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 라일락에 흰 알갱이 같은게 생겼었는데
요즘 쌀뜨물이나 우유병 부신물을 화분에 주고 있어서 그런 찌꺼기 인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자세히 보니 뭐가 움직이는것 같은 거예요. 오마이갓!!!
가는 실같은 약간 투명한 벌레가 흙 사이에 있는 것을 보는 순간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ㅡㅡ:
생긴게 진짜 회충 같아요!!
알은 0.5mm 정도의 아이보리색깔, 벌레는 가는 실 같은게 길이는 1cm 정도예요.
흰 알갱이들이 전부 알이었던 거드라구요...
다른 화분은 괜찮은지 살펴보니 다른 화분에도...ㅠ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뿔사!!
꼽아두는 액체 영양제 그걸 라일락 화분에 여러번 꼽았었는데
하루는 영양제가 잘 안들어가고 남았길래 다른화분에 조금씩 줬었거든요...
그때 다 옮은것 같아요..
온몸이 근질거리는것 같고
제가 목숨처럼 아끼는 고양이들이
화분에 있는 잎사귀나 낙엽 같은걸 가끔 굴리며 놀았는데... OTL
집안에 꿈들거리는 것들이 있다는걸 견딜 수가 없어서 에프킬라 를 막 뿌려 댔어요.(잘못한 거겠죠??)
그리고 꽃그릇에서 살충제를 포함한 원예세트를 주문 해 놨는데요.
제가 걱정인 것은 1.화분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지...
2.흙을 다 바꿔야하는지...
3.혹시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기생하는 기생충은 아닌지...(우리 고냥이들에게 옮을 수 있는건지...)
4.화분을 가까이 놓는것으로 다른화분에 옮는지등이 궁금해요...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넘 작고 에프킬라를 뿌렸더니 녹은 것처럼 더 안보이네요.
좀 알려주세요...제발요ㅠㅠ
첫댓글 습한곳을 좋아하는 먼지더듬이일 확률이 높네요. 비오킬사셔서 큰 비닐봉지에 미스김라일락을 넣고 비오킬을 마구 뿌려준후 밀봉해주세요,, 몇시간지난후 봉지개봉~~ (검색자료이므로 참고만,,^^)
예전에 저도 현미녹차찌꺼기를 화분에 준적이 있거든요. 그게 양분이 되어 날파리가 엄청 생기면서, 화분 흙을 막 파보니 회충 같은 벌레들이 들끓고 있었어요. 날씨가 따뜻하면 아마도 날파리 애벌레들일 것 같은데...혹시 날파리가 좀 보이나요? 근데,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잘 번식 안하지 싶은데, 하여튼 보이는데로 죽이고 그래도 안되어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깨끗한 흙으로 교체하심이 좋을 듯 해요. 일단 비오킬 처방부터 해보세요.
날파리는 전혀 없는데...
비오킬 대신 꽃그릇에서 판매하는 살충제 가든케어를 써도 될까요?
비오킬이나 가든케어나 효능은 같아요 ^^
설명만으로도 제 몸이 근질거리네요.. 걱정 많으시겠다.빨리 해결하시기 바랄께요^^고양이 넘 귀엽다고 옆에서 울 아들 넘어갑니다 ㅎㅎㅎㅎ
아! 전 초록이들이 많아요 ~~물받침 에 보면 정말 그런게 보이던데요 ~전 지렁이 인줄 알고 있었어요 ~그럴땐 김 빠진 맥주를 주었는데 ~
아! 살충제 를 뿌려야 하는군요 ~ 저두 쌀뜨물 주곤 하거든요 ~ 비오킬 흙에 뿌려주면 되는거지요~
ㅅ
잎사귀같은데는 벌레가 없어서 흙에만 뿌렸는데 눈에 보이는건 다 죽은것 같아요...흙속에 있을까봐 걱정이긴 한데... 당분간 일주일에 한번씩 살충제 뿌리려구요.
그리고 화분은 전부 락스로 닦았어요...
답글 모두모두 감사해요...*^^*
아비시니안 인가요? 넘 이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