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환경교리
(2022년 12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12월 4일 외출 시 보일러 온도 낮추기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끄는 대신 온도를 낮추는 것은 에너지를 아끼고 난방비도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빈집인데 보일러가 계속 가동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강추위가 이어지는 날에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는 것도 실내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동파가 발생할 위험을 초래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시 실내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돼 난방비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도 많이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낮에 사용하지 않을 땐 난방 온도를 3-5도 정도 낮춰두었다가 저녁에 원래대로 조절하면 효과적입니다.
● 12월 11일 겨울철 실내 적정습도(40-60%) 유지하기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40% 이하일 때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60% 이상일 때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40-60%의 적당한 습도는 곰팡이 등의 활동을 막아주고 따뜻한 난방열을 잡아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한 가습기 사용은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습도가 실내의 열을 오래 간직해 난방 효과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습도를 위해서 주로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가습기는 위생적인 부분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호흡기나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나 피부를 자극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반드시 사람으로부터 1-2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12월 18일 뽁뽁이와 문풍지 이용하기
따뜻한 집을 위해 난방을 했는데도 이상하게 우리 집이 춥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온기가 새 나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 최상층 기준 빠져나가는 실내 열 중 무려 30%는 창문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열 손실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창문으로 새는 열을 잡는 방법으로는 뽁뽁이 붙이기와 문풍지로 창문 틈새 막기입니다.
유리는 단열 효과가 낮은 재질로 차가운 유리면이 따뜻한 공기층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어캡의 공기층이 열전도율을 낮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창호와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은 문풍지를 이용해 막는 것입니다.
문풍지를 붙이면 겨울철 외풍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에어컨의 냉방 효과까지 높여 겨울과 여름 모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며 봄철 황사나 먼지, 벌레 차단 효과까지 있습니다.
문풍지 등 단열재로 2℃ 열 손실을 방지할 경우 평균 12.9%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게 될 것입니다.
● 12월 25일 난방 낮추고 옷 껴입기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는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감기, 독감 등의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겨울철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지만 실내온도가 너무 높을 때 외부의 추운 날씨에 인체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고 탄소배출도 증가됩니다.
겨울철 면역 기능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외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 20도에서 내복을 입는 것과 25도에서 내복을 입지 않는 것은 비슷한 수준의 온열 쾌적감을 보인다고 합니다.
단, 너무 땀이 날 정도로 옷을 입으면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뺏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방 온도를 낮추고 습관적으로 옷을 더 껴입는 사람은 환경보호를 위한 신념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난방온도 조절에 대한 습관도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