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드라마가 아주 드믄데
요즈음 "오케이 광자매"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세자매의 아버지 이철수는
종가집 종손으로 태어났는데 아내 오맹자 때문에 집안과 손절하고 막노동으로
세자매를 키웠다
어느날 별안간 아내한테서 이혼소장이 날아온다.
나이 예순다섯에 웬 이혼소장? 따지러 들지만 아내는 바람나 가출해 만나 주지 않고,
딸들은 모조리 엄마 편이다.
졸지에 피고인 신세가 된 아버지. 내 편 하나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데!
아내 오맹자가 법정에 이혼하러 나오는날 누군가가 고의로 차 바퀴에 펑크를 내어
사망하는데.. 이때문에 주위사람 모두가 살인용의자로 지목된다.
큰딸 광남: 이기적인 공주과로 무조건적인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 엄마를 고생시킨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
아이를 낳기 싫어하고, 남편밥안해주고, 시어머니한테 잘 못하는 밉상 캐릭터
다양한 사건 사고 속,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것 같다
둘째딸 광식: 정의로운 성격에 남에대한 배려도 있는데
결혼하려고 했던 5살연하 남자의 기생충같은 식구들과 갈등이 있다
막내딸 광태: 알바로 연명을 해나가는 백수이면서 사채까지 끌어다 쓰고 이종격투기를 하는 특이한 캐릭터
이모 오봉자: 살림살이, 육아을 전혀하지 않은 언니 오맹자 대신해 조카들, 광남, 광식, 광태를 키워줬다
오탱자: 오봉자의 막내 동생으로 이남자, 저남자와 몇번이나 결혼을 하고는 언니 오봉자의 등을 쳐먹곤 한다
한세 돌: 이모 오봉자를 사랑하는 광자매 아버지 시골후배
마리아: 뻔뻔하기 그지없다. 광남의 남편 배변호사와 하룻밤에 아들을 낳았다고 광남의 모든것을 빼앗으려 한다.
이 드라마는 미스테리, 아슬아슬한 스릴, 멜로, 유머와 생활철학이 넘치는 재미있는 대사들..
이 섞인 가족극이다.
하하 웃고 스트레스 풀기에 제격인것 같다.
우리집은 남편이 온 집안을 HDMI로 연결하고 fire tv가 있어서
뉴스, 시사, 드라마등 Family Room, 식탁, 부엌, 목욕탕..
집안 어디서든지 걸어다니면서도.. 일하면서도.. 볼 수 있게 해 놨다
내가 한가하게 TV 앉아서 볼 시간은 없어도
일하면서 듣고, 힐끔 힐끔 스크린도 본다.
영화는 처음부터 신경써서 봐야 하기에 못보지만
뉴스, 시사, 드라마는 그냥 왔다갔다.. 대략봐도 내용을 알 수 있고
다시 뒤돌려 보니까..
잡념도 안 생기고 마음이 편안하고 단순해 지는것 같다
첫댓글 재미있겠어요.
저도 요즘 뭔가 재미난 볼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청이님께 마음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저렇게 저 가족에게 생기는 일이 저도 궁금하네요.
남편분이 살인자인지 아닌지 긍금하네요.
아닐것 같은데 ...돈이 궁한 사람이 생명보험을 든다는
그런 얘기도 있으니까요.
저도 찾아서 볼게요.
나는 이 가족과 주의사람들의
지지고 볶는 이야기들을 작가가
참 재미있게 썻다. 생각하는데
우리 남편은 너무 여러명
지지고 볶는게 좀 산만하다네요
좀 더 세련되게 썻으면
하더라구요
쬐끔 막장기가 있는듯 하네요.^^ 한국이 방송 채널이 많아져 드라마가 쏟아지는데도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니
방송작가들이 머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러다 몇년뒤에 소재가 고갈될까 쓸데없는 걱정이 쬐끔 되기도.
전 재미는 덜하지만 감동적이고, 인생을 특히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케 해준
"나빌레라" 추천드립니다. 제가 박인환님을 좋아하는데, 76세이신 그분께서 발레를 배우신다는 소개글을 읽고,
연세도 있으신데 어떻게 연기를 하시려나 하는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는데 시청률이 5%도 되지 않았지만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소재가 벌써 오래전에 고갈된것 같아요
그래서 요즈음 드라마들 대부분이 너무 재미 없지요.
방송작가들이 어쩜 저렇게 머리가 안 좋은가 생각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어쩌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어요
"오케이 광자매"
"한번다녀 왔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열혈사제
오래전 드라마.. 아직도 가끔 보는데
경성스캔들
마왕
천상의 화원: 곰배령
이 잘 됐지요
저는 드라마를 거의안보고 뉴스 정치토론만 보는데 광자네는 제목도 첨 들어요근데 청이형님 설명이 잼 날것같아 봐야겠어요
넷플리스에서 버진리버는 너무좋아서 서너번 봤고 체사픽크 쇼얼 도 너무 즐기며 다음 을 기다립니다 ..
나는 넷플릭스는 "Crash Landing On You 사랑의 불시착"을 보느라 딱 두달
했었지요. 지금은 넷플릭스 대신에 viki를 subscribe를 하고 있습니다
"오케이 광자매"에 그냥 하하 웃고 스트레스 풀고 있습니다