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
“상택아, 니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하고 바다거북이하고 헤엄치
기 시합하믄 누가 이길껏 같노.”
“조오련.”
“그 봐라.”
“아이다, 거북이가 물 속에서는 얼마나 빠른데.”
“물 속말고, 물 위에서.”
“임마! 니가 아까는 물 속에서라고 했다 아이가.”
“내가? 내가 언제.”
“와! 쌔끼, 진짜 꼬롬하네.”
★<동수가 준석이에게 진숙을 상택에게 넘겼다고 자기는 시다바리냐
고
물어보는 장면>
"내는 내는 뭔데? 내는 니 시다바리가"
"죽고싶나?"
★<준석이 동수 셤때문에 맞고 쌤 쪼라가있는장면>
"자(준석) 머꼬???"
"울학교 통인데예~~~"
"..."
"잘 친다꼬예"
"그면 자 뒤에 따라가는 아는 부하가???"
"우리학교 부통인데예~~~"
"전마 아빠 진짜로 건달이가???"
(학생들 모두)"예~~~"
"..."
"(앞에있던 아이왈)선생님 오늘 실수하신겁니더~~~"
개잡디 엊어맞는다..덩달아 짝지도 아무이유없이 맞는다!
★<준석이 상택이에게 싸움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말해주는 장면>
“상택아, 다음에도 아 새끼들 팰 일 있으믄 확실하게 조지아 된다
이. 다음에 눈만 마주치도 오줌을 찔끔 싸게끔 만들어나야 되는기
라. 아예 용서해주고 같은편으로 만들든가, 아니믄 차라리 빙신을 만
들어삐라. 그래야 뒤탈이 없다.”
“좋다. 앞으로 누구 팰 일 있으면 그래 하께. 그라믄 니도 내 부탁
하나 들어도.”
“...뭔데?”
★<학교 유리창을 깨고 선생에게 말하는 장면>
"길에서.. 내만나지마소!"
★<상택이 집에서 돈을 훔쳐와 준석과 서울로 가자는 장면>
“니가 돈들고 가출해가 내한테 찾아오믄 "와∼ 상택아 잘했다. 인
자 우리같이 건달해가 인생 개판치자" 그랄 줄 알았나?”
“그기 아이고….”
“내가 우리집이 제일 좇같다고 생각할 때가 언젠지 아나? 우리 엄
마 입원하고 내가 중학교 때 한번 가출하고 돌아오니까 내가 삼촌이라
고 부르던 새끼들 중에서 한놈이라도 내를 뭐라고 하는 놈이 없는기
라, 씨바, 그때 한놈이라도 내를 패주기라고 했으믄 혹시 모르겠는
데…. 상택아! 인제 니는 니처럼 살아라, 나는 내처럼 사께….”
★<준석의 아버지 장례를 치루고 벽에 기대어 대화하는 장면>
“5학년 때, 연탄집 멍길이가 내 입술이 빨간 거는 우리 아부지가 죽
은 사람 간을 많이 묵이서 그렇다고 놀릿다 아이가. 금마는 그때 중
학생인데, 니가 내 대신 한판 붙었다 아이가. 그 다음부터 내가 니
따
라 댕깃고.”
“그랬나….”
”… 내는…, 내일부터 상곤이 행님 밑으로 들어간다.”
“거기는 건달 아니다. 양아치다. 모르나? 꼬마들한테도 약파는
거.”
“상관없다. 장의사보다 났다 아이가?”
★<상택과 카파잠바를 같이 덮고 길거리에서 대화하는 장면>
상택아…, 우리 약속 하나만 하자, 내는 배운 기 깡패질이니까, 니
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말이지 직이삐고 싶은 놈이 있스믄 내한테
딱 한놈만 말해라. 내가 직이주께. 그라고 니는 나중에 내가 늙어가
지
고 건달짓 못하게 돼서 니 찾아가믄 그때, 개인택시 한대만 빼줄
래?”
“개인택시?”
★<준석과 동수의 마지막 대화장면>
“도루코 장례식 때 못 가서 미안하다. 일이 너무 바빠가꼬….”
“많이 컷네… 동수.”
“원래 키는 내가 좀더 컸다 아이가. 니 시다바리 할 때부터.”
“간단하게 말할께.”
“복잡하게 말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