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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
월/일 |
요일 |
일 정 |
이동 |
숙박 |
1 |
1/10 |
일 |
11:00 (01/10일) 인천 말레이시아항공 67편 16:50 (01/10일)쿠알라룸푸르 비행시간 06시간 50분 |
국제선 비행기 |
쿠알라룸푸르(차이나타운) |
2 |
1/11 |
월 |
● 10:40 (01/11월)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항공 740편 11:50 (01/11월) 양곤 ● 비행시간 02시간 40분 |
국제선 비행기 |
양곤 |
3 |
1/12 |
화 |
● 오전 6시 양곤-오전 7:20 낭우(버강)도착 버강 마차관광 |
국내선 비행기 |
낭우(버강) |
4 |
1/13 |
수 |
● 오전 7시 숙소출발 (차량렌트or 픽업트럭) 뽀빠산투어 ● 오후 1시∼5시 30 마차 또는 자전거 버강 유적지 관람 |
렌터카 마차 자전거 |
낭우(버강) |
5 |
1/14 |
목 |
● 오전7시 출발 오전 9시 국내선 만들레이 도착 ● 공항에서 차량렌트 (사가잉→잉와→숙박업소→선착장→선박이용 밍군→아마라뿌라→마하무니파고다→숙박업소 |
국내선 |
만들레이 |
6 |
1/15 |
금 |
● 오전 6시 삥우린 다녀오기→오후6시 만들레이 숙소도착 |
차량렌트 |
만들레이 |
7 |
1/16 |
토 |
● 오후 4시 버스로 만들레이에서 껄로로 출발 |
노선버스 |
버스 |
8 |
1/17 |
일 |
● 새벽 4시껄로 도착 1박 2일 트레킹 |
노선버스 |
껄로 |
9 |
1/18 |
월 |
● 껄로 트레킹 |
여행사 |
껄로 |
10 |
1/19 |
화 |
● 노선버스 쉔양-낭쉐-인레호수, 호수 주변에서 놀기 |
차량렌트 |
인레 |
11 |
1/20 |
수 |
● 전일 호수에서 수상관광 |
선박렌트 |
인레 |
12 |
1/21 |
목 |
● 혜호공항 국내선 양곤이동, 양곤관광 |
국내선 |
양곤 |
13 |
1/22 |
금 |
● 차량렌트 버고 →짜익티요 |
렌트 |
짜익티요 |
14 |
1/23 |
토 |
● 짜익티오-버고로 이동 버고 관광 |
렌트 |
버고 |
15 |
1/24 |
일 |
● 양곤이동 양곤관광 및 휴식 |
도보 및 택시 |
양곤 |
16 |
1/25 |
월 |
12:50양곤 말레이시아항공 741편 17:05 (01/25월) 쿠알라룸푸르 02시간 45분 |
국제선 |
쿠알라룸푸르 |
17 |
1/26 |
화 |
● 쿠알라룸푸르 1일 시내투어(쌍둥이 빌딩) ● 고려원에서 점심(부키트반탕) |
지하철과 모노레일 |
야간 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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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1/27 |
수 |
00:05 (01/27수)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항공 9072편 07:25 (01/27수) 인천 06시간 20분 |
국제선 |
한국 |
여행소감
여행을 떠나기 3개월 전부터 마음 설레며 미얀마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 했다. 미얀마에 관한 책도 몇 권 읽고 인터넷도 뒤지고 분주히 자료도 찾아보면서 개략적인 미얀마 계획이 세원 졌다. 여행 중 바꿀 수 있지만 거의 계획대로 진행 한 것 같다.
이번 여행의 멤버는 인도 여행에서 만나 남미배낭을 계획한 이교수님부부 김선생님부부 우리부부 6명이 함께 떠나기로 되어있다. 이교수님과 김선생님은 올 겨울 여행을 중국의 윈난성으로 계획하고 계셨었다. 그런데 우리부부는 지난여름 윈난성을 다녀와서 이번 여행을 미얀마로 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더니 모두가 흔쾌히 동의했기 때문에 6명의 멤버가 남미여행의 전초전으로 미얀마를 가기로 했다.
미얀마에서 우리는 한류열풍을 실감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말 한가지씩은 한다. 아가시 오빠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할아부지) 등의 호칭과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지만, 가이드 겸 뚝뚝이 운전사의 말은 그게 아니라고 한다. 일본인 관광객은 그렇게 많이 다녀갔지만 한국인 관광객은 아직 드물게 다녀갔다고 하면서 이유는 매일같이 한국 드라마를 보아서 그렇다고 한다. 드라마 ‘주몽’ ‘꽃 보다 남자’ 등에 나오는 ‘송일국’ ‘구준표’ ‘금잔듸’ 가수 ‘비’‘이병헌’ 등을 얘기하기도 한다. 내가 본 드라마는 커피프린스 심지어 지금 한국에서 방영하는 아이리스를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실은 더 많은 것을 방영 하는데, 내가 드라마를 잘 보지 않고 젊은 가수와 탤런트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제목은 잘 모르겠다. 여하간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많은 호감을 가진다.
버마의 처녀와 아이들은 미소도 아름답지만 얼굴에 타나카 나무를 물과 함께 돌에 갈아 흰 가루로 얼굴을 화장한 모습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동남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얼굴은 까무잡잡하지만 얼굴이 갸름하고 눈이 크고 움푹 파인 것이 약간의 인도 풍으로 인형같이 예쁘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묘한 미소는 마음이 포근함을 나타내고 있는 듯 기분이 좋다. 전에 잠깐 태국여행 때 따칠렉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미소가 아름답다. 같이 여행한 이 교수께서 미소가 아름답다고 연일 감탄한다.
택시와 버스는 몇십 년 넘은 아마 일제시대 버스들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버스터미널에 가보면 정말 폐차장을 방불케 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버스를 탈 때 재미있는 것은 버스표에 비행기처럼 boarding time과 departure time이 있다. 출발시간 30분전이 boarding time이다. 그리고 언제나 외국인은 요금이 2배이다.
버어마의 신앙은 대단하다. 불교라고는 하지만 우리와는 전현 다른 모습이다. 수많은 파고다가 있고 누구나 한번쯤은 승려를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군대 생활 같은 것이라고 할까? 그리고 미얀마의 신앙을 이해하려면 꼭 쨔익티오를 가봐야 할 것 같다. 그것도 토요일 아침을 봐야한다. 쨔익티오 전진기지 조그만 마을(Kin pum village)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는데 새벽 4시에 갑자기 요란한 음악 소리이에 잠을 깼다. 조그만 소도시에 그렇게 많은 수 천명의 행렬이 쨔익티오 행 트럭을 먼저 타려고 몰려드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신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난 정말 신앙이 뭔지 의아하게 만든다.
미얀마 하면 우리가 어렸을 적 국명이 ‘버어마’이고 생각나는 것은 유엔사무총장 ‘우탄트’‘아웅산 수치’ ‘전두환 대통령이 버어마를 방문했을 때 폭탄테러로 우리나라 수행원들이 많이 희생된 것’이 생각난다. 내 기억으론 45년 전 우탄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요즈음 반기문씨가 유엔사무총장에 당선되었다고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반기문씨가 태어난 충북에서는 ‘반기문 영어대회’ ‘반기문 마라톤대회’등 의 행사도 한다. 아마도 그때의 버어마 국력은 우리보다 나았을 터인데 지금의 미얀마의 생활수준은 가히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사 독재를 한 탓에 북한과 미얀마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지 않는 것은 당영한 일인지 모른다. 항상 일사불란한 독재가 처음에는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몇몇 권력자의 욕심을 채우는 일 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생각난다. 처음에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지럽던 나라를 바로 잡고자 했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를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업적은 대부분 높이 평가를 한다. 나라가 안정된 후 국민에게 넘겨줘야 할 권력을, 초심과는 다르게 절대 권력의 달콤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은 비운의 대통령이 된 것이 생각난다. 반대파가 없는 일사불란함이 처음에는 발전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독재로 변질되면서 나라는 후퇴하게 된다. 직장도 그렇고 노사도 정치도 반대파를 잘 포용하고 다스리는 지도자가 현대의 훌륭한 지도자임을 새삼 느끼게 한다.
태국과의 국경지대에서는 밀수업자, 반군, 난민, 정부군 등을 모두 조심해야한다. 특히 만달레이 북동쪽에 위치한 골든트라이앵글은 여행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양곤, 만달레이, 바간, 인레호수 등 여행허가 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가이드를 동반하라거나 혹은 통과증의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 허가 지역으로 만 여행을 계획했으며 여행을 했다. 여행 허가 지역은 너무나 안전한 것 같다. 미얀마는 바간을 비롯하여 유적이 엄청나게 많은 나라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문호만 개방한다면 관광 수입만으로도 엄청날 것 같다. 그리고 미얀마 국민들은 모든 정렬을 파고다 짖는데 기울이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집은 다쓰러져 가도 파고다와 수도원은 대형으로 아름답게 짖는 것 같다. 종교에 몰두 하게 하는 것도 정권유지에 일조 하는 것 같다.
먼저 비행기표를 예약하는데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는 방콕을 경유하는 타이항공인데 이를 놓치고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말레이시아 항공을 예약했다. 하지만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1박을 하는 것이 문제였다. 비행기 티켓을 tax 포함 1인당 왕복 68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 기왕 쿠알라룸푸르를 들을 바엔 올 때는 하루 더 묶어 쿠알라룸푸르를 구경하고 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미얀마 내의 이동이 만만치 않았다. 계속 버스를 타면 비용은 많이 절약된다. 배낭영행이 그렇듯이 버스를 타면 숙박비가 절약될 뿐아니라 대개의 공항은 시내까지 멀기 때문에 시내까지 택시비도 절약되는 이중 절약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여행코스 중 양곤에서 바간, 바간에서 만들레이는 비행기, 만들레이에서 껄로까지는 야간버스를, 다시 헤호에서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3번의 비행기를 이용했고 미리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인 ‘레인보우 호텔’에 예약을 부탁했다. 가격은 1인당 25만원 정도였다.
비자는 여행사에 부탁하면 45000원이었는데 이교수님 부부께서 우리 6명의 모든 비자를 20000원에 미얀마 대사관에 가셔서 1인당 25000원을 절약했다. 비자은 30일이 유효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할 필요가 없고 출국 시간을 맞추어 발급 받아야 한다.
첫째 날 (1월 10일)
인천공항에서 9시에 3팀이 만나서 수속을 밟고 유쾌한 출발을 했다. 우리나라를 출발 할 때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라고 했는데 쿠알라룸푸르(KL)공하에 내리니 30℃라고 한다. 무려 40도의 온도차가 있는 곳으로 6시간 만에 온 것이다. 쿠알라룸푸르(KL) 공항에 내리니 비가 억수로 온다. 스콜 현상이다. 동남아 여행 때 건기에 비를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비를 보니 이상하고 우산, 우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 겁이 났지만 비는 바로 그쳤다. 입국심사가 참 느리다. 도대체가 줄이 줄지 않는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미리 예약해 놓은 차이나타운 내의 Regea guest house 로 가기위하여 택시나 6인승 밴을 타야 했다. 티켓을 끊어 타도록 되어있다. 6인승 밴의 경우 199RM(링깃)이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65000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다. 거리도 60km라니 멀기도 하다. 올 때는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오기 때문에 시내로 갈 때 운전사에게 부탁하니 150RM에 흔쾌히 허락한다. Regea guest house는 예약도 했고 예약금도 받았지만 먼저 오는 손님을 받는 상법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 미얀마에 갈 때도 들렀을 때도 올 때도 모두 방이 없거나 모자라는 것이라 다른 곳으로 전화해서 옮겨 주는 것이다. 이교수님이 항의해서 예약금도 되로 받아내고 방도 다른 호텔로 옮겨 주었다.
Regea guest house에서 캐나다 교포 2세를 만나 한국어는 어눌하지만 한잔 하면서 세상이야기를 했다. 학생은 중국에서 방송국에서 일을 하는데 휴가차 왔다고 한다. 학생은 영어는 물론 불어, 중국어, 한국어 4개 국어를 하고 있었다.
여행을 즐기며 느끼는 서양 문화가 부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나라 같으면 무서운데 어떻게 위험한 여행을 혼자 하느냐고 부모들로부터 말리는 문화인데 반해 여러 문화를 느끼면서 마음이 열리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 같다.
Regea guest house가 운영하는 Bar에서 맥주와 저녁을 먹고 일찍 취침에 들어 차이나 타운을 느낄 시간도 없었다. 올 때는 이틀이 있으니 그때 보기로 했다.
둘째 날(1월 11일)
공항을 나서니 레이보우 호텔에서 픽업을 나왔다. 호텔은 예약했고 미얀마 국내선 비행기 표는 부탁했지만 픽업을 예약한 적이 없는데 과잉 친절(?)을 베푼다. 실은 우리가 택시로 찾아 가려고 했는데, 택시로 찾아가면 픽업비용보단 절약이 된다. 항상 픽업비용은 왕복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또 미얀마의 공항은 재미있다?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오면 짐꾼들이 달려 붙는다. 내가 들고 가려고 해도 막 무가내로 들고 간다. 택시 타는 데까지 10m, 아니 5m라도 짐꾼에게 1$을 주어야 한다. 그것도 여러 명이 달려든다. 그러면 몇 $을 빼앗기는 기분이다. 미얀마의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이놈들은 너무 쉽게 돈을 번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이런 강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선을 3번 타면서 언제나 그 모양이다. 여하간 친절을 호의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거리에 돌아다니는 차들은 거의 일제 도요타 고물차들이고 그 외에는 전 세계 중고차는 다 모아 놓은 것 같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호텔 가까운 숴다곤 파고다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흙을 파올려 만들어졌다는 인공 호수공원 깐도지(호수) 보족 공원으로 산책 겸 구경을 나갔다. 호수는 그리 깨끗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연인들의 장소라서 모두가 쌍쌍이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장료가 2000kyats(쨧)으로 현지인 보다 10배를 내는 것 같다. 돈의 가치는 버마 돈과 우리나라 돈의 비는 약 1 : 1.2정도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도 2400원 정도인데 그것도 부분별로 또 돈을 받는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모두가 공짜다. 2006년에 새로 개장한 호수에는 힌두신 비쉬뉴가 탔던 거대한 새 가루다(Garuda) 모양의 배‘꺼러웨익’은 미얀마식 저녁식사와 국립극단을 볼 수 있는 연회장인데 일인당 10$씩 주고 저녁식사와 전통극을 보았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 하는 데 모르고 용감하게 간 것이 통했다. 저녁식사는 정말 괜찮았으며 모두가 입맛에 맞는다고 한다.
호수에서 멀리 보이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쉐다공 파고다의 야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다가 택시에서 내려 잠깐 사진 촬영을 했다. 15일 후에 다시 양곤에 와서 볼 것이다.
15일간의 일기가 있습니다. 15일계획으로 미얀마를 여행하실 분은
배낭여행담 http://cafe.daum.net/overtheglobal 여기에 오시면 많은 사진과 윈난 인도등 여행담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이 이용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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