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국내에서 외국인 전도 사명을 감당해야 할
우리 한국 교회》
며칠 전 1호선 전철을 타고
총 16명의 내외국인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오늘날 국내에서 다국적 외국인을
마음껏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단지 구글 번역기를 활용하여
전도문만 작성하여 보여주면
얼마든지 외국인을 쉽게 전도할 수가 있는데요.
우리에게 이런 천혜의 전도 환경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족한 제가 몇 년간 성서 지리를 공부하며
사도 바울의 전도 루트와 스토리를
거의 숙지하고 있습니다만
그가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요.
이에 비하면 이땅에서의 외국인 전도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입니다.
그런데 왜 전철 전도자가 눈에 띄지 않을까요?
우선 전철 안에서 큰 소리로
전도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도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법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외국인에게
전도지를 보여주는 전도는
얼마든지 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내 교회 부흥과 전도를 연결시키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해도 우리 교회 부흥만을 위한
전도를 하려합니다.
극심한 개교회주의, 성장 지상주의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 교회가
'너도 나도 전도'에 앞장선다면
영혼 구원은 물론 제2의 교회 부흥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도 나도 전도를 안 하는 풍토'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이와는 달리 교회 안에서도
'우리끼리 harmony(일치, 화해)'보다
'우리 끼리 hegemony(패권, 주도권 다툼)'에
빠져있는 예가 많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니 교회가 부흥할 리가 없고요.
결국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 어느 원로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오늘날은 강단마다 천국과 지옥 설교가
거의 없다고 한탄하시더군요.
강단이 타락했다는 것이지요.
강단에서도 오직 세상에서의 문제만 취급합니다.
기독교는 천국 구원의 종교인데요.
저 역시 어릴 때 들었던 설교가
대부분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 설교였음을 기억합니다.
부흥회 설교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도 교회가 크게 부흥했습니다.
지금은 교인들이 천국과 지옥 설교를
식상해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마저
이런 류의 설교를 선호하지 않게 됩니다.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인본주의에서
신본주의 설교와 목회 방향으로
그 패러다임이 속히 전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전도의 열정도 회복되는 것이고요.
그리스도인에게 확실한 내세관이 있었어야
코로나 19도 이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점역사에서 남녀 애인을 전도했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에 가서
함께 행복하게 살라고 했죠.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가씨가 제 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더군요.
불신자인데도요.
이날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교보 문고에 가서
제 책이 비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쁘게도 책꽂이에 꽂혀 있는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
책을 발견했고요.
그런데 많이 아쉽게도 기독교 코너에서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다른 일반 서적 코너에는 독자들로 가득한데요.
신앙 서적을 외면하는 기독교 풍토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대신 적지 않은 기독교인이
유튜브와 단톡방에 빠져있지 않나 유추해 봅니다.
물론 이를 선용하면 좋겠지요.
책도 읽으면서요.
인도 남성을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제 책도 소개를 했는데 반응을 보니
전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랍 남성에게 아랍어 전도지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었지만
대답은 안 하더군요.
분명히 무슬림이었을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서도 무슬림 전도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남성을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외국인 중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열 마디 영어만 할 수 있어도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
네팔 여성 두 명에게
영어 전도문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얀마 남성에게 전도를 하려는데
미얀마어 전도문을 안 보려고 해서
유튜브 전도 영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강제로(?) 예수 천국을
듣게 한 거네요.
방글라데시 청년에게는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남녀 대학생 5명을 전도했습니다.
제 전도 명함을 나눠주며
가까운 교회에 다니라고 했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할머니를 전도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더욱 적극적으로
복음을 받으셨습니다.
내년 5월에 수원 노회 목회자 수양회를
일본에서 갖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일본인에게
열심히 복음을 증거할 계획이고요.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토 히로에라는 일본 여성을
알게 해 주셔서 전도문 번역과 발음을
부탁했습니다.
번역비는 제 여동생이 지불하기로 했고요.
여동생은 오래전 목사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가
심장병을 고침받은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말기 담도암 환자를 위해
전화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생명이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저는 병고침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 역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
늘 천국을 준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전도 사명만 아니면
빨리 천국에 가고 싶군요.
제 전도 보고를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