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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하면 저도 꽤 긴 편에 들어갑니다. 3개국 4개대에 서울역 자동차학원, 종로 요리학원 자격증까지 합하면 학위가 무려... 하하하. 이민 와서 혹시 쓸 일이 있을까봐 그 자격증들을 영문으로 받아오기까지 했다는 것 아닙니까?
직업 전문대학 다니는 것과 이민자의 취업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얘기가 너무 길므로 이번 회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성적과 자격증보다는 영어, 적성, 체력, 경력이 백배 더 중요하다는 사실만 말해두고 싶네요. 아마도 `왜 영어가 중요하나, 기술만 좋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며 이런 견해, 주장에 반론을 펴고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어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자기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끼리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말이 필요 없다는 건 정말로 `말이 필요 없다' 는 게 아니라 `말이 많이 필요 없다' 는 뜻이지요. 서로 `아' 하면 `아' 하잖아요. 뭘 고치고 설치하는 사람으로서는 한두 마디만 말하고 듣고 한 다음에 일만 하면 되니까 말이 많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외국어일 때 `아' 하면 `아' 가 됩니까? 말이 길어지지요. 잘 못 알아듣고 잘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두 마디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간단히 끝날 일도 오래 걸릴 수 있고 잘못하면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정확하게 빨리 되지 않을 경우에...
아무리 하급 기능직이라 해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단순한 기술 일은 그래도 좀 낫습니다. 순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빨리빨리 이뤄져야 하는 분야는 영어 능력이 안되면 더욱 job 을 얻을 수 없고 그 job 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요. 다른 고급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제가 경험한 요리, 자동차만 해도 그런 종류에 속합니다. 영어 강의 교실에서 선생님이 말해주듯 직장에서 동료, 상사가 말하지 않거든요. 발음도 더 알아듣기 힘들고요. 한국에서 방송 아나운서의 말과 일반인의 말이 틀리듯 영어도 똑같습니다. 방송이나 강사의 말과 일반인, 특히 젊은 친구들의 말은 차이가 나도 엄청 나요. 알아듣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듣기 어려운 말을 빨리 하거나 짜증이 나서 궁시렁거리는 말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제로 리스닝이지요.
나이는 아직 50대 초반이니까 얼마든지 더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이유 (영어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한 더 이상의 학력은 무의미), 그리고 시험 보는 게 싫어서 저는 학위 또는 자격증을 하나 더 보태고 싶은 생각이 지금으로서는 없습니다. 통제, 평가를 싫어하는 자유로운 성격이라서... 여기 학교는 거의 날마다 시험이지요. quiz 니 test 니 해서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주고 거기에 homework 나 presentation (발표) 부담까지 있습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 했지만... 이 나이에 얼마나 더 똑똑해지고 얼마나 더 좋은 직업을 갖겠다고 그런 고생을 또 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지요.
학교 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시험... 이 시험을 잘 보려면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다행히 여기 학교의 시험은 한국에서처럼 달달달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책을 몇차례 정독하면서 완전히 이해를 하기만 하면 객관식, 사지선다 (Multile Choice) 정답을 고를 수 있고 주관식 단답 및 장문 (Short and Long Answer) 을 쓸 수 있어요. 공부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면이 있는 거지요.
그 대신 쓰는 시험, 쓰는 숙제는 반드시 자기 자신이 써야 합니다. 책에 있는 것, 인터넷에 있는 것, 옆 사람이 쓴 것을 베꼈다가는 여지없이 과락... 표절 (plagiarism) 을 여기 학교에서는 무엇보다 싫어하고 죄악시해요. 한국식으로 숙제하고 한국식으로 페이퍼를 쓰질 못하니 여기서 중고교, 대학 다니기가 어려운 겁니다. 저는 그래서 미국, 캐나다에서 학부 나온 사람을 대단히 존경하지요. 코피 터지는 게 이곳 대학 생활...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여기 명문 대학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요. 한국 유학생, 이민자 자녀들이 대학은 쉽게, 그것도 명문으로 잘 가는데 졸업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지요? 사실입니다.
사지선다, 즉 객관식 테스트는 어디나 비슷한 것 같아요. 시험은 시험이라서 여기도 함정이 있더군요. 교통 경찰이 함정 단속하는 건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인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관 있는 데서만 속도를 줄여서 빠져나가고, 공부 좀 한 사람이면 다 100점을 맞을 테니까 상대평가 하기가 어려워서겠지요.
객관식이 어렵다는 건 틀리게 하기 위한 tricky questions (까다로운, 헷갈리는 문제) 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걸 잘 맞추려면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머리도 좋아야 하지만 `객관식 정답 선택 법칙' 비슷한 걸 알아두는 게 좋아요. Test-taking Skills 또는 Rules 입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보지요.
• Read each question carefully. If you can, try to answer a question in your head before
looking at your choice of answers.
각 문제를 주의 깊게 읽어라. 가능하다면, 밑에 고를 답 들을 보기 전에 머리 속에서 먼저 답을 생각해보도록 하라.
• After considering the question carefully, try not to second guess yourself. Your gut feeling is
often the best choice.
문제를 심사숙고해 답을 고른 다음에는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하라. 처음에 딱 떠오른 직감이 대개 최선의 선택이다.
저는 위 룰을 학교 다닐 때 한 instructor 로부터 들었는데, 그 분의 개인적인 생각인 줄 알았어요. 제가 좀 second guess (다시 생각해보고 다른 답을 찍는 것) 를 해 틀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지만 당시에는 이 tip 이 검증된 보편적인 `법칙'인 걸 모르고 잘 지키지 않았지요. 중요한 내용이니까 다른 표현으로 된 것 하나 더 옮겨보겠습니다.
Do not change answers unless you are certain that you made a mistake. Go with your first impression. Almost without fail, first associations are correct.
네가 실수해서 답을 잘못 골랐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답을 바꾸지 말라. 첫인상과 함께 가라. 거의 예외 없이 처음에 떠오른 답이 맞다.
• When you know that an answer is wrong, cross it off your list of choices. Reducing the
selection of answers makes it easier to decide which one is correct.
정답이 아닌 것은 가위표를 하고 가라. 선택 후보를 줄여놓으면 정답을 결정하기가 쉬워진다.
• if you don’t know the answer to a question, move on to the next question and go back to it later.
정답을 모르겠으면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나중에 그 문제로 돌아가라.
학교에서 많이 들어본 말들이지요? 그래도 영어로 이런 tip (요령, 힌트, 정보) 들을 접하니까 느낌이 새로웠을 것입니다. 영어 공부는 이렇게 쉽고, 재미 있고, 관심 깊은 내용들을 소재로 하는 것이 좋아요. 어려운 교재,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재미 없는 영화나 드라마로 시간 낭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시험은 시험, 요령을 아무리 잘 숙지하고 보더라도 100점 맞기는 쉽지 않지요. 시험 문제란 100점을 안 주기 위해 내는 쪽이지 100점을 주기 위해서 내는 쪽은 아니기에... 따라서 100점 맞지 못했다고, 까다로운 문제에 속아넘어가 아는 것인데도 틀렸다며 상심하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 Don’t let the trickiness of any multiple choice question undermine your confidence in the
material. Your knowledge is ultimately more important than any test score. No exam can
test everything you know, and nobody knows everything, so don’t let a little adversity
discourage you.
헷갈리게 하는 문제가 너의 자신감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라. 네가 그에 관해 알고 있다는 게 어떤 시험 성적보다도 궁극적으로 더 중요하다. 어느 시험도 네가 아는 모든 것을 테트스할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그러니 작은 실패가 너의 기를 꺾지 않도록 하라.
위 tips 중에서 하나 빠진 게 있지요. 초등학교 들어가 맨처음 시험이란 걸 볼 때부터 선생님들로부터 귀가 아프게 들어온 말, 바로 검토입니다.
Always go over your work before handing over the test to your teacher.
선생님에게 시험지를 내기 전에 언제나 네가 쓴 답을 검토하라.
위 문장에 드디어 우리의 주제 over 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지난 회까지는 위로, 아래로, 앞으로, 옆으로, 뒤로 움직이는 동사구의 over 예를 봤지요. 위 문장 뒷부분의 hand over 도 같은 경우입니다. (앞으로) 건네 주다... 그런데 앞부분의 go over 는 약간 달라요. 공간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시간적으로 움직이는 의미가 함께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 반복하는 걸 의미하지요. 시계가 12시를 over 하면 1시로 다시 돌아가듯이 새로 시작하는 걸 연상하면 이해가 쉽겠지요.
Think it over.
다시 생각해보아라.
I read a paper over to check errors.
실수한 게 있는지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었다.
We're going to scrap the whole plan and start over.
우리는 그 계획 전체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짤 것이다.
scrap 은 잘라서 버리거나 (동사), 잘라낸 조각 (명사) 을 뜻하는데 한국에서는 신문 기사 오려낸 것이나 다른 사람의 글 옮겨 온 것을 스크랩이라고 하지요. 여기서는 clipping 이라고 해요. 비슷한 뜻인 clip 의 명사형이지요. 따라서 원어민과 대화하거나 영어 작문을 할 때는 scrap 대신 a clipping 또는 clippings 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한다는 start over 표현 예 하나 더 보지요.
Can we really start over? The answer is yes. You can always start over.
우리는 정말 (인생, 직업을) 새로 시작할 수 있나요? 답은 예스,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think over, read over, start over, go over, do over...
모두 시계 바늘이 12시를 넘어 1시로 다시 시작하듯 뒤로 넘어가 `다시 한다, 새로 한다, 철저히 한다' 는 의미를 가져요. 즉 once more, again, throughout, from beginning to end 의 뜻이지요. 반복을 강조하기 위해 over and over, over again, all over again, over and over again 이라는 식으로 쓰기도 하는데 노래나 영화, 드라마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If the teacher doesn't like your essay, you have to do it all over again.
선생님이 너의 에쎄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할 것이다.
They keep asking the same questions over and over again.
그들은 같은 질문을 계속 묻고 또 묻고 한다.
over 가 이렇게 반복을 의미하는 관용구 중에 over time 이란 게 있는데 저의 이민 생활 중에 큰일날 뻔한 사고가 떠오르는 말이지요. 두 단어를 붙여 쓰면 overtime 즉 운동 경기에서 연장전 또는 직장에서 연장 근무가 되므로 구별해야 하고요. 그 사고란 언젠가 전에 `자유게시판'에 캐나다 병원 얘기를 하며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 table saw (탁자 위에 날이 일부 오픈된 상태로 나와 돌아가는 전동 톱) 에 왼손 엄지 손가락을 다친 것...
새해 연휴 지나고 첫출근한 날 밤이었어요. 조립 가구 부품과 완제품을 만드는, 북미 동종 업계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큰 공장에서 일했는데 당시 캐쥬얼티(casualty) 신분이었지요. 풀 타임과 파트 타임 중간 정도 되는, 한국식으로 하자면 임시직, 비정규직 같은 것... 8시간 똑같이 근무하며 보기엔 정사원 같지만 베니핏이 없고 레이오프 상황이 될 때 0순위로 집에 가게 돼 있는 불완전한 지위입니다.
풀 타임 직원이 되는 게 그 시절 당면 목표이기도 했고, 성격 탓도 있어서 과잉 의욕을 보이다 그만... 서랍을 만들고 있었는데 마침 부품 한 가지가 떨어져서 상급자에게 부탁을 했어요. 그 사람이 저를 위해 테이블 쏘로 나무를 자르고 있는 동안 옆에 서서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기가 뭐해 `내가 한 번 해봐도 되겠느냐' 고 물어봤지요. 필리피노인 그가 규정대로 안된다고 했어야 했는데 착한 사람이어서 허락을 해버린 겁니다. 그 위험한 탁상 전동 톱을 한 번도 작동해보지 않은 초보자에게 말이지요.
톱날이 보호 장치 없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야만 하는 종류여서 그 공장에 있던 모든 기계들 중에 가장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이었는데, 가느다란 목재를 톱날 쪽으로 너무 힘을 주면서 밀다 그 목재가 튕겨져 나가면서 왼손 엄지 손가락 일부가 잘리고 말았어요. 비명과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졌는데... 작업 장갑 속의 손가락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확인하는 순간 정말 앞이 캄캄하더군요.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투지로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귀중한 신체의 한 부분을 잃다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아내에게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장애(?) 남편을 두게 됐으니까요.
불행 중 다행히도 엄지 손톱의 3분의 1 정도 대각선으로 없어졌던 살이 지금은 많이 올라와 남이 얼른 봐서는 모를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 자신은 불편을 느끼지요. 그 손가락을 쓸 때... 특히 좋아하는 기타를 치는 데 전보다 힘이 들 것 같아 아직껏 한 번도 잡아보질 않고 있어요. 서글퍼지기 싫어서 더욱... 은퇴하면 즐겨 치려고 했는데 그 생각만 하면 우울해집니다. 의수족 가게에 가면 잃어버린 살점을 충전해주는 반창고 같은 게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갖고 있고요. 안되면 제가 하나 고안해 만들어서 붙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를 당했을 때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던 supervisor 가 Matt 인데 저를 좋게 봐줘서 이력서까지 써주며 추천했다는 그 사람이지요.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어 회사로 복귀했을 때 그가 over time 이란 표현을 썼어요.
It heals over time.
시간을 두고, 세월이 거듭되면서 낫게 된다는 뜻이지요. 자기 자신도 테이블 쏘에 손을 다쳤는데 처음엔 살점이 많이 떨어져 나갔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면서... 그 말을 듣고 위안이 되긴 했지만 믿기진 않았어요. 워낙 대각선으로 잘려서... 이제 7~8년 지났는데 10년 정도 더 지나면 100% 제 모양을 찾아 기타를 전혀 불편 없이 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엊그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기타 악보, 렛슨 싸이트를 몇개 찾게 됐는데 세상이 참 좋아졌더군요. 별 게 다 있어요... 재미있는 만화책을 지금 당장 보고 싶지만 숙제 다 한 뒤 보기 위해 잠시 숨겨놓듯 일단 즐겨찾기만 해두었습니다.
한편 heal over time 은 HoT 라고 줄여 `세월이 약' 이라는 의미를 갖는 데 쓰이기도 하지요.
Emotional pain doesn't end overnight, it will decrease over time.
감정적 통증은 하룻밤 사이에 낫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줄어든다.
overnight 이 들어간 여러 표현 예는 조금 있다가 더 보기로 하고 공간적으로 움직이거나 시간적으로 반복하는 의미로서 동사와 함께 쓰는 부사로서의 OVER 용례를 하나만 더 공부한 다음 전치사로 넘어가겠습니다.
I crossed over to the other side of the street.
길을 건너간다는 말을 할 일이 많은데 영어로 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요. cross 동사 하나만 생각하는 게 우리 식의 언어 사용이지요. 위 문장에서 보면 over 가 있고 to 가 있고 the other side of 가 있습니다. 길 반대편으로 건너갔다... 그러니까 어린이가 말을 배울 때 간단하게 `갔다' 만 할 수 있듯이 우리도 동사 하나만 겨우 말할 수 있는 수준인 거지요. `~반대편으로' 라는 표현까지는 쉽게 되지 않고 cross 다음에 over 를 이어줘 의미를 분명히 하면서 리듬감도 살리는 단계는 아직 못된다는 얘기입니다. 동사구가 이렇게 언어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요.
이제 전치사로서 중요한 OVER 의 생활영어 표현을 몇개 소개하겠습니다.
She put her hands over her ears.
그녀는 두 귀를 양손으로 덮었다.
The roads were already covered over with a few feet of snow.
도로들은 이미 2~3 피트 (60~90cm) 의 눈으로 덮였다.
over 의 고유 방향이라 할 수 있는 `위로' 덮는 (covering) 문장들이지요. on 이 한 점, 직선에 닿는 것이라면 over 는 더 넓은 범위에 걸쳐서 덮고 있는 상태라 하겠습니다. 두 번째 문장은 눈과 관련된 것인데 우리 생활, 특히 캐나다에서는 매우 필요한 표현이므로 몇개 더 알아볼까요? 눈이 내린다고 할 때 동사는 fall 이라는 것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럼 쌓인다고 하려면...?
The snow started sticking to the ground.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stick 과 ground 라는 어휘가 들어갔습니다. 땅에 붙는다... 우리는 accumulate (쌓이다, 축적되다) 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들은 좀 더 `과학적으로' 이렇게 말해요. 왜냐하면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녹든지 붙든지 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쌓이다' 와 `녹다' 로 구분하지만 말이지요... stick to the ground 에서 ground 를 생략하고 stick 만 써도 되긴 합니다.
Will the snow stick tonight?
오늘 밤에 눈이 쌓일 건가요?
눈에 대한 과학 상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시골에서 자라 이런 종류의 `가정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어요. 다른 집 아이들에 비해서는 `유식한' 부모 밑에서 크긴 했지만요. 어렸을 때 어머니, 아버지, 이모, 삼촌, 형, 누나, 친구 형 들이 주는 영향은 참으로 대단한 거지요. 지식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태도, 그리고 취미, 특기를 갖는 것까지...
If the air is cold enough, the snow falls all the way to the earth without melting.
하늘의 공기가 (눈이 녹지 않을 만큼) 충분히 차가우면 눈은 땅에 닿을 때까지 줄곧 녹지 않고 내려온다.
If the ground is freezing, the snowflakes stick to the ground.
땅이 얼면 눈송이들은 쌓인다.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고스란히 땅에 내리려면 공기가 추워야 하고, 땅에 내린 다음 또 녹지 않고 쌓이려면 땅 역시 얼어 있어야 한다는 영어입니다. 이런 얘기를 엄마가, 아빠가, 형이 해줄 때 아이들, 동생들은 이해가 금방 되면서 그것을 평생 잊어먹지 않게 되겠지요.
OVER 의 전치사 표현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녀는 나의 온옷에 커피를 쏟았다' 라고 하려면 어떻게 할지 아래 답을 보시기 전에 머릿속에 한 번 영작을 해보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She spilled coffe on all my new dress. 라고 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치사가 over 가 되어야 하고 all 이 옷 앞이 아니라 over 앞으로 가 all over 라는 관용구가 되어야 하지요.
She spilled coffee all over my new dress.
all over... 얼른 생각나기 어려운 전치사와 부사 관용 표현입니다. all over the world 할 때 많이 쓰지요. 전체에 걸쳐서, 온통...
The festival attracts music lovers from all over the world.
그 축제는 전세계로부터 음악 애호가들을 끌어들인다.
Children were rushing around madly all over the place.
아이들은 온사방을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앞에서 길 건너편으로 가는 cross over 표현을 보셨지요? 그런 의미로서 전치사가 된 over 가 아래 문장에 있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아주 많이 쓰게 되는 말이지요.
Sandra's brother lives just over the road from our house.
쌘드라의 오빠는 우리집 앞 길 바로 건너편에 산다.
over the road 하니까 over-the-counter 가 생각나는군요. 북미에 살면 약 사기가 어렵고 비쌉니다. 한국도 요즘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의사의 처방 (prescription) 이 없으면 사지 못하는 약이 대부분... 그 예외가 바로 Over-The-Counter (OTC) drugs (medicines) 입니다. 일반 가게 카운터 건너(위)에 진열돼 손님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비조제 약이지요. 보통 진통제나 해열제 종류들...
The main ingredient of over-the-counter sleeping pills is an antihistamine.
가게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제의 주성분은 항히스타민제다.
저는 담배를 대학 합격자 발표 날 첫값 (거북선) 을 산 이후 17년 동안 하루에 2~3갑씩 피우다 두 번째 시도한 cold turkey 에 성공, 지금까지 17년 이상 끊고 있는데, 약을 끊은 지도 그만큼 됐어요. `돌팔이 의학박사'인 저는 `인간의 몸은 병이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려 하고 치유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 감기약, 두통약 같은 걸 절대로 먹지 않아요. 암에 대해서도 언제 기회되면 얘기해보기로 하지요.
cold turkey 는 생활영어로나 일반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말입니다. 어떤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서히 줄인다든지 하는 방법 대신 어느 날 결심해서 딱 끊는 것을 말해요. go cold turkey 또는 quit like cold turkey 라고 표현하고요. 유래 (origin) 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차가운 터키 또는 굽지 않은 터키처럼 준비 없이 내놓은 요리라는 뜻에서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헤로인을 끊으면 피부가 터키의 그것처럼 식은 땀이 나고 오돌토돌 변해 그런 말을 쓰게 됐다는 것이지요.
"Cold turkey" is a slang expression describing the actions of a person who gives up a habit or addiction all at once. That is, rather than gradually easing the process through reduction or by using replacement medication.
습관이나 중독을 한 번에 갑자기 (all at once) 그만두는 행위를 말하는 슬랭 표현. 양을 줄이거나 대체 약품으로 증세를 점차적으로 (gradually) 완화시키기보다는 차라리 (rather than) 그렇게 (해 충격 효과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치사로서 공간의 over 를 이렇게 여러 가지 봤으니 이제 또 부사처럼 전치사로서 시간의 over 를 볼 차례입니다. 부사와 전치사가 모두 공간, 시간적 의미가 다 있어요.
Over the last few years we haven't had much snow accumulation.
지난 몇년 동안 적설량이 많게 눈 내린 적이 별로 없었다.
Most hotels are fully booked over the holiday weekend.
대부분의 호텔은 주말 연휴 기간에 예약이 꽉 차 있다.
~에 걸쳐 있는 공간적 over 가 시간적인 의미로 바뀌면서 `~기간 동안' 이 됐습니다. during 은 좀 더 구체적인,특정 시간, 기간에 쓰이고 over 는 그보다 넓게, `~ 사이에' 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듯...
Over coffee our host told us about the history of the house.
커피를 마시는 동안 주인은 그 집의 역사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
We chatted over lunch.
우리는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She fell asleep over her work.
그녀는 일하다 잠이 들었다.
시간의 over 가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 대신 커피, 점심, 일 앞에 왔군요. 그래서 While having coffee (lunch), while working 의 뜻이 됐습니다.
John and I discuss business over golf every weekend.
하면 주말마다 골프를 치며 사업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while playing golf...
다음은 `~에 대하여', 즉 about 과 같은 의미를 갖는 over 입니다. `~에 걸쳐' 라는 공간적 over 가 추상적인 문제 앞에 높여 `그것에 관해 ...를 하다' 라는 표현을 이루는 것이지요. about 보다는 `~을 두고, ~의 전반에 걸쳐'라고 생각하면 더 over 스러운 것으로 이해가 쉽겠습니다..
There are worries over the future of the steel industry.
철강 산업의 미래 (전반) 에 대해 우려하는 견해들이 있다.
We spent a whole hour arguing over the meaning of two words.
우리는 두 단어의 뜻을 두고 무려 한 시간 동안 논쟁했다.
두 번째 문장에서 spend an hour 는 기억해둘 만한 표현이지요. 시간을 투자하거나 낭비했을 때 돈과 마찬가지로 spend 라는 동사를 써요. 물론 헛되이 썼을 때는 waste 도 가능하고요. 시간 낭비는 waste of time...
A Pennsylvania man is accused of murdering his wife and torching their home following a dispute over an NHL playoff game between the Pittsburgh Penguins and Ottawa Senators Thursday night.
무시무시하지요? 하키에 울고 웃는 국민, 캐나다 사람들도 이런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합니다. 하키 게임과 관련해(over) 말다툼 (dispute - 교통 딱지 같은 것에 불복해 따지는 절차도 dispute 라고 함) 을 하다 자기 아내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질러 기소됐다니... 이해할 수 없는 스포츠광이네요. 여기서 `광'이란 미칠 狂 자라는 것 다 아시지요? 영어 mania 도 같은 뜻입니다. 일종의 정신 질환...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엇에 미쳐 있는 `광' 을 `매니아'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매니악' (maniac) 이지요. mania 는 무엇에 미쳐 있는 상태, 어떤 것을 over 하게 좋아하고 빠져 있는 것을 말하고 maniac 는 그러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스포츠 매니어다' 라고 하면 틀린 문장이며 `나는 스포츠에 매니어를 갖고 있다' 라고 해야 영어로는 정확한 문장이 되는 거지요.
I have a mania for sports.
참고로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핏스버어그 펭귄은 NHL 최강팀 가운데 하나인데 수퍼 스타를 보유하고 있어요. 바로 캐나다 Nova Scotia 출신 Sydney Crosby... 지난 밴쿠버 2010 Winter Olympics 에 캐나다 국가대표 (Team Canada) 로 출전,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역전골을 떠뜨려 국민적 영웅이 되었지요. 약관 23세인 그는 NHL 최연소 득점왕, 최연소 주장, Stanley Cup (NHL Finals) 우승에 이어 올림픽 우승까지 거머쥠으로써 프로 진출 7년 만에 하키 선수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셈이 됐습니다.
하키 신동, 천재란 말을 들었던 그는 이미 2살 때 스틱을 쥐고 집 basement 에서 놀며 퍽 (puck) 을 너무 강하게 때리는 바람에 세탁기 드라이어를 망가뜨렸다고 하지요. 13살 때 벌써 어른도 능가하는 파워를 갖춰 중등부 리그 출전이 금지될 정도였어요. 비정상적 신체 발달과 재능이라고 본 건지 전례가 드문 이 조치에 부모가 제소까지 했지만 패소... 할 수 없이 고등부에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부모와 고향의 이웃들이 한 pub 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응원을 하는 모습이 올림픽 때 TV 에 여러 차례 나왔었지요. Crosby 는 현존하는 캐나다 국보급 인물 중에 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는데, 아래 사진이 올림픽 개막 전 성화 주자를 할 때의 그의 모습입니다.
OVER 는 전치사로서 또 above 와 비슷한 의미를 갖지요. 위로 걸쳐 있는 거니까 `그 이상'...
Obama won by a large majority with over 300 electoral votes.
오바마는 300 표를 넉넉히 넘는 대다수 선거인 확보로 승리했다.
The pension will be paid to people aged 65 and over.
연금은 65세부터 그 이상의 연령자들에게 지급된다.
My daughter's birthday party at a restaurant cost over 100 bucks.
레스토런에서 가진 딸 생일 파티에 100불 이상이 들었다.
몇이상 할 때 and above 를 쓰기도 하고 위 두번째 문장처럼 and over 를 쓰기도 합니다. over 와 above 는 명확하게 구별될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해요. 말이라는 게 두부 모 자르듯 정리될 수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쓰면 그게 옳고 그게 법칙이 됩니다. over-above, under-below 의 차이를 설명하고 논쟁하려면 이 시리즈의 한 회 정도가 아니고 하루도 모자라지요. 이런 소모적인 연구, 공부는 그런 것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하라고 하고 우리는 대강의 차이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어요.
우선 over 는 떨어져 있는 위이고 above 는 붙어 있는 위, over 는 수평적 위, above 는 수직적 위, over 는 동적인 위, above 는 정적인 위... 말하자면 over 는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넓게 (물 위의 다리) 위로 걸쳐 있으며 움직이는 (산 위의 비행기나 구름) 경우이고, above 는 무엇 위에 놓여 있거나 (탁자 위 과일) 바로 머리 위 (램프) 에 있으며 가만히 그대로 있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위의 구분은 언제나 유효하지는 않고 사람에 따라, 관용 표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누구도 그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없어요. 뜻이 통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래서 이런 이론적인 양분법은 좋지 않고 관용적인 표현을 익히는 편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case by case 로 익숙해지고 친해지는...
The lamp is above the table.
The bridge is over the river.
램프의 above 는 머리에서 수직 방향으로 매달려 있는 모습을 연상해 위의 원칙(?)을 기억하시고, 다리의 over 는 싸이먼과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s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라는 노래를 떠올리면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Fan is rotating above our head or we are sitting below the fan.
처럼 above 와 below 는 만지지 않는 (만지면 위험한) 물건 위와 아래에 보통 쓴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An apple is over the box.
The box is under an apple.
처럼 높이는 팬, 램프보다 낮지만 만져도 되는 거니까 over 를 쓴다는...
The plane flied over the Rocky Mountains.
그 비행기는 록키산맥 위로 날아갔다.
A cloud is passing over my house right now. If it rains, I'll get wet.
구름이 우리 집 위로 지금 지나가고 있다. 만약 당장 비가 내리면 나는 그대로 젖을 것이다.
이런 비교, 차이 구분은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재미도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over, under, above, below 가 들어가는 문장을 볼 때마다 위에 제시한 용례를 상기해보시기를...
끝으로 over 가 우리말의 접두사, 접미사처럼 앞이나 뒤에 붙어 한 단어를 이루는 경우입니다.
Cigarette sales would drop to zero overnight if the warning said "CIGARETTES CONTAIN FAT."
담배 판매는 하룻밤 사이에 제로로 떨어질 것이다. `담배에는 지방이 함유돼 있습니다'라고 경고문을 써놓는다면...
You cannot change your destination overnight, but you can change your direction overnight.
목적지를 하룻밤 사이에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방향은 하룻밤 사이에 바꿀 수 있다.
It is not safe to force a pedestrian to walk in the street because your vegetation is overgrown.
당신의 집 뜰에 심어진 식물이 인도를 침범할 정도로 웃자라 보행자들을 차도로 밀어내는 건 안전하지 않다.
The guests overstayed their welcome.
손님들은 환영받을 일수를 초과해 머물렀다. (너무 오래 머룰러 환영받지 못했다.)
overstay 는 주인이 빨리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 만큼 손님이 오래 남의 집에 있는 것이고 stay over 는 자기 집을 떠나 남의 집 또는 숙박 시설에 묵는 것을 말합니다. stayover 로 붙여 쓰면 `숙박 기간' 이라는 호텔 용어가 되고요.
Can I stay over at Jimmy's tonight?
Fish and visitors smell in three days.
손님과 생선은 3일 안에 냄새가 난다.
My husband is overextended on his credit cards and sometimes skips several months of payments or juggles between one card and another. Creditors and collection agencies call our house all the time, and I'm losing sleep over it.
These accounts are in his name only. Our only joint possession is the house, which is paid off because I took over the mortgage payments years ago.
When I tell my husband that creditors are calling, he laughs and tells me not to answer the phone. How much financial risk am I assuming by continuing to be married to him even though these debts aren't mine? I'd sign over the house to him and walk away in a minute, but I'm not sure it would alleviate my responsibility regarding his debts.
내 남편은 크레딧 카드를 지불 능력 이상으로 사용하고 (overextended) 수개월씩 돈을 내지 않거나 이 카드에서 저 카드로 돌려막기를 한다. 채권자나 남의 빚 받아내는 대행 업자들이 집으로 해대는 전화로 잠을 (sleep over it) 제대로 못자고 있다. 이 계좌들은 그의 이름만으로 돼 있다. 유일한 부부 공동 소유물은 집인데 수년 전에 내가 몰기지 지불을 떠맡아 (took over) 다 갚았다.
빚장이들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하면 그는 웃으면서 받지 말라고 말한다. 내가 진 빚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와 삶으로써 나는 얼마나 많은 재정적 위기를 안게 될 것인가? 집을 그에게 넘겨주는 데 서명하고 (sign over) 즉시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부채에 대한 나의 책임을 경감시켜줄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이런 남편이 되거나 만나서 살면 안되겠지요? 크레딧 카드를 overuse 하는... 이상 4회에 걸쳐 연재한 OVER 얘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좀 `오바' 한 건가요? 하하...
I'll write another story over the next week. Talk to you later.
첫댓글 길다,,,처음에는 글이 길어도 열심히 읽었었는데 이제는 점점 대충보게되는거같네여,,,이러다 언젬가는 제목만 읽게 되지 않을까 싶네여,,죄송,,
하하... 제가 아직도 욕심이 많고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 일 하시면서 읽기에는 너무 벅찬 양이겠지요. 제목만 읽게 되시지 않도록 좀 더 과감히 줄여야겠네요. Anyway, thanks for posting a comment.
^^* 이민가려고 자동차 정비학원 다닌 것은 저와 같은 수순이네요.
반갑습니다.
저의 아내는 요리학원(한식, 일식 낙원동에 있는 학원)에 다녔었구요.^^*
글을 약간 짧게 써주시면 읽는데 편리할 것 같아요.^^*
글의 분량이 너무 넘치는(over) 것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한국의 학원이 다 그렇듯이 다녀보니까 두 군데 다 진도 위주더군요. 한 번 배웠다, 해봤다 정도가 되든지 아니면 그것도 안되는... 캐나다 와서 자동차는 1년을 정식으로 칼리지에 다녔는데 실습 시간이 한국의 수십배지요.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요. 실제 job 을 얻어 일을 잘 하기에는 말이지요. 영어는 더 어려운 문제이고... `영어 이야기' 길이는 가급적 짧게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질문 올려주신 영작은 제가 그동안 너무 독점한 것 같아서 한 번쯤 참기로... Let's see what happens.
올려 주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영어 준비하는 입장에서 현지의 분위기, 단어의 뉘앙스, 활용법 등이 가슴에 확 와 닿습니다.
저는 길어도 괜찮던데요. 끊어서 보면 되니까요. 나중에 책 내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ow you're talking! 반갑습니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시는 분이던데 여기서 또 뵙는군요. 가슴에 확 와 닿는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도 확 와 닿아 통쾌해졌습니다. I appreciate your compliment.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좋습니다~~ 요즘은 조금 바빠져서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열심히 할랍니다.ㅋㅋㅋ (thanks for posting a comment.) 이 표현도 tip으로 챙기겠습니다. ^^
좋은 소식인가 봅니다. 바빠지셨다는 건 새로 할 일이 생겼거나 많아졌다는 뜻이지요? 이민 생활은 일이 없어서 고통이거나 일이 많아서 고통이거나 하는데 저는 후자여서 다행한 경우라고 위안을 삼아요. 놀면 돈이고, 사실 놀 데, 놀 사람도 많지 않은 게 이민의 현실이니까요. Thanks for posting a cheerful comment.
시드니 크로스비......
캐나다의 박지성이군요.^^*
네...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차이가 있다면 크로스비가 다른 미국 팀하고 경기를 할 때는 골을 많이 넣을수록 좋지만 캐나다의 자기 도시 팀과 할 때는 안 넣었으면 하는... 영국 프로축구 팀들과 한국 프로축구 팀들이 한 리그를 이뤄 경기를 하는 식이 미국과 캐나다의 NHL 이니까요. But, even so, you can call him Chisung of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