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夜思(정야사)
이백(李白: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별칭은 이적선(李謫仙), 시선(詩仙).
많은 시를 남겼으며, 대부분 『이태백집』에 수록되어 있다.
通解(통해)
밝은 달빛 침상에 비추니
마치 땅위의 서리 같구나
고개들어 밝은 달빛 바라보고
머리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
(누구의 번역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번역중에 가장 잘 표현 하였음)
후대에 전해지면서 책에 따라서 이자(異字)가 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을 옮겨 적어 보았다.
(1)
牀前看月光 상전간월광
疑示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山月 거두망산월
低首思故鄕 저수사고향
(2)
床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示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 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3)
牀前看月光 상전간월광
疑示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山月 거두망산월
低首思故鄕 저수사고향
*
내일은 설이다
아침부터 마음이 편치 않다
사장(査丈)어른이 돌아 가셨고
친구 어머님도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왔다
특히 친구는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상여도 메고 달구지도 해준 친구다
죽고 사는 게 대목을 가리지 않듯이
돌아가시는 분은 오죽하랴!
입장이 곤란하다
장남이라서 제사도 지내야 하고
아무튼 설부터 지내고 난 뒤에
조문을 가야할 것 같다
오늘같은 날에는
이백의 「정야사」가
새삼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