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말아~~달팽이 모양의 강강수월래

[nsj샘]

  어린이집 특성상 옆반에는 자는 아이들이 있었다. 자고 있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 조용히 놀아야하는 걱정도 있었다.

  강강수월래를 하기 위해 다른 도입의 놀이가 필요했다. 대상이 어리고 과연 될 수 있을까의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동그랗게 만드는 것조차 어려웠다.

  아이들은 안할래요 하기 싫어요 같은 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힘겹게 설득하여 맞잡은 손으로 강강수월래만 되풀이하고 원래 노래는 생략한 채로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취하였다. 비교적 안으로 돌돌 말아지는 달팽이모양 형태는 의외로 잘 따라 하여 완성되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는 형태는 줄이 되풀이 끊어져서 실패를 반복하였다.

  그래도 강강수월래를 할 때 옆으로 도는 것만이 아니라 원을 그리며 돌돌말아 달팽이모양으로 안으로 갔다 밖으로 갔다 하는 식의 강강 수월래를 선보인 것은 성공한 듯 싶다.

(경기도 시흥시 김샘 2014.02.20.)

참고 : 7세(남8, 여5), 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