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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정기총회가 얼마 전(9.19-21)서울 명성교회에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출 15:26, 사 53:4~5, 살전 5:23)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현 시대적 상황을 즉시 한 매우 뜻 깊은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3년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고통과 아픔의 짐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온 세계가 모두 힘든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거의 회복되어 안정을 찾아 사람들마다 주어진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100% 회복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어느 곳이든 주님의 자비로운 치유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통과 아픈 상처를 감싸주시고 만져주시는 주님치유하심을 체험해야 하는 때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병을 만났을 때 치료와 치유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사전적의미로 볼 때 치료(treatment)란 약물이나 기타조치를 통하여 본래의 모양으로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면 치유(healing)란 특별한 조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사람이 상처가 낫다든지 감기에 걸려도 어느 정도 앓다가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몸에 자연치유 인자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병이든 발생하는 원인은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체내로 들어와 병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 몸 안에 병을 이길 수 있는 백혈구가 그것을 잡아먹고, 몸 안에 기생하지 못하도록 면역 기능이 있기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연치유로 건강을 유지하는 겁니다. 그런다고 해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깊이 생각하면 상처 입은 인간을 원래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있기에 치유로 통해 고침 받은 특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병든 몸이 건강하게 치유되어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마음의 깊은 상처 쓴 뿌리의 병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병을 해결하지 못해 오래도록 큰 짐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찌 보면 쓴 뿌리 마음의 병이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하나 예외 없이 우리의 몸이 병들어 마음도 영혼도 함께 병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누가 가장 마음 아파하실까요? 내가 아파 있으면 아내가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자녀들 가족들이 아파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먼저 마음 아파하십니다. 왜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피조물인 세상을 보시고 특히 인간을 향해 이런 마음이 셨을거예요 인간들아! 어찌 내가 만든 세상이 이렇게 형편없이 됐느냐 탄식하십니다. 사실 우리가 보아도 탈선한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면 탄식이 저절로 나올 때가 있어요!!~~
롬8:22....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걲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보통 그런 말을 하지요 부모들이 자식을 향해 마음이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픔 손가락이 없다는 말을 하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인간들을 보시면서 가장 마음 아파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얼마나 힘이 있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15:26b)
이 세상 어느 누가 이렇게 권세와 능력 있는 말을 당당하게 말씀 하신 분을 보셨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을 향하여 하나님 자신이 누구인가를 강력하게 선포 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다윗은 하나님에 대해 “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나를 도우시는 나의 하나님”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라며 즐겁게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자신이 하시는 말씀이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이니라~~~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출15: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하나님께서 이렇게 선포하신 배경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 해방되어 홍해를 건너 가나안을 향해 가게 가는데 잠시 수르광야에 도착 한 것입니다.
광야란 쉴만한 곳이 없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햇빛이 내려 쪼이고, 밤에는 무서운 추위가 엄습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여정을 행진하는데 수르광야를 지나 알지 못한 길을 3일 동안 갑니다. 경험해보지 않는 광야 길을 가는 것도 힘들지만 물이 없어서 모두가 목말라 했습니다.
힘들게 지나가는데 마라라 하는 곳에 도착하니까 누군가가 외쳤습니다. 여기 물웅덩이가 있다.’라고 외치니까 목말라 애타는 백성들이 너도나도 달려가서 물을 마시는데 어찌 이런 일이 나타날 수 있습니까! 마신 물에 독이 들어 있어서 물을 마신 사람마다 구토를 하고 날 리가 났습니다.
갈증이 심한 저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쓰디쓴 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 중에 절망합니다. 그리고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외치기를“ 우리가 이 쓴물 말고 무엇을 마셔야 하느냐 마실 물을 달라고 애원합니다. ”
지도자 모세는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원망 소리를 듣고 그즉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체하지 않으시고 그즉시 응답하셨어요 한 나무를 지시하시더니 그 나무를 쓴 물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쓴물이 곧 바로 단물이 된거예요
별거 아닌 나뭇가지지만 하나님이 지시하는 나무이기에 이 나무는 달랐습니다. 치료의 나무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 먹으면 특요약이다. 저것 먹으면 낫는다 하면 사람배설물도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어떤 사건이든 하나님이 지시해야 합니다....... 그런데요 누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까? 기도했던 모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 지시한대로 별거 아닌 나무지만 제가 쓴물에 던지겠습니다. 순종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뭇가지를 쓴 물에 던진 거예요 그랬더니 쓴물 웅덩이 주변에 있던 이스라엘백성들 너도 나도 단물이다 마시자 먹는 순간 갈증이 해결되고 치료가 된 것입니다. 모세를 원망했던 이스라엘백성들이 기적의 역사를 맛본 것입니다.
그런데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시고 치료하신 것은 누가 이런 기적을 향하였는지 알고 있느냐!~~~~ 너희들의 지도자 모세가 아니라 바로 “나는 너는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하나님께서 힘주어 선포 하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모세의 기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말씀을 주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행하면 쓴물에서 단물로.... 무에서 유로 바꿔지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면서 누구하나 예외 없이 마음에 쓴 물을 담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말을 하지 않습니까?......... 좋은 기억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받은 상처는 평생 안고 살아간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쓴 물을 담고 살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나면서 부모에게 무시당하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늘 부모에 대한 원망과 섭섭함이 있습니다.....배신당한 기억을 가진 사람은 그 배신당한 상처의 기억으로 인해서 고통 속에 살아갑니다.
억울하게 비난당하고, 짓밟히고, 무시당했던 기억들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외롭게 살아서 늘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던 그러한 자기에 대한 낮은 자존감, 열등의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들 마음속에서 지금 쓴 물을 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시한 나무를 쓴 물에 던져 치유의 단물이 된 것처럼 내 몸과 마음과 영혼을 지금 치료자 되신 하나님의 손길로 기름 부어 역사하심을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16세기 프랑스에 암브로스 파레라고 하는 유명한 외과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의사로서 한 평생 많은 환자를 돌아보았는데 그 때마다 그가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나는 상처를 싸매어줄 뿐이다. 상처를 고쳐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한 평생 이 마음으로 환자를 돌아보았다고 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 다음 그의 묘비에도 "나는 상처를 싸매어줄 뿐이다. 상처를 고쳐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이 말을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주전700여 년 전 이사야 선자지를 통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실 오실 메시야를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예언대로 메시야 이신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시고 죄인인 우리가 져야 할 나무 십자가에 찔림과 가시면류관의 상함을 받으시고 못 박히셨습니다. 누구 때문일까요?
이사야53:4-5.....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 라는 단어가 7번이나 반복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아니 너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 전체를 말합니다. 온 인류의 죄악 때문에 우리예수님이 대신 징계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예수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저와 여러분의 무엇이 해결되었습니까?
첫째는... 질고입니다.... ‘우리의 질고’는 히:‘וּניֵלָחְ(흘라예누)’라고 하는데 ‘우리의 몸 육신의 고통(pain)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육체적 아픔을 경험하면 또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만큼 고통이 힘드니까? 마치 고난의 욥처럼 자신의 생일을 저주했듯이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말하지 않았습니까? 인간은 너무 연약하여 아주 미미한 가시 하나가 살 속에 들어가면 못 참아요?
최근에 텃밭을 정리하다가 3일 동안 손을 씻는데 예리한 가시가 들어간 손가락이 얼마나 아픈지 힘들었어요 우리는 감히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어디 말이라도 꺼낼 수 있겠습니까?..그런데 예수님 십자가 지신 것은 우리 대신 육신의 질병을 지신 겁니다.
두 번째....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의 슬픔’은 히: ‘וּניבֵאֹכְמַוּ(우마크오베누)’라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 상처로 인하여 당한 괴로움(suffering)’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육신의 질병도 고통스럽지만 마음의 상처는 더 괴로울 수 있어요. 더구나 마음의 상처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형제들, 친구들, 첫 사랑의 연인이나 결혼 후 남편이나 아내, 시가 식구들, 세상 사람들, 심지어 교회에 와서까지도 오랜 세월 상처를 받아요 그래서 마음의 상처는 육신의 질병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예수님 우리 대신 마음의 상처를 지셨습니다;
세 번째.... 우리의 허물때문이요 ‘허물’은 히: ‘עשׁפ(페솨으)’라고 하는데 변절하고 반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왕하 1:1, 사 1:2, 43:27).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던 우리가 지난 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떠나 배반하고 반역한 죄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예수님 우리대신 배반의 죄를 지셨습니다.
네 번째로.....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죄악’은 히: ‘ןוע(아온)’ 이라 하는데 앞의 허물과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완전히 파괴된 근본적으로 가장 중대한 인간의 죄악을 말한 겁니다. (욥 15:4-5, 시 78:37-38). 우리예수님 우리대신 우상섬김을 지셨습니다.
이런 추악한 나의 죄 우리 죄를 위해 우리 예수님 자원하여 나무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사도베드로는 이 사실을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베드로전서 2:24-25.....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의 대가를 치를려면 우리는 다 지옥 불 못에 떨어져야합니다. 그래서 죄로 인해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던 저와 여러분이 아닙니까?
그러나 지옥의 멸망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은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우리가 영원한 구원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주향 가족 여러분!! 우리가 지금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질병이나 악한 세력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는 깊은 상처이지만 우리를 완전하게 치유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면서 상한 감정을 치유하시고 치유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과 심령으로 영혼과 마음을 잘 지켜서 질병과 악한 영의 공격을 잘 이겨내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시대의 교회의 핵심은 맘모스를 이루는 교회의 성장이라기보다 교회의 건강 말합니다. 교인들이 건강하다면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자라날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교회로 나아 갈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권면하기를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우리 주향교회 모든 성도가 누구하나 예외 없이 치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도 마음도 영혼을 싸매 주시고 안아주시고 보혈의 피로 치유되어 주님 강림하시는 그날에 흠없게 보존되어 주님과 한 몸되는 연합이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