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합작 회사 설립…
‘반LIV’ 행보 에 박차를 가하다 새조직 설립
[ktimes 케이타임즈이왕수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우즈 후계자’로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로의 이름을 딴 합작 회사를 설립했고, 골프와 디지털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대회를 구상하는 등 '반LIV' 행보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
우즈·매킬로이 합작 회사 설립…‘반LIV’ 행보에 박차를 가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현지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서로의 이름을 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벤처 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기업명은 ‘TMRW 스포츠’, ‘투모로우 스포츠’(Tomorrow Sports)라고 발음한다. 기업명을 두고는 우즈의 이니셜인 T와 W를 앞뒤에 넣고, 매킬로이의 이니셜인 R, M을 뒤집은 M과 R을 가운데 배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TMRW 스포츠에는 미국 NBC 스포츠 골프 부문 대표를 지낸 마이크 매칼리가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즈와 매킬로이는 LIV 비판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왔다.
지난 22일 두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손잡고 톱스타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 대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와 매킬로이는 골프와 디지털을 결합한 하루짜리 형태의 대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해당 대회를 2년 전부터 구상해왔다. TMWR 스포츠 역시 이 대회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던 중 출범됐다.
우즈는 지난 17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앞두고 정상급 선수들과 모여 ‘반LIV’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우즈는 ‘투어 속 투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대회에서 상위 선수 60명은 컷 오프 없이 매 대회 2000만 달러(약 268억 원)의 상금을 걸고 총 18개의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48명의 선수가 컷 오프 없이 25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걸고 내년부터 총 14개 대회를 치르는 LIV와 비슷한 형태다.
이 밖에도 비영리 조직인 PGA투어를 영리 조직으로 전환해 세금을 내는 대신 사모펀드 등을 통해 자금 수급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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