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에 사시는 할머님이
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당뇨수치가 넘 많이 올라가서
당뇨수치를 떨어뜨린다고 입원을 하셨다네요..
평소 그집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는지라
병문안을 가야하는데...
할머니께서 백김치를 좋아하신게 생각나
백김치 한포기 담궜어요..
미리 담궜다가 좀 익으면 가져다 드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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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재료는요..
배추1포기
절임용소금2컵(1컵은 소금물만들고 1컵은 절일때 사용해주세요)
김치양념:감자중1개(삶아서 사용합니다)
새우젖3(물한컵과 끓여서 사용합니다)
배1/2개(즙을 내서 사용합니다)
설탕약간(기호에따라 생략가능)
김치속재료:무우,쪽파,마늘,생강,홍고추,대추(밤이나 당근을 넣으셔도 됩니다..취향껏)
이렇게 필요합니다
김치는 첨부터 많이 담는다고 애쓰지마세요~
요즘은 재래시장이건 농협하나로마트건
어디서나 쉽게 배추나 무 등 농산물을 쉽게 저렴하게 구입할수있으니
적은양으로 자주 담아먹는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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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면 양이 적으니 일도쉽고
간맞추기도쉽고..나중엔 정말 김치달인이 된답니다..ㅎ
식구많은집에선 웃으실지 모르지만
배추한포기 절였네요~
사실 많은양의 배추를 절이실때는
절임용소금 한컵을 미지근한 물에 푼다음
배추를 한번 젹셔주고..
그담에 나머지 소금으로 배추켜켜이 소금을뿌려주면 되는데요..
전 한포기 절이는지라
바로 소금뿌려 간해주고..나중에 물을 조금 부어주었어요~
아무래도 소금만 뿌리는거보단 물을 한컵정도 뿌려주면
더 잘 절여지더라구요~
아파트 실내 온도가 따뜻해서 그런지
5시간정도 절이니 잘 절여졌는데..
대충 6시간정도 절이시면 딱 잘절여지는거 같아요~
지난번 김치담글때 설명드린것처럼
배추는 손으로도 간을 짐작할수있는데요..
배추를 구부려보아 부러지지않고 잘 구부러질정도면
잘 절여진거예요..
그담에 물에 씻어서 한개 찢어 간을보시고..
혹시나 간을 잘못해 좀 짜다싶으면
별로 안좋은 방법이긴 하지만..물에 잠깐 담궈 염도를 낮출수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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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절여놓은 배추 물빠질동안
김치양념과 속재료 준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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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새우젖을 물넣고 한번끓여서
식힌다음 육수로 사용할거라
미리끓여 좀 식혀놓아야 겠어요~
새우젖3과 물한컵을 넣고 끓여주세요~
뚜껑닫으면 절대안되요..막막 넘치거든요..
사진처럼 우르르 끓으면 불을 꺼주심 되네요~
새우젓 맛이 우러나라고 냄비에 넣은채로 식힌다음
촘촘한 망이나 거즈위에 올려 육수만 받아주세요~
배를 채를썰어서 넣으셔도 되지만
전 배즙을 준비했어요~
믹서에 새우젖육수와 배즙 감자를 넣고
윙~갈아주세요~
감자는 찹쌀풀대신 넣는곤데..
지금 백김치 가져다주려는 할머님께 배운비법이예요~
김치가 숙성될수록 어찌나 맛있는지~
담에 함 담궈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자..
이렇게 농도가있게 갈아져요~
고추가루만 빠졌지 머 일반 배추김치 담그는거 하고
똑같져머..
넣고싶은 야채들을 준비하는데..
제가 소개한 재료들외에 밤을넣거나
홍고추를빼고 당근을 넣거나 하셔도 됩니다..
요리는 기본만알면 약간의 응용도 좋은거 같아요~
새우젖만으로 충분한 간이되고
설탕도 추가로 넣어주었기에
딱 알맞는 간이지만..
혹시나 제가 제시한 양을 넣었는데
간이 안맞다하심..실패다..이리생각마시고
소금을 추가하거나 설탕을 추가해서 맞을내주세요~
김치양념 완성입니다..
절여진 배추사이에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끝~
배추잎 사이사이 김치재료를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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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백김치는 담궈서
바로먹는것보단 좀 숙성해서 먹어야
맛있는거 같아요~
자극이없어
특히나 아이들이나 어른분들 좋아하시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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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별미 군고구마 먹을때도 넘 맛있잖아요~
김치..
어렵다 생각마시고
조금씩 자주 담아보세요~
금새 김치달인등극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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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