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와 림프구는 백혈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호중구(Neutrophil)와 림프구(Lymphocyte)는 신체의 면역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호중구 (Neutrophil)
수명: 호중구는 짧은 수명을 가지며,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정도만 생존합니다.
역할: 주로 세균 감염에 대한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병원균을 인식하면 빠르게 반응해 식세포 작용(Phagocytosis)으로 병원체를 잡아먹고, 이를 파괴합니다. 염증 반응 중 호중구가 대량으로 모여, 세균을 제거하는데 기여합니다.
면역학적 특성: 호중구는 선천 면역(Innate Immunity)에 속합니다. 항원을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반응해 병원체를 제거합니다.
주요 기능:
세균 감염 시 신속하게 반응하여 병원체 제거
염증 부위로 이동해 병원균을 식작용으로 사멸
염증 부위에 축적되어 고름을 형성하기도 함
2. 림프구 (Lymphocyte)
수명: 림프구는 수주에서 수년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억 림프구는 수십 년 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역할: 림프구는 적응 면역(Adaptive Immunity)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세포마다 특정 항원을 인식하고, 이에 맞게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주요 림프구 종류는 T세포와 B세포, 자연살해세포(NK 세포)로 나뉩니다.
T세포: 세포 매개 면역에 관여하여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다른 면역 세포의 활동을 조절합니다.
B세포: 항체를 생산하여 체액성 면역에 관여합니다.
NK 세포: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선천 면역 세포입니다.
면역학적 특성: 림프구는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항원 기억을 통해 이후 동일한 병원체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주요 기능:
항체 생산(B세포)
감염된 세포 직접 공격(T세포)
암세포, 감염 세포 제거(NK 세포)
[호중구와 림프구의 비율에 따른 분류:NLR]
정상적인 혈액 내에서 호중구와 림프구의 비율은 감염이나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Neutrophil-to-Lymphocyte Ratio (NLR)라고 하며, 면역 체계의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정상 비율: 일반적으로 호중구는 전체 백혈구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NLR은 보통 1~3 사이입니다.
높은 NLR: 3이상
호중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이는 세균 감염이나 염증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급성 염증, 암과 같은 상태에서도 NLR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낮은 NLR: 1미만
림프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이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만성 염증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NLR은 예후 평가에도 사용되며, 특히 중증 질환 환자의 경우 NLR 수치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호중구는 주로 세균 감염에 반응하는 빠르고 단기적인 선천 면역 세포이고, 림프구는 특정 항원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장기적인 적응 면역 세포입니다.
NLR은 감염, 염증, 스트레스, 암환자 등의 상태에서 중요한 면역학적 지표로 활용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