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인첸먼 트레일 46일차, 2024년 4월 25일
38구간 22.5 - 3.3 = 19.2
보행거리: 19.2, 8시간 소요
누적거리: 1172.6 + 19.2 = 1,191.8km
0700출발 - Sandia Peak(3200m) 오후 3시도착. GET 종료
정상 5km 전부터 눈에 빠지기 시작한다. 고도 3,200미터의 샌디아 피크는 4월 말이지만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특히 북사면에는 깊은 눈이 남아 있어 걸음을 느리게 했다.
그랜 인첸먼트 트레일의 종료지점은 샌디아 피크이다. 케이블카가 설치 돼있어 많은 관광객이 오르내리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 본 뉴 멕시코의 주도 앨버커키는 광활하였다. 걸어서 하산하는 것도 좋겠지만 깊은 눈이 남아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트레킹을 종료하기로 한다.
입고 있던 옷들과 신발이 찢어지고 헤지고 누더기로 변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만난 시카고에서 온 커플이 내가 애용하는 장비점인 REI까지 태워주었다.
지난해 애리조나 트레일을 걸으며 만난 몇명의 트레커들로 부터 존재를 알았던 그랜 인챈먼트 트레일이다. 미국 트레일 중 난이도 최상이라고 소문난 트레일이다. 아마 내가 평생 걸었던 트레일 중 가장 어려운 트레일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았던 46일간의 추억이 오랫동안 마음 속에 간직될 것이다. 캠핑과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이 추천한다.
Sandia Peak - Sandia Peak Tramway Terminal: Cable Car.트렘 편도 23.36
Terminal - REI, 17km
REI - Ramada HOTEL: 도보 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