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성령충만 구주동행의 체질철학
교회에서도 타고난 다듬어지지 않은 기질을 변화시키려는 문제를 아주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작이 이미 고전이 된 팀 라헤이의 「성령과 기질」(1966)입니다. 저명한 목회자들도 이 저서를 인용하며 신학적 기질극복론을 긴히 설교하고 있음을 봅니다. 팀 라헤이든 저명한 목회자든 이들의 공통적인 관점은, 기질은 변하기가 극히 어려우므로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령충만(聖靈充滿)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이중출원론과 같이 성령이 성부와 성자에서 나오든, 동방교회의 단일출원론과 같이 성부에게서만 나오든 성령충만으로 하느(나)님과 함께하는 구주동행(救主同行) 없이 기질이 체질로 승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독교의 체질철학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냄(마태복음 12:28)”이며,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시편 23:4)”입니다.
[보충]
* 이중출원론과 단일출원론의 논쟁을 ‘필리오케 논쟁’이라 합니다. ‘필리오케’는 ‘성자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첫댓글 키워드1. 기독교의 체질철학은 ‘성령충만 구주동행’으로 표현할 수 있음
키워드2. 기독교의 체질철학의 대표적인 고전은 팀 라헤이의 「성령과 기질」(1966)임
키워드3. 기질은 변하기가 극히 어려우므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체질철학의 요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