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해안 하천으로 회귀한 연어가 지난해 절반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는 지난달부터 양양 남대천과 강릉 연곡천,고성 북천,명파천 등의 하천에서 총 2만1000여마리의 연어를 포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포획량은 지난 2013년 3만3064마리,지난해 3만9696마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연어포획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올해 회귀하는 연어가 방류된 지난 2012년 방류량이 450만마리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연어의 회귀율 향상과 생산증대를 위해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불법포획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 어린명태가 오는 26일 시험 방류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저도어장 조업 종류 후 저도어장 C구역 좌측상단 해역에 15∼20㎝ 크기의 어린명태 100마리를 시험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는 12월중 예정돼 있는 명태치어 방류행사를 앞두고 사전 생태 특성 확인 차원에서 이뤄진다.
현재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는 지난 2월 부화된 명태 치어 3만8000여 마리가 사육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2만 마리를 내달 중 저도어장 인근 해역과 외해 가두리 양식시설에 각각 1만 마리씩 방류할 예정이다. 양양/최훈·고성/남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