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이별』(작사 이희승, 작곡 김범룡)는 1994년 발매한
포크 듀오 「녹색지대」2집 타이틀 곡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 했던 「녹색지대」는 가요계에 데뷔 전 ,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 송 라이터 '김범룡'이 지방 공연 도중
발굴한 실력파 '듀오' 입니다.
1994년 1집 "사랑을 할 거야"로 일약 '인기 듀엣' 반열에 오른
「녹색지대」의 다른 노래로, 바로 2집 에서 이 곡을 히트 시키면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2집도 1집과 마찬가지로 '김범룡'이 제작한
음반으로 1집보다 많은 작곡가들이 참여하였고, 사운드도 더
강렬해 집니다.
절절한 이별 곡인 이 노래는 1기 「녹색지대」(곽창선, 권선국)가
함께 하였고 더욱 강렬해진 드럼과 베이스에 '함춘호'와 '최희선'의
기타로 바뀌면서 기타 사운드도 달라집니다. '권선국'의 허스키한
'샤우팅'이 이 곡과 잘 어울립니다.
이 앨범의 최대 히트곡인 『준비 없는 이별』은 당시 인기 그룹
"DJ. DOC"와 경합 (競合)했으며, KBS 가요 톱 텐 3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한 인기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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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아~ 그 말 해야 할 텐데
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 텐데
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
잠이 들면 그만 인데
보고 플땐 어떡해야 하는지
오는 밤이 두려워져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 더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 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 더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 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영원토록 바라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