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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3장(第三章)_1-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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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장(第章)_1절
p.532 【經文】 =====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하며,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히며,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아서 八卦팔괘가 서로 섞이니,
中國大全
p.532 【本義】 =====
邵子曰, 此伏羲八卦之位, 乾南坤北, 離東坎西, 兌居東南, 震居東北, 巽居西南, 艮居西北. 於是, 八卦相交而成六十四卦, 所謂先天之學也.
邵康節소강절이 말하였다. “이는 伏羲복희 八卦팔괘의 자리이니, 乾卦건괘(䷀)는 南남쪽이고 坤卦곤괘(䷁)는 北북이며, 離卦이괘(䷝)는 東동쪽이고 坎卦감괘(䷜)는 西서쪽이며, 兌卦태괘(䷹)는 東南동남쪽에 있고 震卦진괘(䷲)는 東北동북쪽에 있으며, 巽卦손괘(䷸)는 西南서남쪽에 있고 艮卦간괘(䷳)는 西北서북쪽에 있다. 이에 八卦팔괘가 서로 交流교류하여 六十四卦육십사괘를 이루었으니, 이른바 先天선천의 學文학문이다.”
p.53 【小註】 =====
朱子曰, 先天圖更不可易. 以象言之, 天居上, 地居下, 艮爲山, 故居西北, 兌爲澤, 故居東南, 離爲日, 故居于東, 坎爲月, 故居于西, 震爲雷, 居東北, 巽爲風, 居西南.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先天圖선천도」는 바꿔서는 안 된다. 象상으로 말한다면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으며, 艮卦간괘(䷳)는 山산이 되기 때문에 西北서북쪽에 있고, 兌卦태괘(䷹)는 못이 되기 때문에 東南동남쪽에 있으며, 離卦이괘(䷝)는 해가 되기 때문에 東동쪽에 있고, 坎卦감괘(䷜)는 달이 되기 때문에 西서쪽에 있으며, 震卦진괘(䷲)는 우레가 되어 東北동북쪽에 있고, 巽卦손괘(䷸)는 바람이 되어 西南서남쪽에 있다.”
○ 問, 山澤通氣, 只爲兩卦相對, 所以氣通, 曰, 澤氣之升於山, 爲雲爲雨, 是山通澤之氣. 山之泉脉流於澤, 爲泉爲水, 是澤通山之氣. 是兩箇之氣相通.
물었다.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한다”는 但只단지 두 卦괘가 相對상대가 되기 때문에 氣기가 通통하는 것입니까?”
答답하였다. “못의 氣運기운이 山산에 올라가 구름이 되고 비가 되니, 이것이 山산이 못에 通통하는 氣運기운입니다. 山산의 땅 속에 있는 물줄기가 못에 흘러 샘이 되고 물이 되니, 이것이 못이 山산에 通통하는 氣運기운입니다. 이것이 두 個개의 氣運기운이 서로 通통하는 것입니다.”
○ 山澤一高一下, 而水脉相爲灌輸也. 水火下然上沸, 而不相滅息也. 射音食, 犯也, 是不相害, 音斁, 是不相厭, 二義皆通.
山산과 못은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아서 水脈수맥(脉맥)이 서로 물을 댄다. 물과 불은 아래에서 불타면 위에서 끓어 서로 消滅소멸하지 않는다. ‘射사’의 音음이 ‘食사’이면 ‘犯범’의 뜻이니 이것은 서로 害해치지 않는다는 뜻이고, 音음이 ‘斁역’이면 이것은 서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이니, 두 뜻이 모두 通통한다.
* 斁싫어할 역, 깰 두, 칠할 도: 1. (싫어할 역) a. 싫어하다 b. 싫증나다 c. 가리다, 選擇선택하다 d. 마치다, 끝나다 e. 盛성하다(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f. 盛성한 모양 2. (깰 두) a. 깨다, 부수다 b. 敗패하다(어떤 일을 실패하다) 3. (칠할 도) a. 칠하다, 바르다 b. 程度정도, 限度한도, 限界한계 |
○ 問, 射二音孰是. 曰, 音石是. 水火與風雷山澤不相類. 水火本是相尅底物事, 今卻相應而不相害. 問, 若以不相厭射而言, 則與上文通氣相薄之文相類, 不知如何. 曰, 不相射, 乃下文不相悖之意, 不相悖, 乃不相害也. 水火本相害之物, 便如未濟之水火, 亦是中間有物隔之, 卻相爲用. 若无物隔之, 則相害矣. 此乃以其不相害, 而明其相應也.
물었다. “‘射’는 두 가지 音음이 있는데, 어느 뜻이 옳습니까?”
答답하였다. “‘石석’으로 읽는 것이 옳습니다. 물과 불은 바람과 우레, 山산과 못과 서로 같은 類류가 아닙니다. 물과 불은 本來본래 相尅상극인 事物사물이지만, 이제 도리어 서로 呼應호응하여 害해치지 않습니다.”
물었다. “萬若만약 서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말하면, 위 文章문장의 “氣기를 通통한다”와 “서로 부딪힌다”라는 文章문장과 서로 類似유사한데, 어떠한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答답하였다. ““不相射불상석”은 아래 글에 있는 “서로 어그러지지 않는다[不相悖불상패]”[주 11]는 뜻이고, “서로 어그러지지 않는다[不相悖불상패]”는 서로 害해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과 불은 本來본래 서로 害해치는 物件물건이지만, 곧 未濟卦미제괘(䷿)에서의 물과 불 같은 境遇경우는 또한 中間중간에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어서 도리어 서로 쓰임이 됩니다. 萬若만약 서로를 떨어뜨리는 物件물건이 없다면 서로를 害해치게 됩니다. 이것이 서로를 害해치지 않는다는 뜻으로써 서로를 呼應호응함을 밝힌 것입니다.
11)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 神也者, 妙萬物而爲言者也, 動萬物者莫疾乎雷, 撓萬物者莫疾乎風, 燥萬物者莫熯乎火, 說萬物者莫說乎澤, 潤萬物者莫潤乎水, 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 故, 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然後, 能變化, 旣成萬物也. |
○ 問, 八卦相錯. 曰, 乾坤自是箇不動底物事. 動是陰陽, 如一陰對一陽, 一陽對一陰. 六十四卦圓轉皆如此相錯.
물었다. ““八卦팔괘가 서로 섞인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乾건과 坤곤은 本來본래 움직이지 않는 事物사물입니다. 움직이는 것은 陰음과 陽양이니, 한 番번 陰음이 되면 對대하여 한 番번 陽양이 되고, 한 番번 陽양이 되면 對대하여 한 番번 陰음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六十四卦육십사괘가 圓원으로 展開전개된 것은 모두 이와 같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 平庵項氏曰, 八卦旣成, 按而數之, 天地以上下直對, 水火以東西橫對, 雷風山澤以四角斜對, 八卦相錯, 粲然有倫也.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八卦팔괘가 이미 이루어진 것을 살펴 헤아려 보면, 「八卦圖팔괘도」에서 하늘과 땅은 위와 아래인 세로로 마주하고 있고, 물과 불은 東동과 西서인 가로로 마주하고 있으며, 우레와 바람과 山산과 못은 네 모퉁이에서 비스듬히 마주하고 있어서 八卦팔괘가 서로 섞여 있으니, 分明분명하게 秩序질서가 있다.”
○ 臨川呉氏曰, 天地定位者, 乾南坤北, 上天下地, 定其尊卑之位也. 山澤通氣者, 艮西北, 兌東南, 山根著於地, 澤連接於天, 通乎天地之氣也. 雷風相薄者, 震東北, 巽西南, 雷從地而起, 風自天而行, 互相衝激也. 水火不相射者, 坎西離東, 一左一右, 不相侵克也.
臨川呉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한다”는 것은 乾卦건괘(䷀)는 南남쪽이고 坤卦곤괘(䷁)는 北북쪽이며 위로는 하늘이고 아래로는 땅이니 그 높고 낮은 자리를 定정하는 것이다.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한다”는 것은 艮卦간괘(䷳)는 西北서북쪽이고 兌卦태괘(䷹)는 東南동남쪽이며 山산은 땅에 뿌리를 두어 붙어 있고 못은 하늘에 잇달아 닿아 있으니 하늘과 땅의 氣기에 通통한다는 것이다.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힌다”는 것은 震卦진괘(䷲)는 東北동북쪽이고 巽卦손괘(䷸)는 西南서남쪽이며 우레는 땅을 따라서 일어나고 바람은 하늘로부터 움직이니 서로 서로 부딪쳐 흐르는 것이다.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는다”는 것은 坎卦감괘(䷜)는 西서쪽이고 離卦이괘(䷝)는 東동쪽이며 한 番번 왼쪽으로 하고 한 番번 오른쪽으로 하니 서로 侵犯침범하여 이기지 않는 것이다.”
○ 雲峰胡氏曰, 八卦錯而爲六十四卦, 其位亦然. 觀之圓圖, 可見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八卦팔괘가 섞여 六十四卦육십사괘가 되고, 그 자리도 또한 그러하다. 圓圖원도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 柴氏中行曰, 不言八卦而言八物, 非物, 无以見相與變化之理也.
柴中行시중행이 말하였다. “八卦팔괘를 말하지 않고 여덟 가지의 事物사물을 말한 것은 事物사물이 아니면 서로 關與관여하여 變化변화하는 理致이치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天地定位 [止] 水火不相射.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하며 ‧‧‧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아서.
此伏羲先天八卦之方位也. 吳氏謂以圓圖言.
이는 伏羲복희 先天八卦선천팔괘의 方位방위이다. 吳澄오징은 「圓圖원도」로써 말한 것이라고 하였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程子曰, 易八卦之位, 元不曾有說. 先儒以爲乾位西北, 坤位西南, 乾坤任六子而自處旡位之地. 此大故旡義理. 雷風山澤之類, 便是天地之用, 豈天地外別有六子. 如人生六子, 則有各任其事, 而父母自閑. 雷風之類, 於天地間, 如人身之有耳目手足, 便是人之用也. 豈可謂手足耳目皆用而身旡爲乎.
程子정자가 말하였다. ““『周易주역』의 八卦팔괘의 位置위치는 元來원래 그에 對대한 說明설명이 없었다. 以前이전의 學者학자들은 乾건의 자리는 西北서북이고 坤곤의 자리는 西南서남인데, 乾坤건곤은 여섯 子息자식에 該當해당하는 卦괘에 맡기고 스스로는 자리가 없는 곳에 處처한다고 하였다. 이는 커다란 잘못으로 그러한 義理의리는 없다. 우레‧바람‧山산‧못의 種類종류는 곧 天地천지의 作用작용인데, 天地천지 以外이외에 따로 여섯 子息자식이 있겠는가?” 그것은 사람이 여섯 子息자식을 낳아서 各各각각 일을 맡기고 父母부모는 스스로 閑暇한가한 것과 같다. 우레‧바람의 種類종류가 天地천지의 사이에서 作用작용하는 것은 사람의 몸이 耳目이목과 手足수족을 갖는 것이 곧 사람의 作用작용인 것과 같다. 어찌 手足수족과 耳目이목은 모두 作用작용이고 몸은 作用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 案, 夫子之後先天之學, 只傳於修養家, 陰相付受, 程子不之聞焉. 故只以後天解此節, 與邵朱說不同. 然此一段爲程易之肯䋜, 故竝錄而不敢泯焉. 下章倣此.
내가 살펴보았다. 孔子공자 以後이후 先天선천의 學학은 修養家수양가에게만 傳전해져서 몰래(陰음) 서로 주고받았기 때문에 程子정자가 그것을 듣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다만 後天후천으로 이 句節구절을 解析해석했기 때문에, 邵雍소옹이나 朱子주자의 說설과는 같지 않다. 그러나 이 한 段落단락은 程子정자의 周易주역 解析해석의 核心핵심이기 때문에, 아울러 記錄기록하고 敢감히 없애지 않는다. 아래 章장도 이와 같다.
小註朱子說, 未濟 [至] 隔之.
小註소주에서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에서 ‧‧‧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다.”
案, 未濟, 非有隔物之象, 而推水火之相爲用, 必由於隔物. 邵子有云, 水克火, 揜而克之, 小人用力也. 火克水, 必隔物焉, 君子用知也, 亦足以明隔物之意也.
내가 살펴보았다. 未濟卦미제괘(䷿)는 中間중간에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는 象상이 아닌데, 물과 불이 서로 쓰임이 되는 것이 반드시 中間중간에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推論추론한 것이다. 邵雍소옹은 “물이 불을 이기는 것은 덮어서 이기는 것이니, 小人소인이 힘을 쓰는 것이다. 불이 물을 이기는 것은 반드시 中間중간에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 中間중간에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뜻을 充分충분히 밝히고 있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此言伏羲八卦之位相錯, 謂位皆相對爻皆相反也.
이는 伏羲복희 八卦팔괘의 자리가 서로 섞인 것이니, 자리가 모두 相對상대하고 爻효가 모두 相反상반됨을 말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此以下言象數所以爲觀變玩占之方也. 天地山澤雷風水火八者, 八卦之立象者也. 伏羲畫卦之序, 一坤二乾三兌四艮九震八巽七坎六離, 而坤下乾上, 天地定位之象也. 艮兌相當, 山澤通氣之象也. 震巽有相薄之象, 坎離有不相厭射之象. 或順或逆已相錯糅, 而其取數於河圖, 分位於先天, 又必相對相錯也. 詳妙研篇.
이 以下이하는 象상과 數수가 變化변화를 觀察관찰하고 占점을 吟味음미하는 方法방법이라는 것을 말하였다. 하늘‧땅‧山산‧못‧우레‧바람‧물‧불, 여덟 가지는 八卦팔괘가 象상을 세운 것이다. 伏羲복희가 卦괘를 그은 次例차례는 一坤1곤‧二乾2건‧三兌3태‧四艮4간‧九震9진‧八巽8손‧七坎7감‧六離6리인데, 坤곤이 아래에 있고 乾건이 위에 있는 것은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한 象상이다. 艮卦간괘(䷳)와 兌卦태괘(䷹)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한 象상이다. 震卦진괘(䷲)와 巽卦손괘(䷸)에는 서로 부딪치는 象상이 있고,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는 서로 싫어하지 않는 象상이 있다. 或혹은 따르고 或혹은 거슬러서 이미 서로 섞이고, 「河圖하도」에서 數수를 取취하며 「先天圖선천도」에서 자리를 나눈 것도 또한 반드시 서로 對대하고 서로 섞인 것이다. 「妙研篇묘연편」에 詳細상세하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卲子曰, 此㐲羲八卦之位也, 所謂先天之學也.
邵雍소옹이 말하였다. “이것은 伏羲복희 八卦팔괘의 자리이니, 이른바 先天선천의 學학이다.”
○ 乾坤咸恒爲上下經之首, 坎离爲上下經之終. 後天未嘗背先天而獨行也.
乾건‧坤곤‧咸함‧恒항은 上下經상하경의 머리가 되고, 坎감‧离리는 上下經상하경의 마지막이 된다. 後天후천은 先天선천을 등지고 홀로 行행해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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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장(第一章)_2절
p.534 【經文】 =====
數往者, 順, 知來者, 逆, 是故, 易, 逆數也.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이고, 올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이니, 이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
中國大全
p.534 【本義】 =====
起震而歷離兌, 以至於乾, 數已生之卦也, 自巽而歷坎艮, 以至於坤, 推未生之卦也. 易之生卦, 則以乾兌離震巽坎艮坤爲次, 故皆逆數也.
震卦진괘(䷲)에서 일어나서 離卦이괘(䷝)와 兌卦태괘(䷹)를 지나 乾卦건괘(䷀)에 이름은 이미 생겨난 卦괘를 세는 것이며, 巽卦손괘(䷸)로부터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를 지나 坤卦곤괘(䷁)에 이름은 아직 생겨나지 않은 卦괘를 미루어 보는 것이다. 易역이 卦괘를 낳음은 乾卦건괘(䷀)‧兌卦태괘(䷹)‧離卦이괘(䷝)‧震卦진괘(䷲)‧巽卦손괘(䷸)‧坎卦감괘(䷜)‧艮卦간괘(䷳)‧坤卦곤괘(䷁)로 次例차례를 삼기 때문에 모두 거슬러서 센다.
p.534 【小註】 =====
朱子曰, 數往者順, 知來者逆, 這一段是從卦氣上看來, 也是從卦畫生處看來. 恁地方交錯, 成六十四卦.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지나간 것을 세는 것을 ‘따름[順순]’이라고 하고, 올 것을 아는 것을 ‘거스름[逆역]’이라고 하였으니, 이 段落단락은 卦괘의 氣기 上상에서 본 것이며, 또한 卦괘의 畫획이 생겨나는 곳에서 본 것이다. 이와 같이 이제 막 서로 交叉교차하여 섞여서 六十四卦육십사괘를 만들었다.”
○ 潛室陳氏曰, 易本逆數也. 有一便有二, 有二便有四, 有四便有十六, 以至于六十四, 皆由此可以知彼, 由今可以知來, 故自乾一以至于坤八, 皆循序而生, 一如橫圖之次. 今欲以圓圖象, 渾天之形, 若一依此序, 則乾坤相竝, 寒暑不分, 故伏羲取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之義, 以乾坤定上下之位. 坎離列左右之門, 艮兌震巽, 皆相對而立. 蓋乾兌震離皆屬陽, 巽坎艮坤皆屬陰, 悉以陰陽相配. 圖必從中起者, 蓋萬事從心出之義, 卦必從復起者, 蓋天開於子之義. 自一陽始生之復起冬至節, 歷離兌之間爲春分, 以至于乾爲純陽, 是進而得其已生之卦, 如今日覆數昨日, 故曰數往者順. 自一陰始生之姤起夏至節, 歷坎艮之間爲秋分. 以至于坤爲純陰, 是進而能推其未生之卦, 如今日逆計來日, 故曰知來者逆. 然本其易之所成, 只是自乾一而兌二, 離三而震四, 巽五而坎六, 艮七而坤八, 如橫圖之序與圓圖之右方而已. 故曰易逆數也.
潛室陳氏잠실진씨가 말하였다. “易역은 本來본래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 하나가 있으면 곧 둘이 있게 되고, 둘이 있으면 곧 넷이 있게 되며, 넷이 있으면 열여섯이 있게 되어 六十四육십사에 이르게 되니, 모두 이것을 말미암아서 저것을 알 수 있으며 只今지금을 말미암아서 未來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乾卦건괘(䷀) 一일로부터 坤卦곤괘(䷁) 八팔에 이르기까지 모두 順序순서를 따라서 생겨나므로 橫圖횡도의 次例차례와 一致일치한다. 이제 圓원으로 象상을 그리고자 할 때에 둥근 하늘[渾天혼천]의 形態형태를 萬若만약 이러한 順序순서에 한결같이 依支의지한다면 乾건과 坤곤은 서로 나란히 할 것이며 추위와 더위도 나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伏羲복희가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하고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히고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는 뜻을 取취하여,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로 위와 아래의 자리를 定정하고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로 왼쪽과 오른쪽 門문에 配列배열하였으며 艮卦간괘(䷳)‧兌卦태괘(䷹)‧震卦진괘(䷲)‧巽卦손괘(䷸)로 서로 相對상대하여 세웠다. 乾卦건괘(䷀)‧兌卦태괘(䷹)‧震卦진괘(䷲)‧離卦이괘(䷝)는 모두 陽양에 屬속하고 巽卦손괘(䷸)‧坎卦감괘(䷜)‧艮卦간괘(䷳)‧坤卦곤괘(䷁)는 모두 陰음에 屬속하니, 모두 陰陽음양으로써 서로 짝한다. 그림이 반드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것은 모든 일이 마음을 쫓아 나온다는 뜻이며, 卦괘가 반드시 復卦복괘(䷗)로부터 일어나는 것은 하늘이 子時자시에서 열린다는 뜻이다. 하나의 陽양이 처음 생기는 復卦복괘(䷗)는 冬至동지의 節氣절기에 일어나 離卦이괘(䷝)와 兌卦태괘(䷹)의 사이를 지나 春分춘분이 되고 乾卦건괘(䷀)에 이르러 純粹순수한 陽양이 되니, 이는 나아가면서 이미 생겨난 卦괘를 얻은 것이므로, 마치 오늘에 돌이켜 어제를 세어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이다”고 하였다. 하나의 陰음이 처음 생기는 姤卦구괘(䷫)는 夏至하지의 節氣절기에 일어나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를 지나 坤卦곤괘(䷁)에 이르러 純粹순수한 陰음이 되니, 이는 나아가면서 아직 생기지 않은 卦괘를 미루어 볼 수 있는 것이므로, 마치 오늘에 내일을 거슬러 헤아려 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올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本來본래 『周易주역』이 이루어짐은 다만 本본디 乾卦건괘(䷀)는 一일이고 兌卦태괘(䷹)는 二이이며 離卦이괘(䷝)는 三삼이고 震卦진괘(䷲)는 四사이며 巽卦손괘(䷸)는 五오이고 坎卦감괘(䷜)는 六육이며 艮卦간괘(䷳)는 七칠이고 坤卦곤괘(䷁)는 八팔이니, 마치 橫圖횡도의 順序순서가 圓圖원도의 오른쪽과 같을 뿐이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雲峰胡氏曰, 諸儒訓釋此, 皆謂已往而易見爲順, 未來而前知爲逆. 易主於前民用, 故曰易逆數也. 惟本義依邵子以數往者順一段爲指圓圖, 而言卦氣之所以行, 易逆數一段爲指橫圖, 而言卦畫之所以生, 非本義發邵子之蘊, 則學者孰知此所謂先天之學哉. 此本義之功所以爲大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여러 儒學者유학자들은 여기를 풀이하면서 모두 이미 가서 쉽게 보는 것이 ‘따른[順순]’이라고 하고 아직 오지 않아도 앞서 아는 것이 ‘거스름[逆역]’이라고 하였다. 『周易주역』은 “百姓백성들의 씀을 이끌게 함”[주 12]을 爲主위주로 하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직 『本義본의』에서는 邵雍소옹에 依據의거하여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이다”라는 한 段落단락을 圓圖원도를 가리킨다고 여겨 卦괘의 氣기가 움직이는 바를 말하였고,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는 한 段落단락을 橫圖횡도를 가리킨다고 여겨 卦괘의 畫획이 생기는 바를 말하였으니, 『本義본의』가 邵雍소옹의 깊은 뜻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學者학자들 中에서 어느 누가 이것이 이른바 先天선천의 學文학문임을 알겠는가?” 이것이 『本義본의』의 功공이 偉大위대한 까닭이다.”
12)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是以明於天之道, 而察於民之故, 是興神物, 以前民用, 聖人, 以此齋戒, 以神明其德夫. |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八卦相錯 [止] 易逆數也.
八卦팔괘가 서로 섞이니 …… 易역은 거꾸로 세는 것이다.
吳氏謂以方圖言. 朱子以此節連上文, 皆以先天八卦言, 故本義曰, 起震而歷離兌, 以至於乾, 數已生之卦也, 自巽而歷坎艮, 以至於坤, 推未生之卦也, 易之生卦, 乾兌離震巽坎艮坤爲次, 故皆逆數也, 又曰, 數往者, 猶自今日而逆數昨日也, 知來者猶自今日而逆計來日也, 吳氏謂方圖, 自左而右則以坤艮坎巽震離兌乾爲坎坎當作次皆數其已往所生之卦, 故順, 自右而左, 則以乾兌離震巽坎艮坤爲次, 皆推其未來所生之卦, 故逆, 凡易卦生出之先後卽自右至左之序, 故曰逆數,
吳澄오징은 「方圖방도」로써 말한 것이라고 보았다. 朱子주자는 이 節절을 윗 文章문장과 連結연결시켜 모두 先天八卦선천팔괘를 說明설명하는 것이라 보았으므로 『本義본의』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震卦진괘(䷲)에서 일어나서 離卦이괘(䷝)와 兌卦태괘(䷹)를 지나 乾卦건괘(䷀)에 이름은 이미 생겨난 卦괘를 세는 것이며, 巽卦손괘(䷸)로부터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를 지나 坤卦곤괘(䷁)에 이름은 아직 생겨나지 않은 卦괘를 미루어 보는 것이다. 易역이 卦괘를 낳음은 乾卦건괘(䷀)‧兌卦태괘(䷹)‧離卦이괘(䷝)‧震卦진괘(䷲)‧巽卦손괘(䷸)‧坎卦감괘(䷜)‧艮卦간괘(䷳)‧坤卦곤괘(䷁)로 次例차례를 삼기 때문에 모두 거슬러서 센다.”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 것을 센다’는 것은 오늘로부터 거꾸로 지난날을 세는 것이다. ‘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오늘로부터 거꾸로 올 날을 計算계산하는 것이다. ‘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오늘로부터 거꾸로 올 날을 計算계산하는 것이다.”
吳澄오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方圖방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坤곤‧艮간‧坎감‧巽손‧震진‧離이‧兌태‧乾건의 順序순서로 모두 이미 생겨난 卦괘를 세는 것이므로 ‘順순’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면 乾건‧兌태‧離이‧震진‧巽손‧坎감‧艮간‧坤곤의 順序순서로 모두 앞으로 생겨날 卦괘를 미루어 간 것이므로 ‘逆역’이다. 易역에서 卦괘가 생겨나는 次例차례는 바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가는 順序순서이므로 ‘거꾸로 센다’고 한다.”
愚按, 上節但言八卦之象, 是專以八卦言, 其下方言八卦相錯, 始以六十四卦言也. 吳氏以上節言方圖未安. 此節之上, 旣言八卦相錯, 朱子連上節, 皆以八卦言者, 亦未安. 圓圖有逆有順, 方圖有逆無順. 此節備擧逆順而言, 吳氏以此節專言方圖, 亦爲未得切. 恐上節只言八卦, 此節兼言六十四卦, 而包方圓二圖也. 故以先天八卦位次言, 則如朱子之說. 以方圓二圖言, 則圓者動而爲天, 其氣之行, 自左而右, 故左方一截自復至乾, 卽八卦起震, 而歷離兌, 以至於乾之序, 數往而順者也.
내가 살펴보았다. 윗 節절에서는 八卦팔괘의 象상만을 言及언급하고, 여기서는 오로지 八卦팔괘만을 말하였으며, 그 밑에서야 비로소 “八卦팔괘가 서로 섞인다”고 하여 六十四卦64괘로 言及언급하기 始作시작하였다. 吳澄오징은 윗 節절이 「方圖방도」를 가리킨다고 보았는데, 妥當타당하지 않다. 이 節절의 위에서 이미 “八卦팔괘가 서로 섞인다”고 하였으니, 朱子주자가 윗 節절과 連結연결시키고 모두 八卦팔괘로써 說明설명한 것 亦是역시 妥當타당하지 않다. 「圓圖원도」에는 逆역도 있고 順순도 있지만, 「方圖방도」에는 逆역은 있으나 順순은 없다. 이 節절에는 逆역과 順순을 갖추어 言及언급하고 있으니, 吳澄오징이 句節구절을 오로지 「方圖방도」만을 言及언급하는 것으로 본 것은 딱 들어맞지 않는다. 아마도 윗 節절에서는 八卦팔괘만을 言及언급하고 이 節절에서는 六十四卦64괘를 아울러 言及언급하여 「方圖방도」와 「圓圖원도」를 包括포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先天선천 八卦팔괘의 方位방위와 順序순서로 말하면 朱子주자의 說설과 같다. 「方圖방도」와 「圓圖원도」 두 圖도로 말하면 둥근 것은 움직여 하늘이 되고 그 氣기의 運行운행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므로 왼쪽 部分부분의 復복에서 乾건에 이르기까지는 바로 八卦팔괘가 震진에서 일어나 離이‧兌태를 거쳐 乾건에 이르는 順序순서로 이미 생겨난 것을 세는 順순한 것이다.
右方一截, 由姤至坤, 卽八卦自巽而歷坎艮, 以至於坤之序, 知來而逆者也. 是有順而有逆也. 方者靜而爲地, 其勢之傾, 自右而左, 乾居西北之高, 次兌次離次震次巽次坎次艮以次而下, 坤居東南之卑而終焉. 其序皆逆而無順. 吳氏謂自左而右則爲順, 其說雖當, 非方圖之本旨也. 苟不探其本而互言之, 則圓圖亦可以右轉, 左方爲逆而右方順矣. 然戾於天道而不可以言也.
오른쪽 運行운행의 姤구에서 坤곤에 이르기까지는 바로 八卦팔괘가 巽손에서부터 坎감‧艮간을 거쳐 坤곤에 이르는 順序순서로 오는 것을 알고 거스르는 것이다. 이것이 順순이 있고 逆역이 있다는 意味의미이다. 네모난 것은 고요하여 땅이 되고, 그 氣勢기세가 기울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데, 乾건은 西北서북쪽 높은 곳에 자리하고 兌태, 離리, 震진, 巽손, 坎감, 艮간의 順序순서에 따라 내려오고, 坤곤은 東南동남쪽 낮은 곳에 자리하여 마친다. 그 順序순서는 모두 逆역이고 順순이 없다. 吳澄오징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다면 順순이다”라고 하였는데, 그 說설이 妥當타당하기는 하지만 「方圖방도」의 本來본래의 뜻은 아니다. 그 根本근본을 探究탐구하지 않고 한쪽으로만 말한다면, 「圓圖원도」 亦是역시 오른쪽으로 돌 수 있어 왼쪽 運行운행이 逆역이 되고 오른쪽 運行운행이 順순이 된다. 그러나 이는 天道천도에 어긋나니,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雙湖胡氏曰, 一逆一順, 此是從卦氣上看, 有逆旡順, 此是從卦畫生處看. 數往者順, 知來者逆, 此兩句說先天圓圖, 且以卦畫初生之序而觀, 本自乾一而兌二離三震四, 以至巽五坎六艮七坤八. 今卽圓圖左方之序而觀之, 則自震北當冬至子半, 離東當春分卯半, 乾南當夏至午半, 是順天而左旋, 皆已生之卦也. 所以數其生之已往者, 豈非順乎. 又卽圓圖右方之序而觀之, 則自巽南當夏至午半, 坎西當秋分酉半, 坤北當冬至子半, 是逆天而右轉, 皆未生之卦也. 所以知其生之方來者, 豈非逆乎. 是故易逆數也一句, 是說先天橫圖, 自太極生兩儀四象八卦, 以至六十四卦, 由乾一至坤八, 則皆以逆而數矣.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한 番번 거스르고 한 番번 따르는 것은 卦氣괘기로부터 본 것이고, 거스름만 있고 따름은 없는 것은 卦畫괘획이 생겨난 곳으로부터 본 것이다.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이고, 올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이다”라는 이 두 句節구절은 「先天圓圖선천원도」를 說明설명한 것이고, 또한 卦畫괘획이 처음 생겨난 順序순서로 본 것으로, 本來본래 乾一건1로부터 兌二태2‧離三리3‧震四진4로부터 巽五손5‧坎六감6‧艮七간7‧坤八곤8에 이르는 것이다. 只今지금 「圓圖원도」 왼쪽의 順序순서로 본다면 北북쪽의 震卦진괘(䷲)는 冬至동지 子半자반에 該當해당하고, 東동쪽의 離卦이괘(䷝)는 春分춘분 卯半묘반에 該當해당하고, 南남쪽의 乾卦건괘(䷀)는 夏至하지 午半오반에 該當해당하니, 이것은 하늘을 따라 왼쪽으로 도는 것으로 모두 이미 생겨난 卦괘이다. 그래서 생겨나 이미 가는 것을 세는 것이니, 어찌 따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圓圖원도」 오른쪽의 順序순서로 본다면 南남쪽의 巽卦손괘(䷸)는 夏至하지 午半오반에 該當해당하고, 西서쪽의 坎卦감괘(䷜)는 秋分추분 酉半유반에 該當해당하고, 北북쪽의 坤卦곤괘(䷁)는 冬至동지 子半자반에 該當해당하니, 이것은 하늘을 거슬러 오른쪽으로 도는 것으로 모두 아직 생겨나지 않은 卦괘이다. 그래서 생겨나 막 오는 것을 아는 것이니, 어찌 거스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는 한 句節구절은 「先天橫圖선천횡도」를 說明설명한 것인데, 太極태극이 兩儀양의‧四象사상‧八卦팔괘를 낳음으로부터 六十四卦육십사괘에 이르기까지, 乾一건1로부터 坤八곤8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
○ 案, 朱子每以已往屬陰, 方來屬陽, 則數往, 疑是陰, 知來疑是陽也. 而此指卦位之已生未生者而言也. 自二而向一爲往, 自二而向三爲來. 往者其已然也故順, 來者其未然也故逆. 自震四至乾一, 爲已生之故順, 自巽五至坤八爲未生之卦故逆. 然總而言之, 自乾一至坤八, 皆是逆數未生之卦, 故曰易逆數也.
내가 살펴보았다. 朱子주자는 每樣매양 이미 지나간 것을 陰음에 屬속하게 하고, 막 오는 것을 陽양에 屬속하게 했으니, 가는 것을 셈은 아마도 陰음이고, 오는 것을 앎은 아마도 陽양일 것이다. 이것은 卦괘의 자리가 이미 생긴 것과 아직 생기지 않은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二2로부터 一1로 向향하는 것은 가는 것이 되고, 二2로부터 三3으로 向향하는 것은 오는 것이 된다. 가는 것은 이미 그러한 것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고, 오는 것은 아직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스르는 것이다. 震四진4로부터 乾一건1에 이르는 것은 이미 生생한 것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고, 巽五손5로부터 坤八곤8에 이르는 것은 아직 生생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거스르는 것이다. 그러나 總括총괄하여 말하면 乾一건1로부터 坤八곤8까지 모두 거스르는 數수로서 아직 生생하지 않은 卦괘이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小註雲峯說諸儒訓釋.
小註소주의 雲峯說운봉설에 對대한 여러 儒學者유학자들의 풀이.
案, 尹和靖言, 易之爲書, 要知測未萌事未到. 泰之上六, 便知泰將極未到, 否之上九, 便知否欲傾. 張南軒言, 易之天下, 皆逆數而察其來. 逆如逆暑逆寒, 預爲之主者也. 丘建安言, 易之占筮爲知來設, 如占事知來, 遂知來物前民用, 皆逆數之謂. 此諸說與本義不合者, 皆不主先天說故也.
내가 살펴보았다. 尹和靖윤화정이 말하였다. “『周易주역』이라는 冊책은 豫測예측이 아직 싹트지 않은 것과 일이 아직 到達도달하지 않은 것을 알아야 한다. 泰卦태괘(䷊)의 上六상육에서는 곧 泰平태평함이 將次장차 至極지극함에 이르지 않게 할 줄 알아야 하고, 否卦비괘(䷋)의 上九상구에서는 否塞비색함이 기울어질 것을 알아야 한다.”
張南軒장남헌이 말하였다. “易역의 天下천하는 모두 數수를 거슬러 그 올 것을 살피는 것이다. ‘逆역’은 ‘逆暑역서’, ‘逆寒역한’의 ‘逆역’과 같으니, 미리 하는 것을 爲主위주로 한다.”
丘建安구건안이 말하였다. “易역의 占筮점서는 오는 것을 알기 爲위해 設定설정하였으니, 例예를 들어 占점치는 일은 오는 것을 알아서 드디어 오늘 일을 알고 百姓백성들의 씀을 이끄는 것으로, 모두 數수를 거스르는 것을 말한다. 위의 여러 說설들은 『本義본의』와 合致합치하지 않는 것으로, 모두 先天說선천설을 主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數往者順, 謂順其一二三四之次, 得乾兌離震之位也. 知來者逆, 謂逆推八七六五之次, 知坤艮坎巽之位也. 蓋易之數, 不過一陰一陽交錯以成對待者也. 故順數而得乾, 則逆知而得坤, 兌艮離坎震巽亦皆如此, 故曰易逆數也. 以六十四卦言之, 自復至乾, 自姤至坤, 陰陽對待互相交易, 陽之位數, 陰之位數, 分以左右, 正齊无贏縮, 復乾一邊之卦, 皆可以順數以往也. 故雖无姤坤一邊之卦, 亦可以逆推以知來也.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은 一일‧二이‧三삼‧四사의 次例차례를 따라서 乾건‧兌태‧離리‧震진의 자리를 얻는 것이고, ‘올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은 八팔‧七칠‧六육‧五오의 次例차례를 거슬러 헤아려서 坤곤‧艮간‧坎감‧巽손의 자리를 아는 것이다. 易역의 數수는 한 陰음과 한 陽양이 交錯교착하여 對待대대를 이루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數수를 따라서 乾건을 얻으면 거슬러 알아 坤곤을 얻으며, 兌태‧艮간‧離리‧坎감‧震진‧巽손도 모두 이와 같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六十四卦육십사괘로 말하면 復卦복괘(䷗)로부터 乾卦건괘(䷀)까지, 姤卦구괘(䷫)로부터 坤卦곤괘(䷁)까지 陰陽음양이 對待대대하고 서로 交易교역하여, 陽양의 자리와 數수, 陰음의 자리와 數수를 左右좌우로 나누어 가지런하여 남거나 모자라는 것이 없어 復卦복괘(䷗)로부터 乾卦건괘(䷀)까지의 한 邊변의 卦괘들은 모두 數수를 따라서 간다. 그러므로 비록 姤卦구괘(䷫)로부터 坤卦곤괘(䷁)까지의 한 邊변이 없더라도 또한 거슬러 헤아려 올 것을 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一二三四順也, 旣一而二, 旣二而三, 旣三而四, 自旣往而起數也. 四三二一逆也, 未三而四, 未二而三, 未一而二, 推未來而先知也. 旣往在先, 是爲順數, 未來在先, 是爲逆知也. 天下之數, 皆順數, 而獨易用逆數, 故曰易逆數也. 然易數兼用順逆也.
一일‧二이‧三삼‧四사는 따르는 것이니, 一일로부터 二이로, 二이로부터 三삼으로, 三삼으로 四사로, 이미 지나간 것으로부터 數수를 일으킨다. 四사‧三삼‧二이‧一일은 거스르는 것이니, 아직 三삼이 아니고 四사이고, 아직 二이가 아니고 三삼이고, 아직 一일이 아니고 二이이니,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미루어 먼저 안다. 이미 지나간 것이 앞에 있으면 이것이 따르는 數수가 되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앞에 있으면 이것이 거슬러 아는 것이 된다. 天下천하의 數수는 모두 따르는 數수인데, 오직 易역에서 거스르는 數수를 쓰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易역의 數수는 따르는 數수와 거스르는 數수를 兼겸하여 쓴다.
【윤종섭(尹鍾燮) 『경(經)-역(易)』】
三章天地定位, 先言體而後言用, 主先天有是道而後動以氣也. 五章帝出乎震, 先言用而後言體, 主後天卽流行而指其本體也. 上章數往者順, 傳十一章知以藏往也, 知來者逆, 十一章神以知來也.
三章삼장의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한 것은 本體본체를 먼저 말하고 作用작용을 나중에 말했는데, 先天선천을 主주로 하여 이 道도가 있은 다음에 氣기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五章오장의 “제가 震卦진괘(䷲)에서 나온다”는 것은 먼저 作用작용을 말하고 本體본체를 나중에 말했는데, 後天후천을 主주로 하여 流行유행을 따라 本體본체를 가리켰기 때문이다. 이 章장의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은 「繫辭上傳계사상전」 十一章십일장의 ‘知慧지혜로 간 것을 간직하는 것’이고, ‘올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은 「繫辭上傳계사상전」 十一章십일장의 ‘神妙신묘함으로 올 것을 아는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數往者, 自古而今順也, 數來者, 自今而後逆也. 一順一逆而大軆則順而已矣, 其爲自上而下一也. 先天乾居南, 兌居東南, 离居東, 震居東北, 坤居北, 艮居西北, 坎居西, 巽居西南. 乾兌离震坤艮坎巽, 㐲羲畫卦生生之序也, 其數則一乾二兌三离四震, 順其序也, 五巽六坎七艮八坤, 逆其序也. 一順一逆而自其方位右旋, 則順而已矣. 大順之中, 兼逆數者, 先天統後天也. 卦氣則起震而离兌以至乾, 自巽而坎艮以至坤, 皆逆數而左旋也. 生生者, 先天也, 序順而方逆, 行以右旋. 卦氣克用者, 後天也, 序逆而行順, 就以左旋也. 易後天也, 故數自下以上.
‘지나간 것을 세는 것’은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順序순서대로 세는 것이고, ‘오는 것을 세는 것’은 只今지금부터 後日후일까지 거슬러 세는 것이다. 한 番번 따르고 한 番번 거스르지만 大軆대체는 따르는 것일 뿐이니, 위로부터 아래로 가는 것은 同一동일하다. 「先天圖선천도」에서 乾건은 南남쪽에 居거하고 兌태는 東南동남에 居거하고 离리는 東동에 居거하고 震진은 東北동북에 居거하고 坤곤은 北북에 居거하고 艮간은 西北서북에 居거하고 坎감은 西서에 居거하고 巽손은 西南서남에 居거한다. 乾건‧兌태‧离리‧震진‧坤곤‧艮간‧坎감‧巽손은 伏羲복희가 卦괘를 그은 生生생생하는 順序순서이고, 그 數수는 一乾1건‧二兌2태‧三离3리‧四震4진은 順序순서를 따르는 것이고, 五巽5손‧六坎6감‧七艮7간‧八坤8곤은 順序순서를 거스르는 것이다. 한 番번 따르고 한 番번 거슬러 方位방위로부터 오른쪽으로 돌면 따르는 것일 뿐이다. 크게 따르는 中道중도는 거스르는 數수를 兼겸하고 先天선천은 後天후천을 通통괄한다. 卦괘의 氣기는 震卦진괘(䷲)에서 일어나 離卦이괘(䷝)‧兌卦태괘(䷹)를 거쳐 乾卦건괘(䷀)에 이르고, 巽卦손괘(䷸)로부터 坎卦감괘(䷜)‧艮卦간괘(䷳)를 거쳐 坤卦곤괘(䷁)에 이르니, 모두 거스르는 數수로서 왼쪽으로 돈다. 낳고 낳는 것은 先天선천인데, 順序순서는 따르는 順序순서이고 方向방향은 거스르는 方向방향이며 행하여 오른쪽으로 돈다. 卦괘의 氣기가 쓰일 수 있다는 것은 後天후천인데, 順序순서는 거스르는 順序순서이고 行행하는 것은 따라 行행하는 것이며 나아가 왼쪽으로 돈다. 易역은 後天후천이기 때문에 數수는 아래로부터 올라간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天地山澤雷風水火, 卽所謂卦象也. 定位者, 定上天下地之位也. 通氣者, 往來相感也. 相薄者, 薄激而相助也. 不相射者, 不相射害也. 相錯, 言陰陽之交錯也. 數往者順, 謂以已生之卦數之則順. 如乾三陽爲已生, 而自乾歴兌離二陽至震一陽, 則爲順. 如坤三陰爲已生而歴艮坎二陰至巽一陰, 則亦爲順也. 知來者逆, 謂以未生之卦數之則逆. 如震一陽爲始生, 而自震歴離兌二陽至乾三陽, 則爲逆. 如巽一陰爲始生, 而自巽歴坎艮二陰至坤三陰, 則亦爲逆也. 蓋八卦俱從右起數而至左則順, 俱從左起數而至右則逆. 而易本自一陰一陽, 歴二陰二陽至三陰三陽皆爲逆數, 故曰易逆數也. 此言先天卦位之體, 而及於後天之用也.
하늘‧땅‧山산‧못‧우레‧바람‧물‧불은 모두 卦괘의 象상이다. 자리를 定정한다는 것은 위가 하늘이고 아래가 땅인 자리를 定정한다는 것이다. 氣기를 通통한다는 것은 往來왕래하여 서로 感應감응하는 것이다. 서로 부딪치는 것은 부딪쳐서 서로 돕는 것이다. 서로 쏘아 맞추지 않는다는 것은 서로 쏘거나 害해롭게 하지 않는 것이다. 서로 섞이는 것은 陰음과 陽양이 交錯교착하는 것이다.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은 이미 생겨난 卦괘로 세면 따르는 것이다. 例예를 들어 세 陽양인 乾卦건괘(䷀)가 이미 생겨나고, 乾卦건괘(䷀)로부터 두 陽양인 兌卦태괘(䷹)‧離卦이괘(䷝)를 거쳐 한 陽양인 震卦진괘(䷲)에 이르면 따르는 것이 된다. 또 例예를 들어 세 陰음인 坤卦곤괘(䷁)가 이미 생겨나고, 두 陰음인 艮卦간괘(䷳)‧坎卦감괘(䷜)를 거쳐 한 陰음인 巽卦손괘(䷸)에 이르면 또한 따르는 것이 된다. ‘오는 것을 앎은 거스르는 것’은 아직 생겨나지 않은 卦괘로 세면 거스르는 것이다. 例예를 들어 한 陽양인 震卦진괘(䷲)가 처음으로 생겨나고, 震卦진괘(䷲)로부터 두 陽양인 離卦이괘(䷝)‧兌卦태괘(䷹)를 거쳐 세 陽양인 震卦진괘(䷲)에 이르면 거스르는 것이 된다. 또 例예를 들어 한 陰음인 巽卦손괘(䷸)가 처음 생겨나고, 巽卦손괘(䷸)로부터 두 陰음인 坎卦감괘(䷜)‧艮卦간괘(䷳)를 거쳐 세 陰음인 坤卦곤괘(䷁)에 이르면 또한 거스르는 것이 된다. 八卦팔괘가 모두 오른쪽을 따르고 數수를 일으켜 왼쪽에 이르면 따르는 것이고, 모두 왼쪽을 따르고 數수를 일으켜 오른쪽에 이르면 거스르는 것이다. 易역은 本來본래 한 陰음과 한 陽양으로부터 두 陰음과 두 陽양을 거쳐 세 陰음과 세 陽양이 이르는 것이 모두 거스르는 數수가 되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先天卦선천괘의 자리의 本體본체를 말하고 後天후천의 作用작용을 言及언급하였다.
○ 以此章之言推之, 則乾南坤北而定天地尊卑之位. 離東坎西而開日月往來之門. 兌東南艮西北而山澤相感. 震東北巽西南而雷風相薄. 蓋乾坤坎離, 則以四正之卦, 分居于上下左右之位, 故首言天地, 終言水火, 以表其四正也. 震巽艮兌, 則以四偏之卦, 厠居于乾坤坎離之間, 故中言山澤雷風, 以表其四隅也. 餘見㐲羲八卦方位圖解.
이 章장의 말로 推論추론하면 乾卦건괘(䷀)는 南남쪽이고 坤卦곤괘(䷁)는 北북쪽이어서 하늘과 땅이 높고 낮은 자리를 定정한다. 離卦이괘(䷝)는 東동쪽이고 坎卦감괘(䷜)는 西서쪽이어서 해와 달이 往來왕래하는 門문을 연다. 兌卦태괘(䷹)는 東동쪽이고 艮卦간괘(䷳)는 西北서북쪽이어서 山산과 못이 서로 感應감응한다. 震卦진괘(䷲)는 東北동북쪽이고 巽卦손괘(䷸)는 西南서남쪽이어서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친다. 乾건‧坤곤‧坎감‧離리는 네 가지 바른 자리의 卦괘로서 上下상하‧左右좌우의 자리에 나누어 居거하기 때문에 天地천지를 먼저 말하고 水火수화를 나중에 말하여 네 가지 바름을 表示표시하였다. 震진‧巽손‧艮간‧兌태는 네 가지 치우친 자리의 卦괘로서 乾건‧坤곤‧坎감‧離리의 사이에 치우치게 居거하기 때문에 山澤산택‧雷風뇌풍을 中間중간에 말하여 네 모퉁이를 表示표시하였다. 나머지는 「㐲羲八卦方位圖解복희팔괘방위도해」에 보인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天地定位.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한다.
乾以太陽而位南, 坤以太陰而位北, 天地定位也. 艮生於太陰, 故從坤而間於西北, 兌生於太陽, 故從乾而間於東南. 澤興雲騰于山, 山出泉注于澤, 山澤通氣也. 震之一陽, 生於太陰之下, 故由坤而間於東北. 巽之一陰, 生於太陽之下, 故由乾而間於西南. 雷以風發, 風以雷厲, 雷風相薄也. 坎以太陰之精得乾中氣, 故次巽而位西. 離以太陽之精得坤中氣, 故次震而位東. 日生於東, 月生於西, 錯行代明, 故曰不相射. 天地全體也, 故言於始, 水火妙用也, 故言於終. 此一節卽伏羲所定卦位, 而文王作易因以爲卦序.
乾卦건괘(䷀)는 太陽태양으로 南남쪽에 자리하고 坤卦곤괘(䷁)는 太陰태음으로 北북쪽에 자리하는 것이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하는 것이다. 艮卦간괘(䷳)는 太陰태음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坤卦곤괘(䷁)를 따라 西서쪽과 北북쪽 사이에 끼어있고, 兌卦태괘(䷹)는 太陽태양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乾卦건괘(䷀)를 따라 東동쪽과 南남쪽 사이에 끼어 있다. 못이 구름을 일으켜 구름이 山산에 올라가며, 山산에서 샘이 솟아나와 못에 들어가는 것이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하는 것이다. 震卦진괘(䷲)의 한 陽양이 太陰태음의 아래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坤곤을 따라 東동쪽과 北북쪽 사이에 끼어 있다. 巽卦손괘(䷸)의 한 陰음이 太陽태양의 아래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乾건을 따라 西서쪽과 南남쪽 사이에 끼어 있다. 우레는 바람으로 일어나고 바람은 우레로 사나워지는 것이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坎卦감괘(䷜)는 太陰태음의 精氣정기로 乾卦건괘(䷀)의 中正중정한 氣기를 얻기 때문에 巽卦손괘(䷸) 다음에 있고 西서쪽에 자리한다. 離卦이괘(䷝)는 太陽태양의 精氣정기로 坤卦곤괘(䷁)의 中正중정한 氣기를 얻기 때문에 震卦진괘(䷲) 다음에 있고 東동쪽에 자리한다. 해는 東동쪽에서 생겨나고 달은 西서쪽에서 생겨나 番번갈아(錯착) 行행하면서 밝음을 交代교대하기 때문에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하늘과 땅은 穩全온전한 本體본체이기 때문에 처음에 말하였고, 물과 불은 奧妙오묘한 作用작용이기 때문에 끝에 말하였다. 이 한 節절은 곧 伏羲복희가 定정한 卦괘의 자리이고, 文王문왕이 易역을 만들 때 그것을 따라서 卦괘의 順序순서를 定정하였다.
乾坤爲上經之首, 天地定位也. 咸恒爲下經之首, 山澤通氣雷風相薄也. 上經之終以坎離, 下經之終以旣未濟, 水火不相射也. 苟只是㐲羲卦位, 則水火不應在最下. 就其中細分, 則坎離之前, 便有頥大過, 旣未濟之前, 便有中孚小過, 而上經之中便有否泰, 下經之中便有損益, 皆此義也. 先儒於此只擧㐲羲卦位者, 拘於後天之說故也. 八卦之氣相交而成六十四卦, 八卦之序相錯而成文王易卦, 一部周易之要旨不外於此.
乾卦건괘(䷀)와 坤卦곤괘(䷁)가 上經상경의 머리가 되는 것이 하늘과 땅이 자리를 定정하는 것이다. 咸卦함괘(䷞)와 恒卦항괘(䷟)가 下經하경의 머리가 되는 것이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하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上經상경이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로 끝나고 下經하경이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로 끝나는 것이 물과 불이 서로 쏘아 맞추지 않는 것이다. 萬一만일 다만 伏羲복희가 그린 卦괘의 자리라면 水수‧火화가 가장 아래에 있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 가운데 나아가 細分세분하면 坎감‧離리의 앞에 곧 頣卦이괘(䷚)와 大過卦대과괘(䷛)가 있고, 旣濟卦기제괘(䷾)의 앞에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가 있으며, 上經상경의 가운데 否卦비괘(䷋)과 泰卦태괘(䷊)가 있고 下經하경의 가운데 損卦손괘(䷨)와 益卦익괘(䷩)가 있는 것이 모두 이 뜻이다. 以前이전의 學者학자가 여기에서 다만 伏羲복희가 그린 卦괘의 자리를 든 것은 後天후천의 說설에 얽매였기 때문이다. 八卦팔괘의 氣기가 서로 사귀어 六十四卦육십사괘를 이루고, 八卦팔괘의 順序순서가 서로 섞이어 文王문왕의 易卦역괘를 이루니, 한 部부 『周易주역』의 要旨요지가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 小註有物隔之.
小註소주에서 말하였다. “事物사물이 있어 서로를 떨어뜨리고 있다.
旣濟之水火, 陰陽皆得位, 而水克火之勢順, 故不待隔物. 未濟之水火, 陰陽皆失位, 而火克水之勢逆, 故必待隔物. 未濟無隔物之象, 故所以爲未濟.
旣濟卦기제괘(䷾)의 水수‧火화는 陰陽음양이 모두 자리를 얻고, 물이 불을 이기는 形勢형세가 順調순조롭기 때문에 事物사물이 서로를 떨어뜨릴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未濟卦미제괘(䷿)의 水수‧火화는 陰陽음양이 모두 자리를 잃고, 불이 물을 이기는 形勢형세가 거스르기 때문에 반드시 事物사물이 서로를 떨어뜨릴 것을 기다린다. 그런데 未濟卦미제괘(䷿)에는 事物사물이 서로 떨어뜨리는 象상이 없기 때문에 未濟卦미제괘(䷿)가 되었다.
○ 數往者順.
지나간 것을 셈은 따르는 것이다.
易以上進爲往, 下行爲來. 往者已然之迹也, 來者未然之幾也. 乾兌離震巽坎艮坤, 生卦之序而數, 卦氣者, 起震而歴離兌以至於乾, 皆已然之迹也. 如踏熟路, 故謂之順. 由巽而歴坎艮以至於坤, 皆未然之幾也. 如行初程, 故謂之逆. 此以圓圖言也. 若橫圖, 則一直用生卦之序, 而橫圖之序, 實具於圓圖, 故曰易逆數也. 蓋以易而言, 則卦畫爲主而節氣爲賓, 乾爲主而衆卦爲賓, 故向我而上進者, 謂之順, 舍我而下行者, 謂之逆耳.
易역은 위로 나아가는 것이 가는 것이 되고, 아래로 行행하는 것이 오는 것이 된다. 가는 것은 이미 그러한 자취이고, 오는 것은 아직 그렇지 않은 幾微기미이다. 乾건‧兌태‧離리‧震진‧巽손‧坎감‧艮간‧坤곤은 卦괘를 낳는 順序순서로서 헤아린 것이고, 卦괘의 氣기는 震卦진괘(䷲)에서 일어나 離卦이괘(䷝)와 兌卦태괘(䷹)를 거쳐 乾卦건괘(䷀)에 이르니, 이미 그러한 자취이다. 마치 익숙한 길을 밟는 것과 같기 때문에 따른다고 하였다. 巽卦손괘(䷸)로부터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를 거쳐 坤卦곤괘(䷁)에 이르니, 모두 아직 그렇지 않은 幾微기미이다. 마치 처음 길을 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거스른다고 하였다. 이는 圓圖원도로 말한 것이다. 橫圖횡도라면 곧바로 卦괘를 낳는 順序순서를 쓰지만, 橫圖횡도의 順序순서를 實際실제로 圓圖원도에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易역으로 말하면 卦畫괘획이 主人주인이 되고 節氣절기가 손님이 되며, 乾卦건괘(䷀)가 主人주인이 되고 다른 卦괘들이 손님이 되기 때문에, 나를 向향하여 위로 나아가는 것을 따른다고 하고, 나를 버리고 아래로 行행하는 것을 거스른다고 하였다.
或謂, 數往者, 節氣之順布者也, 知來者, 卦畫之逆推者也. 以圓圖言, 自復一陽至乾六陽, 姤一陰至坤六陰, 節節皆順, 而乾兌離震, 逆氣而下生, 巽坎艮坤, 逆天而下行. 數到震四便改, 從西南角起數便是逆, 所以爲逆數也. 節氣, 則相配而已. 易道專主乎知來, 故曰易逆數.
어떤 이가 말하였다. “가는 것을 세는 것은 節氣절기를 順序순서대로 펴진 것이고, 오는 것을 아는 것은 卦畫괘획을 거슬러 미룬 것이다. 圓圖원도를 말하면 한 陽양인 復卦복괘(䷗)로부터 여섯 陽양인 乾卦건괘(䷀)에 이르기까지, 한 陰음인 姤卦구괘(䷫)로부터 여섯 陰음인 坤卦곤괘(䷁)에 이르기까지는 節節절절마다 모두 따르며, 乾건‧兌태‧離리‧震진은 氣기를 거슬러 아래로 생겨나고 巽손‧坎감‧艮간‧坤곤은 하늘을 거슬러 아래로 行행한다. 數수가 震卦진괘(䷲)인 四4에 이르면 곧 바뀌는데, 西南서남의 모서리로부터 數수를 일으키는 것이 곧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거스르는 數수가 된다. 節氣절기는 서로 짝할 뿐이다. 易역의 道理도리는 오는 것을 아는 것을 오로지 主주로 하기 때문에 “易역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其說甚新, 更詳之.
이 說설이 매우 새로우니, 다시 仔細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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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장(第一章)_3절
p.536 【經文】 =====
右 第三章
以上이상은 第三章제3장이다.
韓國大全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右第三章, 推本於先天卦序, 而言陰陽對待之體順逆往來之理, 以起下章之言後天功用也.
以上이상의 第三章제3장은 先天선천의 卦괘의 順序순서에 對대해 根本근본을 미루어 陰陽음양이 對待대대하는 몸―體체가 따르고 거스르며 오고 가는 理致이치를 말해서, 아래 章장에서 後天후천의 功用공용을 말하는 것을 일으켰다.
*****(2024.07.10.)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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