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5편
멋진 아빠 황 씨 아저씨
임장현
당사자와 첫 만남부터 한 해 평가까지.
사회사업가의 사례관리 업무 일 년 기록을 모두 읽어보기 쉽지 않습니다.
임장현 선생님 기록이 일 년 상담일지를 엮은 내용이라, 그 자체로 좋은 공부 주제입니다.
아저씨의 좋은 모습을 보려 애쓰고,
그런 마음을 담은 상담일지를 때마다 아저씨와 공유한 이야기가 와닿습니다.
둘레 사람과 관계를 생각하며
동네에서 주선한 어느 작은 교회 목사님과 당사자와 만남.
한 해 마무리하며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편지 내용도 마음에 남습니다.
아저씨와의 함께한 사례관리 업무 한 해 평가에서
목사님과 만남을 통해 아들을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신께서 맡긴 소중한 인격적 존재로 보기 시작했다는 말씀.
놀랍습니다.
예와 성의로 사람을 만나는 임장현 선생님을 생각하면,
이런 만남과 이로써 이뤄지는 놀라운 일들이 마땅한 결과로 다가옵니다.
2015년 기록이니, 이제 동근이도 이십대 중반이겠습니다.
동근이와 아저씨, 지금은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합니다.
두 사람 함께 지내며 늘 좋은 날만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아쉽고 부족한 모습도 가족 서로 감당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지 생각합니다.
동근이가 임장현 선생님 글을 읽으면 좋겠네요.
그 시절, 동근이를 생각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들려주고 싶어요.
아버지에게 동근이가 살아갈 힘을 주었고 나아갈 용기를 주었을 겁니다.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일로 만난 이 사이가 이렇게 서로에게 유익을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란 직업이 좋습니다.
우선 주 1회 저와 상담했던 내용에 대해 나눴습니다.
실행 계획서에는 저와 이야기 나누기로 명시했으나
실제 실행은 지역주민이신 이 목사님과 연계하여 진행하였기에 그동안 이 목사님과 만남에 대해 나눴습니다.
“목사님이랑 이야기 나누며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동근이를 저와 동근이 엄마가 낳았지만, 어쩌면 이 녀석을 하나님이 주신 존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함부로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더 인격적으로 보게 되고 존중하게 되더라고요.”
놀라웠습니다. 이 목사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동근이의 존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셨고,
하나님이 주신 존재로 보셨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렇기에 더 인격적으로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아저씨는 동근이를 하나님이 주신 존재로 보고 계셨고 인격적인 존재, 자기 삶을 사는 존재로 동근이를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아저씨 스스로 삶을 더 조심스럽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잘못하면 인격적인 존재인 동근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동근이로 인해 아저씨의 삶이 점점 더 성숙하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듯했습니다.
동근이를 보는 관점이 달라짐으로 아저씨의 삶, 동근이의 관계가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임장현 선생님도 아저씨와 인격적 관계를 쌓으려 애썼습니다.
아저씨가 잘할 수 있는 일, 잘해온 일을 찾으려 했습니다.
아저씨의 사회적 관계를 생각하며 목사님을 주선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왕래하게 거들었습니다.
임장현 선생님의 성찰 글은 하나같이
아저씨와 동근이를 지원 대상이 아닌 이웃으로,
동등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이런 기록이 있어 고맙습니다.
'멋진 아빠 황 씨 아저씨'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당사자가 당사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운 일이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실천하기까지 어려움들이 있었을텐데 잘 실천하신 임장현 선생님이 대단하십니다. 사례집을 보며 어떤게 정말 당사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돕는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계의 시작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존중하는 자세로 경청하며 공감하는 임장현 선생님의 태도를 본받겠습니다. 황 씨 아저씨가 자기 삶을 자신의 일로서 계획하고 자식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강점들을 구실로 그에 맞는 사람과의 관계를 주선하여 이어진게 정말 큰 힘이 될 듯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장현 선생님의 실천기록을 소중하게 여겨주시는 황씨 아저씨의 마음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공감’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지만, 정말 제가 그 의미대로 애써왔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저 또한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두번의 만남 후 황씨 아저씨와 만나며 느꼈던 임장현 선생님의 기록을 전달하고,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해 마음이 통하고 관계가 깊어졌음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 잘 기록하며 성찰하고, 배우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목사님과 임장현 선생님, 당사자 모두가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며 만든 관계가 인상 깊었습니다. 사회사업의 기록은 사회사업가와 당사자 모두에게 성찰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사자와 그 가족이 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나며, 진심으로 공감하고자 애쓰니 당사자도 사회사업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주십니다. 따로 여쭙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임장현 선생님이 6. 활동 후 성찰에서 '배움'에 적어주신 부분이 글을 읽으며 들었던 제 생각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원한 게 이런 거였어요. 저는 그냥 제가 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해요. 그런데 저와의 만남에서 이런 것들을 느끼셨다니. 그동안 팀장님이 제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다. 멋진 황씨 아저씨 덕분에 덩달아 힘을 얻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삶을 대하는 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을 거들고 함께하도록 주선하는 일. 임장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결국 ‘사람살이’라는 생각이 들며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을 생각해보는 글이었습니다. 임장현선생님을 응원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 씨 아저씨의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힘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풍성한 이웃 관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사업가는 끊임없이 관계를 주선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황씨 아저씨는 이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동근이와 나 자신과의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셨습니다.
주선한 인연이 당사자에게 어떤 의미로 스며들지는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서로의 삶에 좋은 영향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