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 도착하여 표를 끊으면서 역무원께 스탬프를 달라고
하니 처음에는 못 찾다가 다른 역무원이찾아 줍니다..
스탬프를 찍고 열차 시각이 되어서 플랫폼으로 나가니 신조 무궁화호가 들어옵니다..
좌석을 찾아서 앉아서 잠이들다가 일어나보니, 안동이더군요...
그 뒤로 계속 졸다가 2:50분 정시에 영주에 도착했습니다..
*12/31*
2. 영주 -> 강릉(#511, 3:21 ~ 7:20)
영주역에서 스탬프 찍고, 열차 시간이 되어서 플랫폼으로 나가니
곧 차가 들어옵니다.. 또 잠이들다가 일어나 보니 분천역이었습니다.
승부역과 스위치백을 보기 위해서 도계역까지 잠을 참고 갔습니다.
그런데 밤이라서 정확히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약 10분정도 지연되어서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역전에서 아침을 먹고, 오죽헌, 경포대, 소금강을 갔다 왔습니다..
특히 소금강은 경치가 상당히 좋더군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강릉역 주변 숙소에서 1박 했습니다..
*1/1*
3. 강릉 -> 정동진(#541, 6:00 ~ 6:14)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아침일찍 정동진에 갔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표를 사고, 스탬프도 찍었습니다..
정동진에 도착하니 임시열차들도 도착하고,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도 자리를 잡고 해돋이를 본 후, 주변에 모래시계 공원이랑,
썬 크루즈 호텔 안에있는 참소리박물관이랑, 조각공원에 갔다 왔습니다..
4. 정동진 -> 동해(#526, 11:01 ~ 11:28)
정동진에서 역무원께 물어보니 개표하는 쪽에 있다고 찍어가라고 하더군요...
스탬프를 찍는데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갑니다...
플랫폼에 나가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겨우겨우 탔습니다..
입석이라 통로에 서 있었는데, 앞에 연인들이 홈런볼을 너무 닭살스럽게 먹는군요..ㅡ.ㅡ;;
동해역에 도착해서 스탬프를 찍고, 바로 추암으로 갔습니다..
추암에서 촛대바위를 보았는데, 경치가 상당히 좋더군요....
다시 동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5. 동해 -> 신기(#543, 13:14 ~ 13:37)
동해역에서 스탬프를 찍으려고 가니,
역무원이 오늘따라 스탬프찍으러 온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신조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창가에 앉으니 바람이 나오고 참 좋습니다...
신기역에 도착하고, 내린 사람은 우리 일행 뿐이었습니다...
환선굴에 가기 위해서 역앞에 가니 버스가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약 20분정도 올라가니 환선굴 입구가 나왔습니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 올라가니 환선굴이 나오더군요...
입구부터 굉장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시간 때문에 서둘러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6. 신기 -> 철암(#545, 16:45 ~ 17:47)
버스 타고 신기로 돌아와서 표를 끊고, 스탬프 찍었습니다...
도계역을 정차한 후 스위치백 구간입니다..
이번에는 해가 있을때 와서 지난번보다는 조금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열차 안이라 제대로 나올지..... ㅡ.ㅡ;;)
철암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7. 철암 -> 태백TM
밤이라서 밖에 경치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태백은 도시인데도 약간 시골 분위기가 났습니다...
눈꽃 축제를 하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일정때문에 다음기회로 미루었습니다...
8. 태백TM -> 추전
태백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용연동굴행 버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태백역 스탬프를 찍지 못했습니다...
태백은 오기 힘든 곳이어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추전역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주인 아저씨께 물어보니 걸어서 40분 정도 가야된다고 하더군요...
해도 지고 갈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택시 기사분이 태워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어찌나 고맙던지.... 약 2-3분정도 가니 추전역이 나옵니다...
추전역에 있는 비석(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역 해발 855m)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에 대합실에 들어가니 우리 카페에 어떤 분이 책자를 기증하셨더군요...
그 책자를 한참동안 본후 역무실에 가서 스탬프 받았습니다...
9. 추전 -> 제천(#1246, 20:24 ~ 22:37)
이번여행에서 처음으로 타는 통일호 입니다...
기관차 번호가 8101이더군요..
열차에 오르니 차장님께서 승차권을 끊어주십니다...
영월까지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제천에서 스탬프 찍고 주변에서 1박 했습니다...
*1/2*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의림지에 갔습니다...
새벽에 눈이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더군요...
의림지에 가니 호수가 얼었고, 그 위에 눈이 내렸습니다..
경치가 일품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눈싸움도 했습니다...
의림지를 뒤로 하고 기적의 도서관에 갔습니다..
그런데 책정리와 마무리 공사 때문에 아직 못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가 아쉬워 하면서 울산에서 왔다고 하니 구경을 시켜주십니다...
이곳 저곳 둘러 보고, 체육공원에서 또 다시 눈싸움을 했습니다....
(참고로 울산에는 1년에 1번정도밖에 눈이 안와서.... ㅡ.ㅡ;;)
그리고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10. 제천 -> 풍기(#501, 13:39 ~ 14:31)
이번에도 신조 무궁화호 입니다..
밖에 경치를 보면서 갔습니다.. 희방사역을 지나 풍기에 도착했습니다..
풍기에서 스탬프 찍고 부석사로 갔습니다...
역앞에서 약 5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오더군요....
부석사에 가서 이곳저곳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이 제일이었습니다...
버스타고 소수서원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입장권을 사려고 하니 아저씨께서 어디서 왔냐고 묻더군요..
울산에서 왔다고 하니 그냥 보내 주십니다....
소수서원 전시관에 가니 탁본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탁본도 한장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관람 마감시간이라고 해서 서둘러서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버스타고 영주로 갔습니다...
터미널에서 기사 아저씨께 물어보니 걸어서 20분이면 간다고 하더군요...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영주역까지 걸어갔습니다..
골목길로 갔는데, 약간 무서웠습니다....
약 20분만에 영주역에 도착했습니다..
11. 영주 -> 북영천(#545, 19:35 ~ 21:35)
기차에 타서 안동까지는 바깥을 보며 갔습니다....
안동을 지나고, 졸다가 일어나니 화본역입니다..
짐을 챙기고 북영천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전화를 하더군요....
알고보니 콜택시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전화를 해서 영천역까지 갔습니다...
12. 영천 -> 울산(#73, 22:18 ~ 23:28)
이번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영천역에서 스탬프 찍고, 새마을호에 탔습니다...
오랜만에 탔는데, 그동안 더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열차에 타니 쟁반극장을 하더군요.....
재미있게 보는동안 기차는 울산역에 도착합니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와~어린 나이에도 저렇게 잘 다니시다니 대단 하시네요^^
저도 여행기 쓰신분과 나이가 1살 차이 밖에 안 되는데 여행다니려고 하니까 부모님께서 가만히 안 놔 두시네요 ㅠ.ㅠ
짧은 기간내에 둘러볼만한곳은 다 둘러보고 오셨네요.. 단거리 구간을 많이 타셔서 기차운임이 많이 들어갔겠어요..
이번에 다닌다고 1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