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6/27~28)에 누나네와 함께 몽산포로 첫 캠핑을 댕겨왔습니다.
길이 막힐수도 있다는 이유와 담날 아침 일찍 와야 한다는 이유로 캠핑 첫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을 했습니다.
누나네는 6시 출발 저희는 게으름의 결과로 7시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가 도착을 하니 먼저 도착한 매형은 텐트를 다 쳐 놓구 아침을 해 먹던 중이었습니다.
뒤 늦게 합류한 저희의 사이트설치를 위해 일단 아침은 보류하고 다같이 장비설치합니다.
일단 대강 구축한 사이트입니다.
아직 정리가 안되어 지저분하네요.
요거이 타프가 인터넷몰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사각타프인데 좋은 걸 아직 안 써봐서 그런지
일단 이것도 만족스러울만한 그늘과 크기를 제공합니다.
이게 저희 집입니다. ㅋㅋㅋ
울 와이프(여기선 안지기라고들 많이 부르시더군요.)와 아이를 위해서 원터치텐트로 장만을 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린관계로 와이프가 아이를 돌보는동안 제가 혼자 설치를 할걸 대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리가 안된 관계로 지저분합니다.ㅋㅋㅋ
대강 집을 타프안으로 넣은 후의 모습입니다.
저와 매형이 처음 처본 타프이지만 주름도 안지고 나름 잘 쳤다고 자화자찬하는...
여기 게시글에 올려놓은신 사각타프치는법을 한 열번정도 정독에 머리속에서 가상시물레이션까지 돌려가보며 배워갔습니다
역쉬 쉽게 잘 정리된 사용법 덕분에 튼튼하게 쳐 진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고구마도 굽습니다.
우리 아들입니다.
이제 겨우 40개월밖에 되지않았는데 물놀이를 엄청 좋아라 합니다.
수영장은 많이 댕겨봤는데 바닷가는 첨으로 가는데 그 짠물에서도 잘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번에 이 튜브가 아주 히트였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에 올라가서 파도타기도 하고 재미있게 놀더군요.
물론 저도 타봤지만 진짜루 잼났습니다..ㅋㅋㅋ
이 큰 튜브에 애들 태워서 끍 댕기느라 다리에 알이 베겼네요..ㅠ.ㅠ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울 아들도 적응 잘 하면서 잘 놀고 있네요.
참고로 저 의자도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6천원짜리 접의식의자입니다..ㅋㅋㅋ
역쉬 아이들은 티비, 컴퓨터보단 자연속에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노는게 더 재미있나봅니다.
샤워통 하나가지고 다들 신나게 장난치느라 20리터짜리 물통 2개를 계속 받아오신 저희 매형만 고생이 많으셨지요.
나누네 딸래미입니다.
겁도 많고 소심한...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표현력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남의 집에 몰래들어가서 보드게임도 하고 있네요...
문을 열어놓는 바람에 벌래도 좀 들어갔더군요...(벌레 싫은데...ㅠ.ㅠ)
비박용 해먹을 그네인냥 신나게 타고 있습니다.
서로 타려고 가끔 싸움도 나지만 서로 번갈아가면서 잘 타고 놉니다.
급조한 스크린타프(?)...
아니죠 모기장입니다.
저희 매형이 벌레와 모기를 엄청 싫어라 하는 관계로 캠핑출발 전날 급하게 샀습니다.
타프 폴대가 낮은 관계로 모기장이 많이 쳐지더군요...
담엔 타프폴대를 긴걸로 다시 장만해서 모기장도 잘 쳐놔야 할듯합니다.
드뎌 돈 들어가기 시작할거 같네요.
이제 즐거운 저녁시간....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맛나는 쇠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고기에 허브맛솔트를 뿌려서 먹으니 맛과 향이 한층 더 나아졌습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을 시켜 주운 캠핑장 주변에 있는 소나무 가지를 장작으로 사용하니 솔향도 진하게 나고 좋습니다.
어느정도 태우고 남은 장작입니다
상당히 많이도 주워 왔습니다.
누나 친구네집 아이들입니다.
텐트가 없다고 아이들만 보냈네요.
막상 도착해서 보니 텐트 임대도 해 주더군요.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화로대입니다.
첨엔 불장난하라고 땅을 파서 불을 조그만하게 피워졌는데 불을 하도 많이 키워서 불을 그냥 태우기 아까워 목살을 굽습니다.
09년형 신종 화로대...ㅋㅋ
자연에 나오는 울 아들은 비박도 합니다.
이제 하루를 마감하기위해 해지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경치 구경을 합니다.
밤에는 아이들과 폭죽놀이도 하고 정말 재미있는 캠핑이었습니다.
마무리를 하자면 누나네와 울집 모두 초보라 아직 서툴고 그래서 그런지 하는건 별로 없고 정신없이 부산하기만했습니다.
다른 집들을 보면 참 한가로이 여유롭게 지내던데...
아직 익숙치않고 노하우가 부족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정신없는 하루 였지만 재미있고 나름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며 캠핑을 했습니다.
막상 캠핑을 해 보니 역쉬 예상대로 필요한게 많이 생기네요...ㅠ.ㅠ
앞으로도 캠퍼선배님들의 조언을 잘 들어가며 재미있는 캠핑활동을 하겠습니다.
길고 잼없는 글 끝까정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있네요...저도 그 근처에 있었습니다....ㅎㅎㅎ
그럼 우연히라도 뵈었을수 있었겠네요. 혹시 저의 옆에 헥사타프 치신분???ㅋㅋㅋ
첫 캠핑..평생 기억에 남는......................축하드려요 ^^
넵, 감사합니다. 고생은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이제 슬슬 지름신이 왕림하실때가 될겁니다.. 아무래도 올해 가기전에 장비를 다 교환하실듯 합니다 ㅎㅎㅎ 첫 캠핑 축하드립니다...
그러게요. 없는 산림에 캠핑하려니 힘드네요. 집팔아서 캠핑할수도 없구요..ㅋㅋ
첫캠핑이 기억에 제일 오래 남지요...아름다운 추억 쭉~~~만드시기를^^
넵, 앞으로도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 쭈~~~욱 만들어야지요..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근데 그튜브는 어디서? ㅎㅎ
코스트코에서 만3천원했던거 갔습니다. 어른이 누워서 놀아도 될정도로 큽니다. 제가 타봤으니깐요..ㅋㅋ
첫 캠핑 참 좋죠 가족들과 즐거운 캠핑하시고 언제 뵈면 꼭 인사 나누시죠....
넵, 가능하면 정캠에도 참가해서 많은 도움도 받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첫캠핑 축하드립니다. 저도...몽산포 함 가야겠네요...ㅋㅋ
네, 감사합니다. 샤워비(2,000원)는 좀 아까웠지만 나름 좋은 캠핑장이더군요.
타프스크린 멋지네요^^ 저가 처음 텐트사서 여름 휴가 보낸 곳입니다. 그때는 타프라는 것도 몰랐지요^^
어떤분께서 모기 조심하라는 얘기에 금욜저녁 급하게 구한 모기장입니다. ㅋㅋ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사각타프 처음 설치했을 때의 만족감, 뿌듯함...소중한 추억이 되겠지요...^^
사각타프가 넓직하니 좋더군요. 처음 치는거라 실수도 했지만 정말 뿌듯합니다.ㅋㅋㅋ
몽산포 이번주부터 일박에2만원앏니다 시설도 개떡 같은댜
지난주에도 두집이 가서 3.8만원이었으니깐 천원 더 오른건가요? 아님 저희가 바가지를...^^;
행복한 첫 캠핑이어서 좋으셨겠어요... 사실 가족 데리고 첫캠핑 갔다가 요즘말로 개고생한 분들 많거든요.... 장비는 그 다음이죠....^^
네, 그나마 개고생은 안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ㅋㅋ 아쉬운데로 기초적인건 있어서 고생은 안한듯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더 필요한게 많은거 같아 두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