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합종연횡 분주...여야 양강체제 위협할 빅텐트 구성되나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22대 총선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제3지대의 합종연횡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제3지대의 주축을 이룬 이준석호 개혁신당과
양향자호 한국의희망이 합당하며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과
비명계 신당(미래대연합)이
연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나아가 총선에 임박한 시점에는
이들 제3지대 세력이
하나의 거대 연합진영으로 거듭나며
여야 기성정당을 위협할 만한
세를 과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경우 '정치개혁' 화두가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한 22대 총선 판세에
역대급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그간 정치적 노선이 달랐던
개혁신당과 민주당 탈당세력이
빅텐트 공감대를 온전히 형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합당을 공식화했답니다.
양측은 충분한 사전 교감을 이뤘고,
합당 전 세부협의에서도
별다른 잡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는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거대여야의 국회 독점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힙니다.
우선 소규모 통합을 이룬 뒤
제3지대 빅텐트를 꾸리며 중도층을 비롯해
여야 온건·이탈층 표심까지 흡수하는
외연 확장 전략인 셈입니다.
민주당 탈당세력이 주축인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통합도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입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날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미래대연합과의 협력 관계가 의미있게 진전되고 있다"며
"25일 경북도당과 부산시당,
27일에는 광주시당과 전북도당대회 개최에 이어
28일에는 경기도, 29일에는 충북 순서로
6곳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25일은 따로 하더라도 27일 광주시당 창당대회부터는
가급적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띄웠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창당을 한다면
시도당대회를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다"라며
"그건 비효율이자 노력의 분산이다.
창당대회를 함께 열어서 두 세력의
화학적 결합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답니다. 실제로 두 신당은 민주당 탈당 궤적부터
정치 철학에 이르기까지 공통분모가 확실한 만큼,
우선 개혁신당-한국의희망 합당 사례와 같은
수순을 밟는다는 구상입니다.
이후 개혁신당과의 빅텐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미래대연합과의) 합당 추진과 관련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두 당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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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합종연횡 분주...여야 양강체제 위협할 빅텐트 구성되나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22대 총선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제3지대의 합종연횡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제3지대의 주축을 이룬 이준석호 개혁신당과 양향자호 한국의희망이 합당하며 신호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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