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합니다.
가까운 지인이 얼마전 집을 팔았는데요.
저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이고, 그 분 가진 재산이라곤 집팔고 남은돈 현금 3억원이 전부입니다. 그분이 건강땜에 직장을 다닐 형편도 못되고. 그래서 어떻게든 가진돈을 잃지 않으면서 굴려야 하는데
신한은행에서 bnpp증권투자신탁 프리미어라는 상품을 권하길래 그자리에서 3000만원짜리를 가입했다고 합니다.
그 분이 워낙 금융상품에 아는 것이 없는데, 은행에서 좋게 설명을 하니까 덜컥 가입한 것 같아요.
이 상품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많지 않으신것 같아 이곳에 문의드립니다.
3년 만기 상품인데요.
삼성전자와 항셍지수 연계상품으로서 가입시점에서 둘 중 하나가 55%미만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며,
수익률은 10.8%확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거는 항셍지수인데요,
지금 중국이나 홍콩 지수에 거품 잔뜩 끼어있는데 버블이 터지면 반토막 아니라 반의 반토막이 날지도 모를것 같아 불안합니다.
항셍지수가 금융위기때 11000수준이었는데 지금 23800정도 하더군요.
근데 중국에서 버블이 꺼지면 금융위기 수준 이하로 지수가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삼성전자야 지금이 최고가이긴 한데 워낙 실적도 좋고 하니 3년내 반토막까지는 안날 것 같은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가입하고 2~3일 내에 해지하면 수수료를 안내도 된다고 하기에 빨리 결정하려고 합니다.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고수는 아니지만... 말씀하신대로, 중국의 정치와 부동산시장에 대한 위험성 경고는 외신에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라~ 제가 볼 때, 항셍지수가 반토막날 가능성이 최소10%~ 최대50%는 되어보입니다.
ELS인가요? 스텝다운 형식이라면 아마 조기상환 기회가 한 6개월에 한번쯤은 있을것 같습니다. 55%라는것은 3년내에 한번만 터치하면 손실이 날 수 있는 구조와 만기때만 확인해서 55%이상이면 수익이 나는 두가지 형이 있는데요. 만기때만 확인하는 방식이라면 안전하다고 보고 한번이라도 55%밑을 찍으면 손실이 나는 구조라면 손실위험이 조금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손실위험은 조금이지만 손실이 나면 손해액수는 큽니다.
해지하세요. 상품 구조가 이해가 안간다면 당연히 해지입니다. 모르는데 투자하지 마세요. 꼭 친구분께 알려주세요. 꼭 투자를 하려거든 공부를 하시고 투자하라 하시고 공부 마치고도 기회는 또 옵니다. 인생깁니다. 천천히 가세요.
권하는 자리에서 가입했다면, 먼저 해약하세요...저도 투자할 기회 또 온다고 봅니다...
"어떻게든 가진돈을 잃지안아야 하는데"라면 안정형 상품(원금보장 3-5%)을 보셔야죠,
년 수익률 10.8%은 위험상품(원금손실위험)이라고 봐야죠...
계약해지시에 한번 물어보세요...3년만기상품 1/2년으로(불가하겠지만), 원금보장시 수익률,
중도상환조건및 수수료...(저도 주식에서 금융상품으로 갈아탈까하는데, 같은 고민입니다. 쉽지 않군요...)
고수님들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해지했어요.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알아봐도 늦지 않겠죠. 사실 개인이 투자한다는게,, 공부한다고 해도 어설프게 알면 실패하기 쉽고, 무작정 전문가에게 맡기자니 신뢰가 안가고 참 그렇군요. 예금금리가 조금만 올라준다면 안전하고 좋을텐데, 대출금리 올라도 예금금리는 그대로... 참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네요.
근데요 대신증권 우선주 같은거 아마 배당금 10%정도 줄겁니다. 한양증권 같은 경우 보통주도 8%정도 주고,,, 3월 배당 해주는 증권주중에서 우선주들 찾아보면 연 8%정도 되는 것들 꽤 있을 겁니다. 시세 차익 노리지 않는다면은 우선주 잡아두면은 됩니다. 우선주들이 배당성향이 이렇게 높은 것은 사람들이 시세차익을 노리지 배당금을 노리는 투자를 안해서 우선주 가격이 오르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어차피 배당금 많이 주는 증권사들은 회사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더 이상 확장은 불가능 하고 매각을 노리기 때문] 별 문제 없습니다. 다만 주가지수 아무리 올라도 거의 안오른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아니면 S-OIL이나 외환은행 같이 대주주가 외국인인 기업들 찾아서 투자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대주주가 외국인이면은 회사돈 최대한 빼돌릴려고 배당을 엄청나게 하거든요,,, 그리고 우량한 기업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잘 모르는 시장에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은 낮거든요...
전 해지에 반대입니다만 이미 해지 했을수도 있겠네요.
항셍지수가 물론 반토막 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상대적인 보상은 10.8%라는 이율이겠죠.
만약 지인이 가진 3억의 대분을 투자 했다면 당연히 해지해야겠지요, 하지만 가용 자산의 10%입니다. 만약 여차해서 (사실 반토막 확율은 극히 적다고 봅니다만) 항셍이 반토막이 난다해도 총 손실금액은 전체 자산의 3% 안팍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위험 자산을 자신의 포트내에 포함 시킬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은행의 이율만 밑고 있기엔 인플레가 넘 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