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을지훈련 시 수방사 군인들과 합동으로 지하철 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하면서 군복무시절 먹었던 전투식량을 우연찮게 맛보았다.
전투식량을 먹으면서 철야행군이나 야외 기동훈련 시 빗속에서 먹던 전투식량에 대한 향수를 떠올려 보며 80년대 이후 군의 전투식량 변신을 모아 보았다.
★ 먼저 군인들의 전투식량은 대표적으로 군인들의 영원한 간식이자, 고향부모, 조카들의 큰 선물이기도 하였던 별사탕이 들어 있는 “건빵”이 생각난다.
★ 80년대 처음 특전사 등 특수부대에 지급되던 특전식량은 “전분, 초콜릿, 육포, 강정” 등 고립무원 지역에서 생존을 위해 만든 특수한 식량으로 요즘의 전투식량 전신이다.
★ 2000년대 들어 전 군인들에게 지급되기 시작한 전투식량의 내용물이 장난이 아니다.
김치 복음밥, 흰쌀밥, 쇠고기볶음밥, 반찬으로 고기완자, 멸치조림, 양념두부 등 군인들이 먹고 전투하기에 충분한 식사가 지급되고 있다.
★ 2010년들어 전투식량은 발열 백(포장지) 개선으로 군인들이 전투를 하면서도 별도의 식사 준비 없이 전투식량 봉지의 단추만 누르면 언제, 어느 때라도 따뜻한 식사가 가능한 “즉각 취식형 전투식량”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군인들의 전투식량을 사회에서 맛보기란 쉽지 않았는데, 천안함 사태이후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야외소풍 시 판매용 전투식량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천안함 효과라고 하니 다행이란 느낌이 들었다.
옛부터 우리국민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는데 군인들이 영양 좋고, 맛있고, 먹기 편리하게 개선된 전투식량을 보면서 군인들의 전투식량 변신은 무죄란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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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마는 내랑 같이 울나라 전투 비빔밥 함 먹어 볼란가..........소고기 비빔밥, 야채 비빔밥....여러류가 있지.....
어.. 진짜요 함 먹어보고싶네....
요즘은 많이 좋아젔군요 85년도엔 소고기비빔밥이 최고의 전투식령 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