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슴도치의 딜레마(hedgehog's dilemma)】
추운 겨울 어느 날, 서로의 온기를 위해 몇 마리의 고슴도치가 모여있었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이 모일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기 시작하였고, 그들은 떨어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추위는 고슴도치들을 다시 모이게끔 하였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시작하였다. 많은 수의 모임과 헤어짐을 반복한 고슴도치들은 다른 고슴도치와 최소한의 간격을 두는 것이 최고의 수단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인간 사회의 필요로 인하여 인간이라는 고슴도치들이 모이게 되었지만, 그들은 인간의 가시투성이의 본성으로 서로를 상처 입힐 뿐이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예의를 발견하였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 거칠게 말해지곤 하였다. 이 방법을 통해 서로의 온기는 적당히 만족되었으며, 또한 인간들은 서로의 가시에 찔릴 일도 없게 되었다. 하지만 남을 찌를 수도, 자신을 찌를 수도 없었던 사람은 자신만의 온기로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中[
인간이 지닌 것중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의 인격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의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를 크게 세가지로 나눴다.
인격, 소유, 평판
우리는 소유와 평판에 얽메이지만 그는 그것을 어리석음의 극치로 인식했다.
밖에서 빌려온 불씨는 바람이 불묜 꺼진다.
친구가 변심하거나 돈이 없어지면 관계는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린다.
내면의 품요로움인 인격은 내 몸안에[서 타오르는 난로와 같다.
아무리 바껕세상이 추워도 내 안에 열기가 있다면 나는 따뜻할 수 있다.
외부의 불씨를 구걸하지 않고 스스로 열을 낼 수 있는 내면의 엔진을 갖췄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