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님 안녕하세요.
부부둘이 자유여행으로 힐튼에 묵었던 아줌마입니다.
익산 신혼팀과 같이 어울렸었지요.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세부를 더 가까이 느낄수 있었답니다.
푸른 세부바다와 하늘 지금도 머리에 그려지네요.
헌데요.
세부공항에서 출국센가 뭔가 550페소씩 내는거요.
달러도 된다 하셨기에 저희는 그리 큰 신경 쓰지 않았는데요.
그 친구들 저희가 100불짜리 냈더니 잔돈이 없다잖아요...
저희가 옷갈아 입고 뭐 하느라고 check-in을 좀 늦게 한편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구... 아시아나직원이 빨리 밖에가서 환전해서 오라구 하더군요.
울 불쌍한 신랑... 망고를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나서 화장실 들락날락 하느리고
기운도 없는 사람이 뛰어 갔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물론 영감님한테도 살짝 삐졌읍니다.
잔돈으로 준비하라고 한말씀만 하셨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물론 일차적으로는 저희가 잘못이지만요.
암튼 너무 화가나서 애꿎은 아시아나 직원들 다 필리핀사람들지만 막 뭐라 했읍니다.
국적기 좋다는게 뭐냐... 기장이 의례적으로 하는 기내방송보다 이런 정보가 더 중요하지 않냐..
처음 세부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정을 어찌 아느냐구...등등
그 사람들 그저 쏘리 쏘리만 하더군요.
흥분하니까 영어가 무지 잘되던데요...ㅎㅎ
결국 밖에도 달러가 없어 바꾸지 못하고 아시아나직원들이 안에서 돈을 걷어 잔돈으로 $12불씩 내고 출국할수 있었답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 필히 출국세는 페소든 달러든 잔돈으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환전시 그 사람들 가지고 있는 달러만큼 바꿔 줍니다. 100불짜리 가지고 50불바꾸려 하면 안된다는 거지요.
위조지폐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영감님~
이렇게 부르기가 좀 쓱수럽구먼요.
좋은 일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안젤라.
첫댓글 안녕하세요^^ 공항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네요~ 공항세 달러로 가능한거 다아실테지만 안젤라님덕분에 많은분들이 좋은정보를 얻게되네요, 밤이라서 더욱그런듯합니다. 함께하시는두분모습 너무보기좋았구요, 내년엔 아드님이 활짝~~~~ 소원성취했으면 좋겠습니다.
???
출국세~~~꼭 챙겨야겠네요~
에궁 무슨 성찬 새해선물을 그렇게 많이 보내셨데요...너무 많아서 주위사람들이랑 나눠야겠어요...ㅋㅋㅋ 정말 웃음가득한 한해 되세요...~
네.. 안젤라님 새해에는 웃는일만 특히 내년말에 좋은소식 기대할께요^^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
메리크리스마스요~~ㅎ
우리아들 기억해주셔서 고맙네요...간절히 바라는 일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공항에서는 잔돈이 꼭 필요한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 앞으론 세부로 여행갈때 잔돈을 넉넉히 챙겨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