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흘구곡(武屹九曲))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서 발원한 증산계곡은 풍부한 수량으로 옥동천을 만들어
성주군 성주호를 가득 채우고 흐르는 대가천과 합류한다.
이 옥동천과 대가천에 一曲을 시작으로 九曲까지 총길이는 35.7km가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무흘구곡(武屹九曲))이다,
성주군 수륜면부터 一曲 봉비암, 二曲한강대는 성주호 하류에 있고
三曲무학정, 四曲입암, 五曲사인암 등은 성주호 상류에 있다.
六曲옥류동, 七曲만월담, 八曲와룡암, 九曲용추폭포는 김천시 증산면 옥동천에
소재하며 각곡各曲 마다 실경을 찬한 시詩와 함께
무흘구곡에 대한 자세한 옛 사진과 설명을 인근 무흘구곡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흘구곡>은 이곳 출신인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라는
조선중기 학자가 경상북도 성주와 김천시에 걸쳐 흐르는 대가천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중국 남송 때의 유학자인 주자(朱憙주희)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받아 계곡을 오르내리며 경관이 뛰어난 곳을 골라 이름을 짓고 7언 절구로
시를 지어 그 절경을 노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족히 이틀은 걸어야 완주할 수 있는데 일정상 第8曲과 9曲만 걷고 나머지구간은 아쉬움을 뒤로한다.
8곡과 9곡은 수도산 인현왕후길과 겹치는 길이다.
기회가 오면 완주하고 그때 포스팅을 다시 해야 되겠다.
와룡암
(九曲 龍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