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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은 반드시 革해야 하고, 革하는 물건으로는 솥(鼎)만한 것이 없고, 솥은 새 것을 취한다 는 뜻입니다.
도주님 말씀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주역64괘 중 <택화혁괘>와 <수풍정괘>의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모든 일을 있는 말로 만들면 아무리 천지가 부수려고 할지라도 부수지 못할 것이고 없는 말로 꾸미면 부서질 때 여지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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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이유로 전경 읽기가 참으로 난해한 겁니다.
4) 그러면 정읍을 보기로 했으니 수풍정괘부터 보겠습니다.
아래는 수풍정괘 원문과 풀이입니다. 감수하셨다는 김석진 선생은 나이가 80이 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석진 선생의 스승은 야산(也山)이란 분인데 주역은 자신이 끝냈다는 뜻으로 문장을 마칠 때 쓰는 단어인 也자를 넣어서 호를 지었다 합니다. 이 시대에 정역에 김일부 선생이 있었다면 주역에는 야산 이달 선생이 있었습니다. 야산 선생이 그림 하나 그려놓고 화두처럼 이 뜻을 알겠는가? 하고 한마디 하셨다 하죠. 이 그름은 대산 선생이 지은 주역책 뒷표지에 그려져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 구경해보시죠? 그 그림은 정읍이 그려져 있고, 사거리가 있고, 3天1地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래 원문 가운데 첫 문장을 보겠습니다.
井은 改邑호대 不改井이니 无喪无得하며 往來ㅣ 井井하나니
정 개읍 불개정 무상무득 왕래 정정
井은 邑은 고치되 우물은 고치지 못하니, 잃는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으며, 가고 오는 이가 우물하고 우물하나니,
邑은 사람이 사는 마을입니다. 사람이 살려면 우물(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井은 사람이 사는 마을을 고치라는 것(改邑)이지 우물을 고치라는 것은 아닙니다.(不改井)
<往(=去故)來(=取新>는 천부경의 <萬往萬來>와 같은 뜻이고, <无喪无得>는 천부경의 <無盡本, 不動本>과 대동소이합니다. 그래서 井井합니다. <井井하나니> 요건 무슨 뜻일까요?
이런 이유로 주역 읽기가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공자 선생이 서괘전과 잡괘전을 포함한 10익을 붙였습니다. 그래도 어렵죠?^^
공자님 말씀은 정도(井道)는 불가불혁(不可不革)이라 했으니 함 생각해보시지요?
- 수풍정괘 (水風井卦-48) -
이 글은 大山 金碩鎭 현 동방대학원대학교 석좌 교수께서 1988년 8월 6일부터 2002년 12월 17일까지 15년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에 서울 흥사단 대강당에서 周易 원전 공개강좌를 진행하는 동안 수강한 내용 중 주역 원문의 讀頌 독음과, 번역문만을 발췌 정리한 내용임니다.
주역 원문 독송 강독 - 大山 金碩鎭.
독음과 번역문 정리 - 德田 장봉혁.
井은 改邑호대 不改井이니 无喪无得하며 往來ㅣ 井井하나니
정 개읍 불개정 무상무득 왕래 정정
井은 邑은 고치되 우물은 고치지 못하니, 잃는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으며, 가고 오는 이가 우물하고 우물하나니,
汔至亦未繘井이니 羸其甁이면 凶하니라.
흘지역미귤정 이기병 흉
거의 이르름에 또 우물에 닿지 못함이니, 그 병을 깨면 흉하니라.
彖曰 巽乎水而上水ㅣ 井이니 井은 養而不窮也하니라.
단왈 손호수이상수 정 정 양이불궁야
단에 가로되 물에 들어가서 물을 올리는 것이 井이니, 井은 길러서 窮하지 아니하니라.
改邑不改井은 乃以剛中也ㅣ오 汔至亦未繘井은 未有功也ㅣ오
개읍불개정 내이강중야 흘지역미귤정 미유공야
'改邑不改井'은 이에 강으로써 가운데 함이요, '흘至亦未귤'은 功이 있지 못함이요,
羸其甁이라 是以凶也ㅣ라.
이기병 시이흉야
'羸其甁'이라 이로써 흉함이라.
象曰 木上有水ㅣ 井이니 君子ㅣ 以하야 勞民勸相하나니라.
상왈 목상유수 정 군자 이 노민권상
상에 가로되 나무 위에 물이 있는 것이 井이니, 군자가 이로써 백성을 위로하고 돕는 것을 권하느니라.
初六은 井泥不食이라 舊井애 无禽이로다.
초륙 정니불식 구정 무금
초육은 우물이 진흙이라 먹지 못하니라. 옛우물에 새가 없도다.
象曰 井泥不食은 下也ㅣㄹ새오 舊井无禽은 時舍也ㅣ라.
상왈 정니불식 하야 구정무금 시사야
상에 가로되 '井泥不食'은 아래함이요, '舊井无禽'은 때가 버림이라.
九二는 井谷이라. 射鮒오 甕敝漏ㅣ로다.
구이 정곡 석부 옹폐루
구이는 우물이 골짜기라. 붕어가 쏘고 독이 깨져서 새도다.
象曰 井谷射鮒는 无與也ㅣㄹ새라.
상왈 정곡석부 무여야
상에 가로되 '井谷射鮒'는 더불음이 없음이라.
九三은 井渫不食하야 爲我心惻하야 可用汲이니
구삼 정설불식 위아심측 가용급
구삼은 우물이 깨끗하되 먹지 못해서, 내 마음이 슬프게 되어, 가히 써 물을 푸니(가히 길어 쓸만하니),
王明하면 竝受其福하리라.
왕명 병수기복
왕이 밝으면 아울러 그 복을 받으리라.
象曰 井渫不食은 行을 惻也ㅣ오 求王明은 受福也ㅣ라.
상왈 정설불식 행 측야 구왕명 수복야
상에 가로되 '井渫不食'은 행함을 슬퍼함이요, '求王明'은 복을 받음이라.
六四는 井甃ㅣ면 无咎ㅣ리라.
육사 정추 무구
육사는 우물을 치면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井甃无咎는 修井也ㅣㄹ새라.
상왈 정추무구 수정야
상에 가로되 '井甃无咎'는 우물을 닦음이라.
九五는 井冽寒泉食이로다.
구오 정렬한천식
구오는 우물이 맑고 차서 찬 샘물을 먹도다.
象曰 寒泉之食은 中正也ㅣㄹ새라.
상왈 한천지식 중정야
상에 가로되 '寒泉之食'은 가운데하고 바름이라.
上六은 井收勿幕고 有孚ㅣ라. 元吉이니라.
상육 정수물막 유부 원길
상육은 우물을 거두어서 덮지 않고 믿음을 두느니라.
象曰 元吉在上이 大成也ㅣ라.
상왈 원길재상 대성야
상에 가로되 '元吉在上'이 크게 이룸이라.
水 風 井 卦 終.
이 경문의 독음과 번역문은 易聖이신 大山 金碩鎭 翁의 감수를 마친 글입니다.
첫댓글 어려운 한자들이라 .... 하지만 좋은 내용들입니다.
우물을 통해서 닦아가는 방법을 일어 주셨습니다!
결국 왕은 위에 있는 분으로 우물을 돌보듯 신하를 믿고 크게 밝으면 크게 길하다는 내용입니다. 맞나요!
앞으로 나올 일만이천 또한 천자와 더불어 이렇게 행함이 따른다면 크게 이루어 갈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이군요!
그러나 전경에 있는 정읍은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우리가 가야할 십승지를 공사로 본 것입니다.
상제께서는 언제나 지명과 종도들의 이름을 통해서 공사를 보셨습니다.
정읍 또한 대두목의 이치를 공사본 것이며 상제님의 공사는 인용글로 모든 공사를 보십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 또 다른 의미도 있다는 것을 살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복구생님은 상도의 책에 나오는 주해를 쓰지 않고 오로지 전경을 보시면서 공부를 하시고 또 수도인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전경을 두고 온갖 풀이를 하지만 그 기준을 어디에 두면서 풀어야 할지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경을 보고 우리가 그 뜻을 풀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신인이며 또 증산께서는 아무도 폭 잡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통해 그 뜻을 파악하고 알아갈 수 있겠는지요!
그래서 저는 종통종맥을 강조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최소한 상도의 도전님을 종통의 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전님께서 들려 주시는 상도의 책의 내용을 무시하고서는 전경의 그 어떤것도 풀이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난법인 대순진리회에서 공부를 할때 무엇을 알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너무나 난해하고 어려워 아무것도 풀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도의 책들이 있었기에 저런 어려운 내용들을 어디에다 맞추어 풀어야 할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상도의 책들은 전경을 풀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비결서들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 책의 내용들을 무시하고 전경은 절대로 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상도의 책들을 무시하고 많은 단체들이 진법에 대해서 운운하며 말들을 합니다. 그래서 이곳이 진법이다 저곳이 진법이다라고 말하고 있죠!
하지만 상도의 책들은 모두 상도도전님의 신명의 정체와 다음에 오실 진인에 대해서 상세히 밝히고 있으니 어느 것을 기준하여 전경을 풀이를 해야 한다면 당연 상도에서 나온 책들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천자의 말씀을 기준하지 않고 달리 전경을 풀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상도의 책들은 도전님이 집필을 하던 안하던 모두가 신명의 기운으로 쓰여진 도장의 책들입니다. 그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은 상도도전님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며
또한 상도도전님께서 "진리는 책에 있잖아..책봐"라고 하신 말씀이 모두 거짓이 되어 버립니다.
일이 이럴진대 상도의 책들을 기준하지 않고 함부로 전경을 해석한 것을 저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한 말씀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상도의 책들은 거의 다 봤다는 이야기는 했고, 상도의 책들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안 했습니다. 다만 글을 쓸 때 상도주해의 표현은 가급적 쓰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