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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권피디의 펄프뒷골목 | |
전통문화보존단체인 아름지기가 지난 2003년 150년 된 정선 전씨 종택을 기증 받아 한문화체험관으로 새롭게 복원했다.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전방위 진골 문화애호가’로 꼽히는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과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장, 조태권 광주요 회장 등이 주요 창단 멤버. 여기에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부인인 신연균 씨와 삼성미술관 리움 홍라희 관장 등이 상당액을 내놓아 일종의 파운딩 디렉터를 맡으며 탄생했다. 재벌이 만들었지만 대중에게 문을 활짝 연 함양한옥은 한옥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고루 갖추고 있다. 대문과 안채, 사랑채는 고풍스러운 옛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식당채와 목욕채 등을 새로 갖추었다. 내부는 모두 현대적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어 묵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모든 공간에 창이 나 있어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배경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주변을 휘감은 지리산 자락과 안채 후원에 펼쳐진 대나무숲, 마당에 심어진 매화나무 풍경이 절경.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랑방에서 묵는다면 빼어난 주변 풍광을 실컷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돌집에 초가를 얹은 외관과 다르게 내부에 들어서면 럭셔리한 호텔 부럽지 않은 욕실이 꾸며진 목욕채도 인기. 숙박은 아름지기 회원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평생회원 200만원, 연회원 10만원. 안채는 4인 기준 40만원, 사랑채는 4인 기준 3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