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창하네요^^
모처럼만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생물분류기사 시험을 치고 휴가를 나와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숙제를 마치려고 합니다.
바로 초보자들이 가장 쉽고 저렴하게 접할수 있는 산주광학망원경의 디지털카메라아답터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리뷰를 위한 야외 샘플사진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아답터샘플은 벌써부터 완성되어 있어지만 제가 홍도에 있다보니 야외테스트를 직접해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휴가 기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번 일을 마쳐야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을 내어 봅니다^^
원래 가까운 후배들이 있으면 같이 해볼까 했는데, 마침 시험기간이고, 사전 연락 없이 도움을 구하려니 쉽지 않네요^^
탐조동호회라는 것이 원래 정기적으로 적은 인원이라도 함께 탐조를 해야 하는데, 저부터 워낙 바쁘고 멀리 있다보니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마음만 같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핑계삼아서 일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평일이고 바쁜 월요일이지만 운좋게 시간이 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아침 10시에 경희대학교 고황산에서 산새들(박새, 쇠박새, 노랑턱멧새 등)이 물을 먹는 모습을 찍어볼 생각입니다. 이런 작업은 운이 좋은면 첫날에도 귀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사실 며칠이나 몇주를 고생해야 할 만큼 변수가 많은 방법입니다.^^ 아마 월요일 아침 10시에 탐조를 가실 수 있는 분은 그리 많치 않을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있으면 2명까지는 가능할 듯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2시쯤 창경궁에 가서 원앙을 찍어볼 생각입니다. 창경궁에는 10여마리 정도의 원앙이 있지만 이역시 겨울에는 움직임이 둔해서 얼마나 새들이 도와 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장소의 특성상 오후 디지털탐조는 인원제한을 두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아무리 많이 오셔도 괜찮습니다.
평소에 탐조와 접안디지털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으셨던 회원님들 중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많이 많이 오세요!
제가 핸드폰을 없애서 오실분들은 지금 부터 내일 아침 9시 이전까지 혹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에코샵으로 전화(02-762-2183)를 주시거나 카페탐조게시판에 꼬리말로 연락처와 핸드폰번호를 남겨주시고 참가의사를 밝혀 주시면 됨니다.
연락처를 남기시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꼬리말로 참가의사를 남겨주시고 전체메일 답장으로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확인 후에 직접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탐조를 시작하시거나 디카는 있지만 아직 망원경이나 쌍안경이 없으신 분이나, 관찰장비나 디카는 없지만 새에 관심은 많은 분들 모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 오실 분들은 따듯한 옷과 원앙과 오리들 먹이로 건빵한봉지 정도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번개탐조일정(2004년 12월 14일)
참가비: 없음
참가자격: 새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시간: 오전 10시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선착순 2명)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 (인원제한 없음)
준비물: 따뜻한 옷, 건빵 한봉지, 도감, 디지털카메라, 쌍안경, 망원경 중에서 가지고 있는 것만큼만^^
첫댓글 창경궁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됩니다. 개인으로 가면 어른이 1000원이고 30인이상 단체는 800원이라고 합니다. 30인이상 모여서 단체로 들어갈 수 있으면 좋은텐데. 다음에는 상황을 봐서 좀 더 일찍 계획을 세워서 전체메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가만``` 오늘이 며칠이죠? 음````
오후에 일을 잡아놨으니````` ㅠㅠ 조금 일찍 봤다면``` 취소했을 텐디````
오늘은 너무 급하게 소식을 전해서 내일 한번 더 같은 내용으로 진행을 해볼 생각입니다. 참가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답글과 연락주세요. 메일 주시면 됩니다^^
오늘 에코샾을 방문했던 춘수입니다. 인상 좋은 난추니씨를 만나서 대단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새를 많이 알기를 기대합니다. 내일 14일의 일정엔 참가가 어렵겠습니다. 자주 카페에 들러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늦어 전화는 못했습니다.
제가 멜을 늦게 보았네요 다음 기회에 함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