휴식을 합니다, (05:29~05:58)
3, 4일차는 하루 식단 기준, 100% 준비한 양으로 778g입니다.
남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로 오트밀 100g과 스틱 우유 1개, 마늘 5개, 건 대추 2개, 표고버섯 3개를 먹습니다.
식사 후 시간을 체크를 위해 5시 49분 기록사진을 찍습니다.
29분간 아침식사 휴식을 하고 출발합니다. (05:58)
환선봉에서 약 200m가량 궤적이 저장되지 않고 또 오류가 나옵니다. ㅎㅎ
최종 이동거리에서 덕항산 1.6km + 환선봉 0.2km 총 1.8km를 더해야 합니다.
어젯밤에 불었던 바람은 오늘 아침에도 많이 불어 덥지 않아 산행하기 아주 좋습니다.
자암재(06:37)
기존에 판매하는 스포츠 타월을 구입하여 폭과 길이를 잘라냈는데, 폭을 너무 많이 잘라내어 비가 오거나 결로가 생긴 텐트를 닦아내기에는 작은 것 같아 다음에는 조금 더 크게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ㅎㅎ
원추리가 온 힘을 다해 응원을 해줍니다.
원추리도 화이팅! 장거리 종주를 하다 보면 자연과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ㅎㅎ
좌측으로 귀네미마을이 보입니다. (07:01)
귀네미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여 귀네미마을로 내려가서 식수를 보충하려고 하였으나 빨리 진행하려는 고대령님이 그냥 가자고 합니다.
댓재까지 갈 수 있는 식수를 확인한 결과, 모두 다 500ml씩 가지고 있어 그냥 가기로 결정하며 잠깐 휴식을 합니다. (07:17~07:27)
식수를 구하려면 귀네미마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귀네미 마을회관까지 약 1km를 내려가야 합니다.
큰재를 향하여
삼척방향입니다.
산사나이님은 말을 하지 않아도 사진 찍을 장소를 미리 잡아 저를 편하게 해줍니다.
종주중에 배낭을 내려놓고 아침식사(05:49)로 오투밀 100g과 스틱 우유 1개, 마늘 5개, 건 대추 2개, 표고버섯 3개를 먹고 1시간 37분 후(07:52) 혈당을 측정하니 201
2일차 아침식사(04:00)로 피코크 통곡물 뮤즐리 70g, 스틱 우유 17g 1개를 먹고 2시간 후 혈당 210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먹고 측정시간도 23분이나 빨랐지만 혈당은 더 낮습니다.
저는 쌀 및 밀가루 음식을 끊은 뒤로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면서 포만감이 좋은 양배추 위주로 식사를 하면서 혈액순환을 위해 양파 및 마늘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오늘 운동량과 2일차 아침 식후 운동량이 다를 수 있지만 오늘 먹은 동결건조 마늘이 혈당을 조금이라도 떨어뜨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댓재까지 가는 길은 넓은 임도로 길이 좋습니다.
큰재(08:06)
큰재부터 시작되는 산딸기 군락지는 지금까지 백두대간 구간 중에 가장 길고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좌우로 넓고 길게 펼쳐진 산딸기 군락지입니다.
황장산을 향해 가는데
구간 종주자인 듯한 여성 두 분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가고
잠시 후 산사나이님이 아는 지인 등산객에게 과일을 얻었다면서 먹고 가자고 연락이 옵니다.
조금 전에 지나간 두 분이 같은 밴드 회원이라 빵과 살구를 얻었다고 합니다.
황장산 가기 전 휴식을 합니다. (08:50~09:03)
산사나이님 덕분에 살구를 먹었는데 집에서 풍족할 때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맛과 완전 다르고 그것도 한개뿐이라 더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사나이님 덕분에 이번에는 살이 찔 것 같습니다. ㅎㅎ
부족하여 더 맛있고 행복도 더 많은 것을 느끼며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황장산 (09:57)
댓재에 도착하여 저는 부족하게 준비하여 가진 것이 없으니 배째! 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ㅎㅎ
두타카페(옛, 댓재휴게소)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 휴식을 합니다. (10:16~11:16)
두타카페는 4년전 리모델링 하였고 민박 및 식량 택배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식당을 하고 있지 않아 식사는 불가하지만 백두대간 종주자가 원하면 라면은 끓여준다고 합니다.
댓재휴게소는 2004년도 당시 제 나이 41세, 백두대간을 일시에 종주할 때 태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이곳 2층 방에서 하루 쉬면서 2박을 했던 장소입니다.
그때 당시 사장님이 지금은 72세, 저는 60세가 되어 다시 만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지난 19년전 일이 몇일전의 일처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리산에서 출발일과 일정은 각각 다르지만 저처럼 일시에 종주를 하는 김태환님, 정성필님 두 분을 이곳에서 만나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눈 추억들이 지금까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두타 카페는 커피와 대추차 그리고 꿀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 라면을 주문하여 먹는데 이곳 신김치가 맛있어 양을 많이 달라고 하여 한 접시를 또 먹습니다.
저도 먹고 싶지만 밀가루 음식을 끊어 눈 한번 감으면서 참고, 제가 가져간 뮤즐리에 우유를 타서 신김치와 함께 먹었는데 신김치가 더 맛있습니다. ㅎㅎ
이어 대추차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씨를 빼고 대추를 갈아서 해주는 듯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이 시원하여 사장님께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계곡수를 정수하여 나오는 물이라 먹어도 된다고 하여 먹어보았더니 맛이 좋아 식수 2.5L를 보충합니다.
두타카페에서 한시간을 머물다 출발합니다. (11:16)
오늘 오후도 어제에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땀을 많이 흘리며 두타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햇댓등(11:43)을 지나고 두타산 3.9km전에 휴식을 합니다. (12:28~12:52)
땀범벅을 하고 한발한발 올라갑니다.
통골재(13:35)를 지나고
14분 후 휴식을 합니다. (13:49~14:05)
그런데 내려오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두타산에 식수사정이 궁금하여 물어보아도 다녀온 사람은 한 명도 없거나 식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물이 나온다는 식수정보를 알려준다면 현재 짊어지고 가는 식수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일반 등산객은 샘터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체력소모가 적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날씨가 더워 예정대로 종주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오대산과 설악산 권역 종주시에는 10분 빠른 3시 20분에 일어나기로 합니다.
두타산 정상 도착 약 100m전에 우측 90m 샘터 표시 앞에 배낭을 놓고 식수확인을 합니다. (14:56~15:15)
산경표에 표시된 샘표시와 다른 곳에 샘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산경표에 표시된 샘 위치는 이렇게 틀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일차에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끼는 바람에 식수를 찾지 못하여 고생을 하였기에 혹시 몰라 넉넉히 보충하여 올라왔는데 모두들 더운데 수고 하셨습니다.. ㅎㅎ
기억이 가물가물한 오래전에 청옥산 샘터에서 야영한 기억이 있는데 혹시 몰라 다음날 먹을 식수까지 3L를 짊어집니다.
이렇게 산아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종주를 합니다.’
이전과 다르게 최소로 준비하는 관계로 면도기를 가져오지 않아 수염도 깍지 못해 거칠하고 보기 싫습니다.
또한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지 못하고 손가락 칫솔만 사용하여 입이 개운하지 못한 불편이 있습니다.
이전에 해외 트레킹할 때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손가락 칫솔만 사용한 리딩자를 따라해보았는데 다음번에는 1회용 면도기와 칫솔 및 치약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두타산 도착
두타산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여 비박하기 좋습니다.
두타산에서 황사님이 올라올 때까지 휴식을 합니다. (15:18~15:39)
두타산을 출발합니다.
청옥산을 향해 내려갑니다.
박달재에 도착하여
휴식을 합니다. (16:34~16:44)
문바위재(16:58)
문바위재부터 청옥산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학등(17:30)
청옥산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17:36)
오늘 산행 끝! 수고하셨습니다.
4일차 산행시간 13시간 18분, 이동거리: 24.12km
궤적 오류구간인 구부시령-1.2km-덕항산-0.4km-예수원갈림길 + 환선봉 0.2km 총 1.8km 이동거리를 더 했음.
산사나이님 램블러 소요시간 13시간 18분, 이동거리 23.1km
청옥산 정상석 10m전 좌측으로 샘터 0.11km 표시를 따라 내려가면
바위 사이에서 물이 나오는 희망약수터가 나오는데 두타산 샘터보다 더 맛있고 수량도 풍부합니다.
두타산에 물이 나온다면 이곳도 나온다고 생각하고 이곳에 비박을 하거나 지나갈 거면 굳이 두타산에서 물을 짊어지지 않고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비박준비를 끝내고 처음으로 저녁 식전(18:26) 혈당을 측정한 결과 122
저녁 식전 혈당 수치도 양호한 편으로 지금까지 보면 아침 식후 첫번째만 200내외로 높게 나오고 그 이후에 식사를 하게 되면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단은 발아통5곡 프레이크 100g, 마늘/대추/표고버섯 120g, 청국장 20g, 스틱 우유 2개입니다.
정상석 앞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바라본
비박지 전경입니다.
저녁을 먹는 중에 텐트가 습기를 먹는 듯 결로 환경이 시작되고 있어 입던 옷을 널지 않고 텐트 내부에 들여 놓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이른 시간인 7시경에 텐트로 들어와 누워 휴식합니다.
900필파워 TOP침낭은 꺼내 펼쳐 놓고 밥을 먹고 들어가보면 항상 뽀송뽀송하고 많이 부풀어 있습니다.
내일은 귀경시간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기로 하고 배낭은 항상 머리 뒤로 두어 두껍게 공기층을 만들고 허리벨트는 머리를 감싸 아늑하게 하여 보온을 합니다.
잘 주무세요^^ 인사를 하고 계속되는 13시간 이상의 산행에 바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첫댓글 두타산 샘과 청옥산 샘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정보 제공해 앞으로 종주하실 분들께 큰 도움이 되는 산행이었습니다~~ 제가 지인 복이 좀 있나봅니다^^ 저번 정선에 사는 누나와 이번 구간에 만나 먹을거 건네 준 두여인 등~~ㅎㅎ
산사나이님 덕분에 너무 잘 먹어서 그련지 집에 와서 몸무게를 달아보니 1kg이 넘게 늘었습니다.
청옥산에선 풀숲에 텐트를 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뱀이 고개를 뻣뻣이 들고 쳐다보고 있길래 기겁을 했었습니다
뱀이 도망가지 않으면 스틱을 가지고 쫓으러 가려고 했는데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으잉~!?
참고 해야겠네요~^^
이 구간은, 저에게도 참 많은 추억이 있었던ᆢ
청옥산샘터에서 물을 엄청 마셨던 기억이ᆢ
자세한 정보 덕분에 이곳을 지나는 산우들이 좀 더 편할듯요~♡
세세한 기록 감사드립니당~^^
저는 너무 더워서 청옥산 샘터에서 물도 많이 먹었지만 물을 받아 펑펑~~ 들이부었습니다.
장거리종주에서 물을 만나면 그 어떤것보다 기쁘죠 ᆢ예전 댓재에서 백봉령까지 무박대간을 골때리는구간이라하면서 간기억이 있네요ᆢ그때 첨으로 다리에쥐가나서 눈위에 누워버렸던~~
다음편도 궁금합니다~~^^
골 때리는 산^^ 두타산!
평상시 수시로 까치발 들기 등 무릎강화운동만 잘해도 쥐가 나지 않습니다. ㅎㅎ
그래야 88세까지 팔팔하게 걸어다닙니다 ㅎㅎ
6/3~5일 댓재에서 대관령까지의 구간을 종주할때 두타산샘은 물이 거의없었습니다. 청옥산샘은 확인못하고 지나치고 그래서 이구간은 물때문에 고생을 조금했네요.이기령물도 마르고. 원방재 계곡물로 원없이 씻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